90분간 실시.. 계열별 2문항

[베리타스알파=권수진 기자] 서울여대 논술은 통합교과형으로 출제된다. 90분간 총 2개문항이 제시되며 인문사회계열과 자연계열로 구분한다.자연계열의 경우 과학과 생명과학Ⅰ에서 출제된다. ▲사물과 현상을 올바르게 판단하는 능력과 습득한 지식을 비판적, 종합적으로 사고하는 능력 ▲고교 교과과정을 이수하면서 습득한 지식을 문제와 연결시켜 문제를 정확하게 이해하는 능력 ▲제시문 상호간의 관계를 비판적이고 종합적으로 사고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평가한다는 방침이다. 글자 수로 작성분량을 제한하지는 않는다. 당일 고사장에서 배포하는 유선지에 문제당 1페이지 이내로 작성하면 된다.

지난해 인문사회계열 오전 문제1은 한국사에서 일제시대에 등장한 문화를 이해하고 문화를 그냥 받아들이기보다는 어떻게 비판적으로 평가했는지 논의하는 문항이었다. 이를 풀기 위해서는 제시문을 바탕으로 모던보이, 모던걸의 문화에 대해 이해하는 것이 선행돼야 한다. 문제2는 사회현상을 이해하고 이를 기초로 빈곤을 이해하며,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근대의 다양한 복지정책에 대해 비판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지 평가하는 문제였다. 문제 풀이를 위해서는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제시하고 기준에 따라 그것을 평가할 수 있어야 하며, 빈곤의 유형과 특징을 이해하고 빈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제시해야 한다.

인문사회계열 오후 문제1의 경우 3.1운동이 주제였다. 국내 정세 변화와 관련해 나타난 일제의 식민 통치 방식과 경제 수탈 정책 내용에 관해 출제됐다. 이를 풀기 위해서는 3.1 운동의 전개과정을 파악하고 이 영향으로 수립된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역사적 의의를 이해하면서 일제의 식민 통치 방식과 경제 수탈 정책의 내용도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오후 문제2는 대한민국 발전과 1960년대 이후 우리나라 산업화를 통해 경제 발전과 성장과제, 사회 문화에 걸친 변화를 이해하는 것에 목적이 있다. 이를 풀기 위해서는 산업화를 통해 사회문화 전반에 걸친 변화를 설명할 수 있고 사회정의와 관련된 윤리적 문제들을 파악해 정의로운 사회를 실현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탐구할 수 있어야 한다.

정오에 실시된 자연계열 문항 1은 태양계 행성의 크기에 따른 행성 내 대기 조성의 차이에 대한 이해와 지구에 생명체가 존재할 수 있는 이유를 논리적으로 설명할 수 있는지를 평가했다. 문항 2는 생태계를 이루는 개체군들의 생존곡선을 이해하고 개체수의 변화를 토대로 생태 환경과 개체군간의 상호작용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설명할 수 있는지를 평가했다. 지난해 논술 문제와 해설, 예시답안은 입학처 홈페이지를 통해 자세히 확인 가능하다.

올해는 논술고사 일정에 다소 차이가 있다. 지난해에는 인문사회계열 논술을 오전/오후로 분리하고 자연계열 논술을 그 사이 시간대인 정오에 실시했지만, 올해는 오전에 자연계열 논술을 실시한 후 인문사회계열 논술을 정오와 오후로 구분해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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