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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대입잣대] '산학협력지표' 기술이전 1위 서울대.. 고대 성대 톱3서울대 72건, 42억원.. 고대 성대 연대 한대 순
  • 윤은지 기자
  • 승인 2018.07.04 16:21
  • 호수 2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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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리타스알파=윤은지 기자] 산학협력의 중요성이 날로 높아지는 가운데 지난해 대학이 가진 창의적 자산을 산업계에 이전해 달성한 수입료는 서울대가 가장 많았다. 서울대는 지난 한 해 72건의 기술이전으로 약 42억원의 수입료를 올렸다. 서울대에 이어 고려대가 약 37억원(107건), 성균관대가 약 36억원(156건)으로 톱3를 형성했다. 지난해의 경우 포스텍이 약 51억원의 기술이전 수입료를 기록하며 이공계특성화대는 물론 전체 4년제대학 중 1위를 기록한 반면 올해는 KAIST가 약 27억원(45건)으로 이공계특성화대 1위(전체9위)를 차지했다.

대학알리미의 2018년 6월 정보공시 ‘기술이전 수입료 및 계약실적’ 현황에 따르면 지난 한 해 기술이전 실적은 4091건으로 2016년 4537건보다 9.8% 감소했다. 반면 기술이전 수입료는 711억원으로 2016년 699억원보다 1.7% 상승했다. 2017년 기술이전 건당 기술료는 1738만원으로 2016년 1540만원보다 12.8% 상승한 셈이다. 기술이전 실적은 계약서 체결여부를 기준으로 한다. 2017년 1월1일부터 12월31일에 체결된 기술이전 계약서를 근거로 한 기술이전 실적이다. 기술료 입금 여부와 상관없이 계약서에 명시된 날짜를 기준으로 하며, 1개의 계약서 내에 다수의 기술이 포함된 경우에도 1건으로 계산한다. 수입료는 계약 체결을 근거로 지난 한 해 수취한 실수입료를 말한다. 계약을 체결한 연도와 상관없이 지난해 실제적으로 입금된 금액을 말한다.

교육부는 올해부터 5년간 대학의 기술이전과 사업화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브릿지플러스(BRIDGE+, 대학 창의적 자산 실용화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3월 밝혔다. 18개 내외의 대학에 학교당 평균 약 7원을 지원해 총 125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브릿지플러스는 문재인 정부 국정과제인 ‘연구성과 집적과 융복합 기술 사업화 촉진’에 중점을 두고 기존 브릿지사업을 개편한 사업이다. 브릿지플러스 사업대상으로 선정된 대학은 개별적으로 추진해온 기술이전과 사업화 활동을 대학 간 상호협력을 통한 공동이전, 사업화 중심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특허에 집중된 사업 영역을 대학 구성원의 노하우와 아이디어로 확대하는 등 대학의 연구성과 활용도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산학협력의 중요성이 날로 높아지는 가운데 지난해 대학이 가진 창의적 자산을 산업계에 이전해 달성한 수입료는 서울대가 가장 많았다. 서울대는 지난 한 해 72건의 기술이전으로 약 42억원의 수입료를 올렸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기술이전, 서울대 42억원 1위.. 고대 성대 톱3>
2017년 한 해 기술이전 실적을 낸 136개대학 가운데 기술이전 수입료가 가장 많은 대학은 서울대였다. 서울대는 지난해 72건의 기술이전으로 수입료 41억7166만2000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약 48억원(127건)에 이어 올해도 40억원 이상의 기술이전 수입을 냈다. 이어 고려대(36억7397만7000원/107건) 성균관대(36억2205만4000원/156건) 연세대(29억8936만1000원/86건) 한양대(28억8196만9000원/47건) 순으로 톱5를 차지했다. 2016년 기술이전 수입료에서 각 3,4위를 차지한 성대 고대가 또다시 순위에 오른 모습이다. 브릿지사업에서 '매우우수(A)' 평가를 받은 성대 연대 한대가 5위 내에 포진한 점도 눈길을 끈다. 

특히 지난해 실시한 브릿자사업 공개연차평가에서는 성대 사업단의 ‘해외 특허침해소송을 통한 기술사업화 수익 증대 사례’와 한대 사업단의 ‘소비자 가전 박람회(CES) 참여사례’가 높은 관심을 받았다. 성대는 미국 등록 특허권 213건에 대한 자산탐색과 실사를 통해 미국 내 특허소송을 통합 권리를 행사, 수익화 전략 수립 등 기술사업화 신모델을 개발해 눈길을 끌었다. 한대의 경우 ‘압전소자를 이용한 발열장치’ 기술을 기반으로 2015년 자회사를 설립, 물건을 찾아주는 분실방지장치를 개발해 보급했다. 한대 자회사는 전 세계 3800개 기업이 참여하는 소비자 가전 박람회(CES)'에 참여하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경희대(28억2845만원/59건) 전남대(27억8464만2000원/87건) 부산대(27억1204만9000원/96건) KAIST(26억8343만6000원/45건) 중앙대(21억1332만4000원/68건) 순으로 뒤를 이었다. 전남대는 성대 연대 한대와 함께 브릿지사업에서 '매우우수(A)' 등급을 받은 대학이다. 지난해 교육부가 공개한 브릿지사업 연차평가 결과에 따르면 전남대는 2차년도(2016년) 실용화개발 과제 지원을 통해 ‘수산화마그네슘 제조기술’ 개발에 성공, 중소기업청이 주관하는 50억원 규모 국책사업을 수주했다. 이에 따라 중소기업과 플랜트 설비를 구축하고 후속사업을 진행 중이다. 2015년에는 염전사업장에서 소금생산 공정 중에 버려지는 간수를 이용한 기술로 해외기술이전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11위부터 20위까지는 아주대(19억280만8000원/65건) 전북대(18억3681만9000원/81건) 충남대(18억2137만3000원/94건) GIST(17억9796만7000원/31건) 부경대(17억4856만8000원/85건) 경북대(15억6766만8000원/78건) 충북대(14억8136만8000원/101건) 숙명여대(14억6604만7000원/14건) 포스텍(12억8706만6000원/25건) 강원대(12억8248만4000원/113건) 순이다. 공대가 강한 아주대를 비롯해 이공계특성화대인 GIST와 포스텍이 눈에 띄었으며, 거점국립대가 다수 포진한 모습이다. 

여대 중에선 유일하게 숙명여대가 톱20에 올라 이목을 집중시켰다. 숙대는 2016년 최대규모 국가지원사업인 프라임(PRIME, 사업연계 교육활성화 선도대학) 대형에 유일하게 선정된 여대다. 사업선정으로 3년간 424억원을 지원받는다. 숙대는 같은 해 신설한 공대를 중심으로 학과 전반의 융복합교육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공대신설 1년 전부터 이미 대표 이공계특성화대인 포스텍과 협정을 맺고 융복합 공학인재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공학계열 입학정원을 기존 115명에서 423명으로 대폭 확대하고, 신설 당시 2개 전공에서 지난해 5개 학부 7개 전공으로 확대 개편했다. 

<상위17개대학, 기술이전 1018건.. 수입료 약 297억원>
상위17개대로 한정할 경우 2017년 기술이전 건수는 1018건으로 수입료는 약 297억원에 달했다. 전체 대학 136곳의 기술이전 수입 711억원 중 41.7%를 차지한다. 서울대(41억7166만2000원/72건) 고려대(36억7397만7000원/107건) 성균관대(36억2205만4000원/156건) 연세대(29억8936만1000원/86건) 한양대(28억8196만9000원/47건) 경희대(28억2845만원/59건) 중앙대(21억1332만4000원/68건) 숙명여대(14억6604만7000원/14건) 서강대(12억5601만9000원/96건) 단국대(8억4395만9000원/68건) 인하대(8억1179만3000원/74건) 동국대(6억8839만7000원/65건) 이화여대(6억1268만5000원/29건) 건국대(5억8381만원/33건) 한국외대(4억6200만원/5건) 서울시립대(3억8854만5000원/22건) 홍익대(2억1200만원/17건) 순이다. 

고대는 브릿자사업을 통해 ‘충돌안전 기능을 갖는 6자유도 모듈형 협업로봇’ 기술을 통해 국내 대기업인 H사에 기술이전과 산업자문계약을 체결해 3억7000만원의 성과를 달성하기도 했다. 기술이전 이후에도 연구실 협력을 통해 상용화에 성공, 제품출시에 따라 2017년 50억, 2018년 70억, 2019년 100억원 상당의 매출액 달성을 전망했다. 서강대 산학협력단은 2016년 광합성 소낭을 이용한 생체물질 생산 기술로 국내 바이오 벤처기업과 55억 규모 기술이전 협약을 체결했다. 고정기술료 5억원, 매출성과금 50억원으로 경상로얄티를 포함해 55억원의 기술료가 예상됐다.   

<이공계특성화대, 기술이전 158건.. KAIST, 27억원 ‘1위‘>
이공계특성화대 중에선 KAIST가 지난해 45건의 기술이전으로 26억8343만6000원의 수입료를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이어 GIST(17억9796만7000원/31건) 포스텍(12억8706만6000원/25건) DGIST(11억7320만원/38건) UNIST(2억9787만8000원/19건) 순으로 나타났다. 

KAIST는 지난해 처음으로 기업 대상 대규모 공개 기술 설명회를 열었다. ‘4차 산업혁명 핵심 특허기술 설명회’로 KAIST가 보유한 특허기술을 직접 기업에 소개했다. 신성철 KAIST 총장은 지난해 3월 취임 당시 5대 혁신과제 중 하나로 ‘기술사업화’를 제시하고, KAIST가 보유한 지식재산권과 경제적 부가가치 창출을 극대화하기 위해 ‘기술출자기업’을 적극 추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기술이전이란?>
기술이전 현황은 대학의 연구역량을 가늠할 수 있는 잣대 중 하나다. 기술이전 실적에 따라 대학의 안정적인 연구환경과 연구실적, 나아가 재정상태까지 가늠할 수 있다. 대학의 산학협력 정도를 나타내는 지표이기도 하다. 2003년 산업교육진흥 및 산학연협력촉진에 관한 법률(약칭 산학협력법)이 제정된 이후 교육부는 교육과 연구를 기반으로 창의적인 산업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통해 대학과 산업계의 협력을 유도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업이 '링크플러스(LINC+,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대학 육성)' 사업이다. 링크플러스는  2012년부터 5년간 추진한 ‘링크(LINC, 산학협력 선도대학 육성’ 사업의 후속사업으로 지난해 신설한 ‘사회맞춤형학과 활성화사업’과 통합했다. 지난 한 해 일반대 2383억원, 전문대 888억원으로 약 3271억원이 투입돼 최대 규모를 자랑했다. 대학교육에 산업계 요구를 반영해 우수한 지역인재를 양성할 뿐만 아니라 대학 입장에서는 등록금 외에 기술이전 수입료를 통해 재원을 다양화함으로써 등록금 동결과 학령인구 감소로 인한 재정문제를 타개하기 위한 목적도 있다. 

올해부터 브릿지플러스로 개편된 브릿지사업은 대학의 기술이전을 집중적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대학이 가진 창의적 자산을 산업계에 이전해 대학이 기술을 기반으로 신성장 동력을 창출할 수 있도록 2015년부터 2017년까지 3년간 약 150억원 내외를 투자했다. 사업을 통해 대학의 실용화 유망 기술을 탐색하고, 시제품을 제작하며, 기술 포트폴리오를 설계하는 등 기술이전과 사업화 활동을 지원해 대학 연구성과 활용도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 사업평가에서는 성균관대 연세대 전남대 한양대 등 4개교가 연차평가에서 ‘매우우수(A)' 등급을 받기도 했다. 평가 결과에 따르면 브릿지사업을 통해 지난 2년간 기술창업 229건, 전략분야 기술이전 1465건, 전략분야 기술이전 수입료 411억600만원 등 성과를 창출했다. 

산학협력과 기술이전은 이공계가 강한 대학을 중심으로 활발하게 이뤄진다. 인문사회계열 학문 특성상 실용화가 가능한 특허등록이나 원천기술을 보유할 수 있는 결과물을 내기 어려운 탓이다. 인문사회계열 학과가 강한 한국외대가 비교적 낮은 성과를 보이는 배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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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은지 기자  blink@veritas-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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