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나동욱 기자] 고려사이버대는 CUK 케어로봇 챌린저가 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 부산시 벡스코에서 열린 '제11회 국제 복지재활 시니어 전시회'에서 탐방 활동을 펼쳤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탐방은 지난달 23일 케어로봇 챌린저가 출범한 이후 일주일 만에 진행된 첫 공식일정으로, 사흘간 전국 각지에서 온 챌린저 팀원들의 참여 하에 이뤄졌다. '케어로봇 챌린저'는 보건복지 현장에서 돌봄 서비스를 부담해왔던 환자 가족, 간병인, 요양보호사를 첨단 로봇 기술로 지원하기 위해 연구하는 학생 참여 프로젝트다. 고려사이버대는 인문/공학계열의 경계를 허물어 미래지향적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기계제어공학과와 사회복지학과에 재학 중인 학생을 챌린저 팀원으로 모집한 바 있다.

국제 복지재활 시니어 전시회는 산업통상자원부 인증을 받은 국제 전시회로, 고령친화산업 기업 및 복지기관이 고령친화산업 관련 국내외 신제품과 최신 트렌드를 시민들에게 홍보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지도교수의 전문적인 지도 아래 전시회를 탐방한 챌린저 팀원들은 3개 조로 나뉘어 다양한 재활보조기구와 고령친화주택 모델하우스 등을 체험했다. 이어 챌린저 팀원들은 시각장애인의 불편을 고려한 AI 의료기기, 혼자 식사가 힘든 파킨슨병 환자를 위한 숟가락 제품, 거동이 불편한 고령자를 배려한 침대 케어로봇 등 연구 주제를 확정하고 이를 구체화시키기 위한 기획안을 논의했다. 이 과정 중 양 학과의 챌린저 팀원들 사이에서 사회복지 현장의 실질적인 애로점과 이를 해결할 수 있는 공학기술에 대해 치열하고 심도 깊은 토론이 이뤄져 고려사이버대가 국내 사이버대학 최초로 시도한 다학제간 협력 프로젝트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이윤주 학생은 "인권 감수성과 상호작용을 중시해 온 사회복지학도의 입장에서 복지현장에 접목할 수 있는 전문 테크놀로지를 처음 접해 신선한 자극이 됐다"며 "케어로봇 챌린저는 좋은 성적을 받기 위한 콘테스트가 아니라 현장에서 교수와 학생들과 함께 참여하는 커뮤니티이므로, 향후 협력을 통해 돌봄 서비스를 효율적으로 대체할 수 있는 해결책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챌린저 팀원들은 11월까지 추가적인 현장탐방과 자료조사를 통해 고령자와 장애인의 돌봄 욕구 및 첨단 공학기술의 현황을 면밀히 살핀 후, 프로젝트 기획안을 가다듬을 예정이다. 양 학과는 챌린저 팀원들의 탐방 활동에 필요한 활동비를 지원하고, 학기말에 결과 발표회를 여는 동시에 수료증을 수여할 예정이다. 획기적인 결과물을 창출한 챌린저 팀원에게는 동문 특강 기회도 부여된다.

고려사이버대 CUK 케어로봇 챌린저가 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 부산시 벡스코에서 열린 '제11회 국제 복지재활 시니어 전시회'에서 탐방 활동을 펼쳤다. /사진=고려사이버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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