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종 2단계 면접대상자 확대 ‘5배수’ ‘역량 발현 기회 확대’

[베리타스알파=권수진 기자] 서울여대는 올해 수험생 부담 완화에 앞장선 모습이 돋보인다. 학생부종합전형(이하 학종) 2단계 면접에서 기존 발표면접을 폐지하고 학교생활기록부(이하 학생부) 자기소개서(이하 자소서) 등 제출서류 기반 면접으로 진행해 수험생의 부담을 한결 줄인 변화다. 학종 1단계 통과배수를 확대해 면접 기회를 확대한 점도 눈여겨볼만하다. 기존 3배수에서 5배수까지 확대해 더 많은 수험생들이 면접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 지원자격 폭도 넓혔다. 고른기회를 제외한 나머지 학종 세부전형에서 졸업연도 제한을 없애고 국내 고교에서 3학기 이상을 이수한 자면 모두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올해부터 실기우수자전형(체육)은 수능최저학력기준(이하 수능최저)을 폐지한다. 실기100% 전형방법에서 교과를 40% 반영하는 것으로 변경했다. 수능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충실한 고교 생활을 보낸 학생을 선발한다는 취지다.
올해 수시 모집인원은 929명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규모를 유지한다. 수시/정시 모두 합한 전체 인원의 58.3%(이하 정원내 기준)다. 수시 전체 규모는 비슷하게 유지됐지만 세부 전형별로 살펴보면 증감이 엇갈렸다. 학종은 확대하고 교과를 축소한 것이 특징이다. 학종은 지난해 478명에서 올해 518명으로 확대된 반면 교과는 지난해 234명에서 올해 196명으로 줄었다. 논술우수자는 150명의 모집인원을 그대로 유지했고 실기우수자는 지난해 61명에서 올해 65명으로 소폭 확대했다.

서울여대는 2019학년에 학종을 통해 518명을 선발한다. 바롬인재전형은 모집인원 238명으로 학종 최대전형이다. 바롬인재는 수능이전에 면접을 실시하며, 수능이후 면접 실시의 플러스인재와 중복지원 가능한 특징이다. 사진은 서울여대 전경. /사진=서울여대 제공

<학종 518명(32.5%) 모집 ‘확대’>
서울여대는 올해 학종으로 518명을 모집한다. 지난해 478명에서 40명 확대했다. 모집인원 확대는 바롬인재가 이끌었다. 지난해 191명에서 238명으로 47명 확대, 학종 세부 전형 중에서는 유일하게 모집인원을 확대했다. 서울여대 입학 관계자는 “지난해 대입에서 학종을 바롬인재와 플러스인재로 나누며 전형별 모집인원이 많이 줄었다. 수능이전과 수능이후로 면접일을 분리해 학생의 선택 폭을 넓혀주기 위한 것이었는데, 모집인원이 줄어 학생들에게 부담이 되었을 것이다. 이를 조금이라도 보완하고자 학종 전형의 대표격인 바롬인재에서 모집인원을 확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서울여대 학종은 바롬인재 플러스인재 융합인재 기독교지도자 고른기회Ⅰ 고른기회Ⅱ로 세분화된 특징이다. 전형방법의 큰 틀은 동일하다. 서류100%로 5배수를 통과시킨 뒤 1단계점수60%와 면접40%를 합산하는 방식이다. 수능최저는 적용하지 않는다. 올해 변화는 면접 기회 확대다. 지난해까지는 1단계에서 3배수를 통과시켰으나 올해부터 통과배수를 확대해 더 많은 수험생이 면접을 치를 수 있게 했다. 입학 관계자는 “학종을 준비하는 학생이 예전에 비해 점점 늘어나는 추세이고 서울여대 학종 경쟁률은 매년 상승하고 있다. 수많은 지원자 중 3배수 학생에게만 면접 기회를 주면 면접을 통해 우수성을 보여줄 수 있는 잠재적 합격자를 놓치게 되므로, 배수를 확대해 보다 많은 면접대상자를 확보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학생들이 서류에서 보여주지 못한 역량을 나타낼 기회를 확대한 의미도 있다. 면접에서 본인의 역량을 어떻게 발휘하느냐에 따라 서류평가 결과를 뒤집을 수 있기 때문이다.

서류평가 방법을 가늠하기 위해서는 서울여대가 발간한 ‘학생부종합전형 가이드북’을 참고할 필요가 있다. 교과성적은 단순히 보여지는 숫자, 내신등급만으로 지원자의 학업역량을 평가하지 않는다. 각 고교 교육과정, 교과별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 이수단위, 이수자수, 표준편차 등 학생부를 통해 알 수 있는 다양한 정보를 종합 고려해 평가한다. 비교과 측면에서는 단순히 양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단 한 가지라도 본인이 관심 있는 분야나 교과 내용을 알아보기 위해 주도적인 활동을 해 나가며 이것이 원동력이 돼 점차적으로 구체적인 탐색과 분야에 대한 깊이 있는 성찰을 해가는 과정을 보고 싶은 것”이라는 설명이다.

올해부터는 졸업연도 제한을 폐지하고, 국내 고교 졸업자 중 국내 고교에서 3학기 이상 교육과정을 이수한 자면 지원할 수 있도록 해 문호를 넓혔다. 입학 관계자는 “2020학년까지 학종 지원자격에 연령이나 졸업연도 등 제한을 일부 특별전형을 제외하고 점진적으로 폐지해갈 것이다. 이전에는 지원자들의 연령이나 졸업연도 격차가 커지면 학생의 교육과정이나 학생부 형식의 차이로 인해 학생을 동일선상에 놓고 평가하기 어렵다는 점이 지원자격을 제한한 가장 큰 이유였다. 하지만 학생중심 평가방식과 균등한 교육기회 부여의 관점을 학종 평가의 중심으로 본다면 사회적으로 바람직한 방향을 포괄한 학종을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 지원자격 문호를 넓혔다”고 말했다.

올해부터는 기존 발표면접을 폐지하고 학생부 자소서 등 제출서류를 기반으로 한 면접만을 진행하므로 수험생들이 부담을 한결 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수험생 입시부담을 완화한 배려가 돋보인다. 입학 관계자는 “면접 유형을 바꾼 첫 번째 취지는 수험생의 입시부담을 조금이나마 줄이고자 하는 것이다. 기존 발표 면접에 부담을 느껴 지원하지 못할 학생들도 이제는 자신감을 가지고 지원하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서류평가에 대한 자신감도 반영됐다. 입학 관계자는 “서울여대는 오랫동안 학종을 안정적으로 운영해 온 모범적 대학으로, 전임사정관 경력이 평균 7년을 넘을 만큼 평가 노하우와 전문성을 갖춘 대학이다. 높은 경쟁률 속에서 1단계를 통과한 학생은 이미 우수한 학생이라는 신뢰감이 형성돼있기 때문에 2단계에서 면접보다 서류평가 영향력을 높이기 위해 서류기반 면접으로 변경했다”고 말했다.

학생부종합전형 가이드북에서 소개한 면접내용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지원동기, 전공에 대한 관심과 열정, 지적호기심, 인성 등과 관해 질문한다. 해당학과에 지원한 이유도 중요하다. 지원자가 제출한 학생부 자소서 내용을 확인하는 세부적인 질문도 이어진다. 지원자의 관심 분야, 목표와 경험, 성장과정과 결과 등을 확인하기 위해서다. 의사소통능력도 중요하지만 매끈한 말솜씨를 보는 것은 아니다. 면접관의 질문에 핵심적으로 답변할 수 있도록 연습하는 것이 중요하다.

간단한 근거나 예시로 답변을 보충할 수 있다면 더욱 좋다. 서울여대가 공개한 예시질문을 살펴보면 ▲우리대학 우리학과에 지원한 이유 ▲윤리 종교 철학 인문학 등에 관심이 있다고 했는데 어떤 주제를 어떤 방법으로 공부했는지 ▲국어시간에 서평쓰기 활동에서 ‘이방인’을 읽고 분석했다고 했는데 어떤 자료를 활용해 그런 분석을 하게 됐는지 ▲전기자극이 식물의 성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실험하며 첫 실험에 실패했다고 했다. 이에 다른 방식으로 실험을 재구성했다고 했는데 실험 방법을 어떻게 바꾸었나 ▲예체능 과목 성적에 B C가 보이는데 어떤 이유에서 그런 결과를 받게 됐나 ▲고교 시절 읽은 책 중 앞으로 우리학과에서 공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책을 소개해달라 ▲오케스트라 동아리활동을 하며 부원간의 협력을 위해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을 만들었다고 했다. 그런 시간이 실제 동아리활동에 어떤 모습으로 효과가 나타났나 등이다.

올해부터 대학가에 전면적으로 확대되는 블라인드 면접을 서울여대도 도입한다. 2018년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이 대입전형 간소화, 공정성 제고 등과 함께 대입 출신고교 블라인드 면접 등을 반영하는 방식으로 개편된 것과 관련이 있다. 입학 관계자는 “학종이라는 제도의 근원적 취지는 학교에 초점을 맞춘 평가가 아닌 학생에게 초점을 맞춰 스스로 주어진 환경 속에서의 경험과 노력을 보고자 하는 것이므로 지금까지 진행해왔던 면접이 절차상 변화는 다소 있을지라도 내용상 변화는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블라인드 면접 과정에서는 지원자 이름, 수험번호, 출신학교를 면접관이 알 수 없도록 제출서류에서 해당 항목을 모두 삭제해 진행하며 지원자는 면접에서 이를 언급할 수 없다. 면접 시 교복 배지 이름표 역시 착용할 수 없고, 고의적으로 본인이나 부모 신상에 대해 언급하는 경우 평가 불이익이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전형별 차이는 인재상에서부터 드러난다. 바롬인재는 ‘충실한 학교생활을 통해 관심분야에 대한 탐색과 기초 학업역량을 균형 있게 발전시킨 바른 인재’를 선발하는 전형인 반면, 플러스인재는 ‘학업역량 전공적합성 인성 중 하나 이상의 분야에서 우수해 공동체 발전에 기여할 잠재력 있는 플러스 인재’를 선발한다고 밝히고 있다. 융합인재는 소프트웨어 활용에 방점이 찍힌다.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다양한 산업분야와의 융합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인재’를 선발한다.

- 바롬인재 238명(14.9%).. 수능이전 면접
서울여대는 바롬인재로 238명을 모집한다. 지난해 191명보다 47명 확대했다. 1단계 서류평가에서는 학생부 자소서를 바탕으로 학업역량30%+전공적합성30%+인성20%+발전가능성20%로 합산해 평가한다. 2단계 면접은 전공적합성30%+발전가능성30%+인성30%+의사소통능력10%로 평가한다. 올해부터 면접(인문/자연계열)은 학생부 자소서를 기반으로 한다. 면접관 2인이 참여하는 개별면접으로, 10분 내외로 진행한다. 예체능계열은 면접관 2인이 참여하는 개별면접이라는 점에서는 동일하지만 현대미술전공의 경우 면접 전 스케치 시간 20분이 주어진다. 스케치를 기반으로 질의응답을 실시해 전공적합성 발전가능성 인성 의사소통능력 등을 평가한다.

- 플러스인재 158명(9.9%) ‘축소’.. 수능이후 면접
바롬인재가 인원을 확대한 것과 달리 플러스인재는 인원을 소폭 축소했다. 지난해 161명보다 3명 줄어들며 비슷한 규모를 유지했다. 서류평가방법에서 바롬인재와 차별점이 드러난다. 바롬인재가 학업역량 전공적합성 인성 발전가능성의 비중을 명시한 것과 달리 플러스인재는 네 가지 요소를 전체적으로 고려한 종합평가 100%로 서류평가를 실시한다. 학생부 자소서를 바탕으로 학업역량 전공적합성 인성을 전체적으로 고려하되 특정 평가요소가 우수한 학생의 발전가능성을 중심으로 종합평가한다는 설명이다. 면접에선 바롬인재와 마찬가지로 전공적합성30%+발전가능성30%+인성30%+의사소통능력10%로 평가한다.

- 융합인재 29명(1.8%).. 소프트웨어 활용
융합인재는 지난해와 동일한 29명을 모집한다. 경제학과 문헌정보학과 체육학과 화학/생명환경과학부 식품응용시스템학부 경영학과 디지털미디어학과 정보보호학과 소프트웨어융합학과에서만 모집하는 전형이다.

서류평가와 면접평가는 바롬인재와 큰 틀에서 동일하다. 서류는 학생부 자소서를 바탕으로 학업역량30%+전공적합성30%+인성20%+발전가능성20% 비중으로 평가한다. 면접은 전공적합성30%+발전가능성30%+인성30%+의사소통능력10%로 배점하는 방식이다.

- 기독교지도자 26명(1.6%)
기독교지도자는 지난해보다 4명 줄어든 26명을 모집한다. 전형명에서 드러나듯 기독교정신이 중심이 된 전형이다. 지원자격 역시 학종 공통 지원자격에 더해 ‘출석교회당회장 또는 출신 고교 교목의 추천을 받은 자’가 지원할 수 있다. 서류/면접평가 방식은 바롬인재와 큰 틀에서 동일하다. 다만 서류평가에서 학생부 자소서와 함께 목회자추천서 세례증명서를 활용하는 차이다.

- 고른기회Ⅰ 55명(3.5%), 고른기회Ⅱ 12명(0.8%)
졸업연도 제한이 없는 다른 학종과 달리 고른기회 전형은 사수생까지 지원할 수 있는 특징이다. 정원내 기준 올해 55명을 모집하는 고른기회Ⅰ은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 지원대상자 ▲국가보훈대상자, 서해5도 학생인 경우 지원할 수 있는 전형이다. 올해 12명을 모집하는 고른기회Ⅱ는 ▲군인/경찰공무원/소방공무원(15년 이상 재직 중)의 자녀 ▲다자녀(3자녀 이상) 가정의 자녀인 경우 지원할 수 있다. 바롬인재와 동일하게 서류평가에서는 학생부 자소서를 바탕으로 학업역량30%+전공적합성30%+인성20%+발전가능성20%로 평가한다. 2단계 면접평가는 전공적합성30%+발전가능성30%+인성30%+의사소통능력10%로 평가한다.

<교과 196명(12.3%).. 38명 축소>
- 교과우수자 182명(11.4%)

학생부교과전형인 교과우수자는 올해 182명을 모집한다. 지난해 222명에서 40명 축소했다. 입학 관계자는 “지난해 교과우수자를 신설하며 모집인원을 과감하게 많이 배정했다. 학교생활을 충실히 한 학생들에게 기회를 주기 위해서다. 하지만 추가합격 비율이 높은 교과전형 특성을 고려해 올해는 모집인원을 줄였고 그만큼 인원을 바롬인재에 배정했다”고 설명했다.

2016년 2월 이후 국내 고교 졸업자 대상으로 사수생까지 지원을 허용하고 있다. 전형방법은 교과100%며 수능최저를 적용한다. 수능최저는 국어 영어 수학(가/나) 사/과탐(2과목 평균) 중 2개영역 등급합 7이내, 각 4등급 이내를 만족해야 한다. 단 영어영역을 포함할 경우 2개영역 등급합 5이내를 만족해야 한다. 제2외국어/한문으로 사탐 1과목을 대체할 수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교과성적 반영학기는 졸업예정자와 졸업자에 차이가 있다. 졸업예정자, 즉 고3 재학생은 1학년1학기부터 3학년1학기까지 반영하는 반면, 졸업자는 3학년2학기까지 모두 반영한다. 인문사회계열과 교육심리학과는 국어 영어 수학 사회를, 자연계열은 국어 영어 수학 과학을 반영한다. 단 모든 과목을 반영하는 것이 아니라 교과별 상위3과목 총 12과목 성적을 반영한다. 학년별 반영비율은 따로 설정하지 않는다.

- 교과우수자(체육) 14명(0.9%)
교과우수자는 체육학과 14명을 별도의 전형방법으로 선발한다. 사수생까지 지원 가능한 점은 동일하지만 교과60%와 실기40%로 합산해 수능최저 없이 선발하는 차이다. 실기고사는 앉아 윗몸 앞으로 굽히기, 제자리 멀리뛰기, 팔굽혀 매달리기 등으로 실시한다. 교과성적은 국어 영어 수학 사회를 반영하며 교과별 상위3과목 총 12과목을 반영한다.

<논술우수자 150명(9.4%)>
논술우수자는 올해도 150명의 모집인원을 그대로 유지한다. 논술고사70%와 교과30%를 합산해 수능최저 적용 후 선발하는 전형이다. 수능최저는 교과우수자와 마찬가지로 국어 영어 수학(가/나) 사/과탐(2과목 평균) 중 2개영역 등급합 7이내, 각 4등급 이내를 만족하면 된다. 영어영역을 포함할 경우 2개영역 등급합 5이내를 만족해야 한다. 제2외국어/한문은 사탐 한 과목으로 대체 가능하다.

사실상 당락을 좌우하는 논술고사는 90분간 2문항 출제되는 방식이다. 통합 교과형 논술로 제시문 자료와 도표를 분석하고 견해를 제시하는 문제다. 인문사회계열과 자연계열로 구분하며 자연계열은 과학 생명과학Ⅰ에서 출제한다.

글자수 제한은 따로 없으며 고사장에서 배포하는 유선지에 1문제당 1페이지 이내로 작성하면 된다. 사물과 현상을 올바르게 판단하는 능력, 습득한 지식을 비판적 종합적으로 사고하는 능력, 고교 교과과정을 이수하면서 습득한 지식을 문제와 연결시켜 문제를 정확하게 이해하는 능력, 제시문 상호 관계를 비판적이고 종합적으로 사고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평가한다.

<실기우수자 65명(4.1%)>
실기우수자는 체육학과(12명)와 산업디자인학과(14명) 아트앤디자인스쿨(39명)로 구분된다. 체육학과는 댄스스포츠 수영(경영) 요가 유도 체조(기계 리듬 에어로빅) 태권도 핀수영에서 5명, 골프 농구 배구 배드민턴 빙상(스피드 쇼트트랙) 피겨 소프트볼 테니스에서 7명을 모집한다. 실기60%와 교과40%를 합산하는 방식이다. 지난해까지는 실기100%에 수능최저를 적용했던 것과는 달리 수능최저를 폐지하고 교과를 반영하는 차이다. 입학 관계자는 “체육 실기 준비생들의 수능 부담을 완화하고, 학교생활에 충실히 참여하는 학생을 선발해 고교교육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하는 데 있다”고 설명했다.

산업디자인학과 아트앤디자인스쿨(현대미술 공예 시각디자인)은 실기100%만으로 선발하는 전형이다. 산업디자인학과 시각디자인은 기초디자인을 평가하며, 현대미술은 발상과 묘사(색채) 분야에서 정물과 인물 중 하나를 택해 표현하면 된다. 공예는 기초디자인, 발상과 표현, 사고의 전환 중 하나를 택해 표현하면 된다. 시간은 총 4시간이다.

<원서접수 9월11일부터 14일까지>
서울여대는 올해 9월11일부터 14일까지 원서를 접수한다. 실기우수자전형으로 모집하는 체육 현대미술 공예는 9월29일, 산업디자인 시각디자인 교과우수자(체육)은 10월13일 실기고사를 실시한다.

학종은 세부전형별로 일정이 갈린다. 바롬인재 융합인재 기독교지도자 고른기회Ⅱ는 10월24일 1단계통과자를 발표한 후 수능이전인 10월27일 면접을 실시한다. 반면 플러스인재 고른기회Ⅰ은 수능이후인 11월28일 1단계통과자를 발표한 뒤 12월1일 면접을 실시한다.

논술우수자는 수능 다음 주말인 11월24일 오전/정오/오후로 구분해 논술고사를 실시한다. 오전에는 자연계열 모집단위로 자연과학대학 미래산업융합대학(경영학과 제외) 자율전공학부(자연), 정오에는 인문사회계열로 사회과학대학 경영학과, 오후에는 인문대학 자율전공학부(인문사회) 논술고사를 실시한다.

최초합격자발표는 수능이전과 수능이후로 나뉜다. 바롬인재 융합인재 기독교지도자 고른기회Ⅱ 교과우수자(체육) 실기우수자는 11월7일, 플러스인재 고른기회Ⅰ 교과우수자 논술우수자는 12월14일 발표한다. 충원합격자는 12월20일부터 26일 오후9시까지 발표한다.

 
본 기사는 교육신문 베리타스알파의 고유 콘텐츠입니다.
일부 게재 시 출처를 밝히거나 링크를 달아주시고 사진 도표 기사전문 게재 시 본사와 협의 바랍니다.
저작권자 © 베리타스알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