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나동욱 기자] 국민대는 베트남 정부 고위공무원단 22명이 18일부터 28일까지 11일간 국민대 경영대학을 방문하는 등 경영대학 교수진과 학생들이 ‘학술’ 분야에서 베트남과 지속적으로 교류하며 상생/협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국민대 경영대학은 방문 기간 동안 베트남 방문단을 대상으로 베트남 고위공무원단에 공무원으로서 갖추어야 할 리더십, 조직관리능력을 비롯하여 한국의 경제발전사, 지방단체의 역할과 역사 등 한국행정/경영학 전반을 소개했다. 나아가 국회, 강남구청, 남양주유기농테마파크 등을 함께 방문해 실제 지역 사회가 어떻게 운영되는지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다.

베트남 주요 대학 내 국민대의 인지도는 축적된 여러 교류 경험을 통해 긍정적으로 형성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해에는 베트남 현의 당서기장급(우리나라 군수급에 해당)공무원 23명이 국민대를 방문해 ‘다문화정책 및 농촌개발’과 관련한 내용을 교육받았다. 국민대 경영대학원에서 장학생으로 MBA 학위를 받은 베트남 학생수는 100여 명이 넘는다.

국민대 경영대학이 운영하는 ‘베한경’은 학생들의 성과와 노력의 대표적 사례다. 베트남에서 한국어로 경영학을 가르치자!’의 약자인 ‘베한경’ 프로그램은 경영대학 재학생이 베트남 우수대학교 한국어과 소속의 현지 학생들을 대상으로 경영학원론을 한국어로 교육하는 봉사활동으로, 2005년 시작돼 14년째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교육 커리큘럼을 직접 준비하면서 전공지식을 체계적으로 습득한 후 베트남 현지에서 외국인을 대상으로 교육하고 봉사한다는 점에서 국민대의 교육철학인 ‘실용주의’와 ‘공동체정신’을 모두 구현하는 글로벌 프로그램으로 손꼽힌다. 봉사활동은 약 15일간 실시되며, 매 회 약 40명의 학생이 참여하고 있다.

책임 교수인 경영대학 이재경 교수는 “베트남은 교육 분야에서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며 최근 세계 각국의 관심을 받고 있다”며 “경영대학 교수진과 학생들은 앞으로도 베트남을 포함하여 세계 여러 국가와 교육과정을 공유하며 상생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베트남 정부 고위공무원단 22명이 18일부터 28일까지 11일간 국민대 경영대학을 방문했다. /사진=국민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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