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지전문대 ‘미선정’ 충격.. 영남외대 광양보건대 웅지세무대 ‘위기’

[베리타스알파=나동욱 기자] '정원감축의 칼바람'을 피해 간 전문대는 어디일까. 최근 교육부가 발표한 ‘2018년 대학기본역량진단(이하 역량진단)’ 잠정결과에서 전국 136개 전문대 가운데 87개교가 예비 자율개선대학으로 선정됐다. ‘3대 전문대’로 불릴 만큼 수험생 선호도가 높은 서울의 명지전문대가 선정되지 못해 충격을 안긴 가운데 영남외대 광양보건대 웅지세무대는 ‘퇴출 위기’에 놓였다는 평가가 나온다. 1주기 대학구조개혁평가에서 후속조치까지 전부 거쳤음에도 학자금/국가장학금 등의 ‘전면제한’에서 탈출하지 못한 대학들이기 때문이다. 내달 있을 2단계 평가에서마저 좋지 못한 성적을 거두는 경우에는 올해 초 폐교된 대구미래대의 뒤를 잇는 퇴출 사례가 될 가능성이 높다. 

전문대는 4년제대학 불합격자들이 택하는 ‘차선책’처럼 여겨졌지만, 최근 취업에 강세를 보이는 특성으로 수험생들의 관심을 회복하고 있다. 4년제대학을 졸업하고 다시 전문대 진학을 선택하는 ‘U턴입학’이 날로 늘어 2018학년 '역대 최다'인 1537명을 기록했을 정도다. 아직 후속절차가 남아있어 개별 예비 자율개선대학의 명단은 공개되지 않은 상황. 9월10일부터 시작될 2019학년 전문대 수시1차 원서접수에 앞서 지원전략이 절실한 수험생들을 위해 개별 권역과 시/도 기준 예비 자율개선대학이 된 전문대 명단을 정리했다. ‘정원감축의 칼바람’을 피한 예비 자율개선대학들을 중심으로 전형방법과 모집규모 등을 살펴 차근차근 준비해야 합격 가능성을 한층 높일 수 있을 전망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선제대응하기 위한 대학기본역량진단에서 예비 자율개선대학으로 선정, 정원감축을 피하게 된 전문대는 모두 87개교다. 전국 유일의 '자동차' 특화 전문대인 아주자동차대도 예비 자율개선대학 명단에 포함됐다. /사진=아주자동차대 제공

<전문대 기본역량진단 대상 136개교는? 한국농수산대 등 제외> 
이번 역량진단의 대상이 된 전문대는 전부 136개교다. 교육부가 진단 대상의 명단을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개별명단을 파악하기는 어렵지 않다. 지난해 재적생이 단 한명이라도 있던 전문대는 총 172개교. 이 중 별도의 기능대학으로 분류되는 폴리텍대학들과 2개의 사이버대학, 올해 초 폐교된 대구미래대 등의 폐교대학들을 전부 제외하면 137개교가 남는다. 

마지막으로 제외해야 하는 대학은 한국농수산대다. 농어업인력 양성을 위해 마지막으로 농어업인력 양성을 위해 설립된 국립특수전문대인 한국농수산대는 별도의 법령에 의해 만들어진 대학으로 역량진단과 무관하다. 한국농수산대 관계자는 “우리 대학은 대학기본역량진단 대상이 아니다. 진단제외 판정도 받지 않았다. 교육부의 통제를 받지 않는 곳으로 처음부터 진단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136개 전문대 가운데 역량진단에서 예비 자율개선대학으로 선정된 곳은 87개교. 다만, 일반대 결과와 마찬가지로 전문대 역시 개별대학의 명단은 공개되지 않았다. 차후 이의제기 등을 통해 결과가 바뀔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수험생들은 어느 전문대가 예비 자율개선대학이 된 것인지 궁금증이 생길 수밖에 없다. 수시1차와 2차로 구분되는 전문대 입시일정은 일반대보다 여유 있는 편이지만, 수시1차 원서접수는 일반대와 큰 차이가 없기 때문이다. 올해 전문대 수시1차 접수기간은 9월10일부터 28일까지로 일반대와 시작시기가 같다. 정원감축에서 자유로운 예비 자율개선대학을 중심으로 지원전략을 세우기 위해서는 개별 대학의 명단을 파악하고 그에 맞춰 접수를 준비해 둬야 할 것으로 보인다.

유의해야 할 부분은 예비 자율개선대학에 선정되지 않은 49개 전문대 가운데 3개교는 진단제외 판정이라는 점이다. 진단을 받고 예비 자율개선대학에 선정되지 못한 ‘탈락’ 대학인 경우에는 2단계 평가를 통해 역량강화, 재정지원제한 등으로 유형이 나뉘지만, 진단제외 대학들은 별도의 평가절차를 밟지 않는다. 현재는 진단제외 대학의 명단이 공개되지 않은 상황이지만, 8월말 최종 결과 발표에서는 관련 내용이 드러날 예정이다. 

<‘일반대’와 대조적.. 수도권 ‘울상’, 충청권 ‘전부 통과’>
통상의 4년제대학과 산업대를 합산한 ‘일반대’ 역량진단에서 수도권이 강세를 보인 것과 달리 전문대 역량진단에서는 수도권의 성적이 가장 저조했다. 43개 수도권 전문대 중 예비 자율개선대학에 선정된 곳은 24개교로 절반을 약간 넘는 수준에 불과했다. 인천 내 3개 전문대가 모두 선정되며 선전했지만, 경기는 54.8%, 서울은 44.4%의 선정비율을 보이는 데 그쳤다. 

반면, 일반대 역량진단에서 저조했던 호남/제주권 등은 상대적으로 나쁘지 않은 결과를 받아들었다. 일반대 역량진단에서 평균 64.2%를 크게 밑도는 50%의 선정비율을 보인 호남/제주권은 전문대 역량진단에서는 64%로 평균과 동일한 수치를 기록했다. 전남이 44%로 다소 아쉬운 결과를 받아들었지만, 제주 100%, 광주 83.3% 등 높은 비율을 보인 지역들이 있기에 전체적인 수치는 끌어올려졌다. 

단연 눈길을 끄는 것은 충청권이었다. 일반대 역량진단에서는 60%에서 70%대의 예비 자율개선대학 선정비율을 보인 권역이었지만, 전문대 역량진단에서는 충남 충북 대전 세종의 4개 시/도가 모두 100%의 선정비율을 기록한 때문이다. 다만, 강원과 묶여 강원/충청권으로 권역이 정해진 탓에 전체 비율은 72.7%의 대구경북권에 한발 뒤진 72%로 만족해야 했다. 일반대의 경우 충청권의 대학 수가 35개교로 많아 다른 시/도와 합쳐 권역을 이룰 필요가 없었지만, 전문대는 16개교로 적은 편이기에 강원과 묶여 권역을 이루게 된 상황이다. 

전문대 역량진단은 일반대에 비해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강하게 나타났다. 일반대는 모두 예비 자율개선대학이 된 선정비율 100% 시/도가 울산과 대구의 두 곳에 그쳤지만, 전문대는 충청권 4개 시/도와 제주 울산 인천까지 총 7개 시/도에서 100%의 선정비율이 나왔다 가장 낮은 선정비율을 보인 지역도 일반대는 30%의 경남, 전문대는 22.2%의 강원으로 전문대의 비율이 더 낮게 나타났다. 평가를 잘 받은 지역들은 더 많고, 평가가 좋지 못한 경우 그 정도가 일반대보다 더 강하게 나타났다는 점에서 지역간 편차가 매우 큰 셈이었다.

<대구/경북권 72.7%.. 대구 86%, 경북 67%>
대구/경북권에서는 역량진단을 거친 22개 전문대 가운데 16개교가 예비 자율개선대학으로 선정됐다. 비율로 보면 72.7%로 다른 권역 대비 높다. 100% 선정은 아니지만, 두 지역 모두 평균보다 높은 선정비율을 보이면서 선전한 모양새다. 

대구에서는 7개 전문대가 역량진단을 받은 결과 6개교가 선정됐다. 계명문화대 대구과학대 대구보건대 수성대 영남이공대 영진전문대가 정원감축을 피하게 된 가운데 대구공대만 유일하게 예비 자율개선대학이 되지 못했다. 본래대로라면 대구미래대가 미선정 대학에 들 가능성이 높았지만, 올해 초 폐교돼 역량진단에서 원천 제외된 상황이다.

경북에서는 가톨릭상지대를 비롯해 경북도립대 경북보건대 경북전문대 구미대 대경대 문경대 선린대 안동과학대 호산대가 예비 자율개선대학으로 선정됐다. 선정되지 못한 곳은 경북과학대 서라벌대 성덕대 영남외대 포항대의 5개교로 선정비율은 67%였다. 

경북에서 선정되지 못한 5개교의 미래는 어두워 보인다. 특히, 지난해 실시된 1주기 대학구조개혁평가 2차년도 이행점검에서 재정지원사업/국가장학금/학자금대출 전면제한 판정을 받았던 영남외대는 내달 있을 2단계 평가에서도 좋지 못한 결과를 받아드는 경우 ‘퇴출’ 대상으로 여겨질 가능성이 높다. 일부해제 판정을 받아 국가장학금/학자금대출에 문제가 없게 됐던 경북과학대도 재평가를 통해 운명이 결정될 전망이다.

<강원/충청권 72%.. 충청권 ‘전부 통과’, 강원 22.2% ‘최저’>
72%의 선정비율을 보인 강원/충청권은 시/도간 격차가 확연히 나타났다. 충청권에 속한 충남 충북 대전 세종은 100%의 선정비율을 보인 반면, 강원은 9개 전문대 중 2개 선정으로 22.2%의 비율을 보이는 데 그쳤다. 강원의 선정비율은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낮았다. 

100% 선정비율을 보인 충청권의 예비 자율개선대학 명단은 충남의 경우 백석문화대 신성대 아주자동차대 연암대 충남도립대 혜전대, 충북의 경우 강동대 대원대 충북도립대 충북보건과학대 충청대, 대전의 경우 대덕대 대전과기대 대전보건대 우송정보대, 세종의 경우 한국영상대였다. 국내 유일의 자동차특성화 전문대로 명성이 높은 아주자동차대가 포함돼 있어 눈길을 끈다. 충복도립대는 1주기평가 2차 이행점검 당시만 하더라도 일부해제 대학이었지만, 역량진단에서는 당당히 예비 자율개선대학이 되는 데 성공했다. 

충청권과 대조적으로 낮은 비율을 보인 강원에서는 강원도립대와 한림성심대만 예비 자율개선대학이다. 강릉영동대 강원관광대 상지영서대 세경대 송곡대 송호대 한국골프대까지 대다수 지역 내 전문대들은 당장의 정원감축을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다.

<호남/제주권 64%.. 제주 100%, 광주 전북 전남 순>
호남/제주권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보인 지역은 제주다. 제주관광대와 제주한라대의 지역 내 2개 전문대가 모두 예비 자율개선대학에 선정됐다. 6개 전문대가 진단 대상인 광주는 1개교가 아깝게 명단에 들지 못해 제주의 뒤를 이었고, 전북은 8개교 중 5개교, 전남은 9개교 중 4개교 선정으로 다소 저조했다. 

광주에서는 광주보건대 기독간호대 동강대 서영대 조선이공대가 선정됐다. 조선간호대가 유일하게 예비 자율개선대학이 되지 못한 전문대였다. 전북에서는 군장대 원광보건대 전북과학대 전주기전대 전주비전대, 전남에서는 순천제일대 전남과학대 전남도립대 청암대가 각각 예비 자율개선대학이 됐다. 

반면, 전북에서는 군산간호대 백제예대 서해대, 전남에서는 고구려대 광양보건대 동아보건대 목포과학대 한영대가 정원감축을 걱정하게 됐다. 특히, 서해대는 1주기 평가에서 본래 C등급이었지만, 이후 D등급으로 하향조정돼 지난해 처음 이행점검을 받은 결과 일부해제 대학이 된 데 더해 올해까지 연속해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는 점에서 분발이 요구된다. 

전남의 미선정 대학인 광양보건대는 ‘퇴출’을 걱정해야 하는 상황으로 보인다. 이미 1주기 평가에서도 ‘전면제한’ 판정을 받았던 대학인 때문이다. 경북의 영남외대, 경기의 웅지세무대와 더불어 2단계 평가에 총력을 기울여야 할 전망이다.

<부산/울산/경남권 61.9%.. 울산 100%, 경남 부산 순>
‘부울경’으로 불리는 부산/울산/경남권에서는 울산의 선정비율이 가장 높았다. 울산과학대와 춘해보건대의 지역 내 2개 전문대가 모두 예비 자율개선대학으로 선정됐다. 경남과 부산은 울산보다 규모가 크고 전문대도 많다 보니 선정비율이 다소 낮게 나타났다. 

경남에서는 거제대 경남도립남해대 동원과기대 마산대 연암공대 창원문성대, 부산에서는 경남정보대 동의과학대 동주대 부산과기대 부산여대가 예비 자율개선대학이다. 1주기 평가에서도 별다른 문제가 없던 대학들인 만큼 무난히 예비 자율개선대학에 선정된 모양새다. 반면, 경남에서는 경남도립거창대 김해대 진주보건대 한국승강기대, 부산에서는 대동대 동부산대 부산경상대 부산예대가 정원감축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유일한 승강기 산업 교육기관인 한국승강기대가 예비 자율개선이 되지 못한 부분이 다소 의외라는 평가다.   

<수도권 55.8% ‘최저’.. 명지전문대 미선정 ‘충격’>
수도권은 일반대 역량진단에서 가장 뛰어난 성과를 냈던 권역이지만, 전문대 역량진단에서는 반대였다. 다른 4개 권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55.8%의 선정비율을 보이는 데 그쳤다. 경인여대 인천재능대 인하공전의 3개 전문대가 있는 인천이 100%의 선정비율을 보였지만, 경기와 서울의 선정 비율이 평균에도 미치지 못한 때문이다. 특히, 서울은 선정대학보다 선정되지 않은 대학이 더 많은 수준이었다. 

전국에서 가장 많은 31개대학이 진단을 받은 경기에서는 절반을 조금 넘는 17개대학만 예비 자율개선대학이다. 경기과기대 경민대 경복대 농협대 대림대 동남보건대 동서울대 동아방송예대 동원대 부천대 신구대 안산대 여주대 연성대 유한대 한국관광대 한국복지대가 정원 감축의 위기를 피한 경기지역 전문대다. 1주기 평가에서 예상 외의 낮은 등급을 받아 우려를 샀던 농협대가 역량진단에서는 별 탈 없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끈다. 부천대 유한대 등 수험생들의 관심이 높은 전문대들도 무리없이 예비 자율개선대학에 포함됐다. 

예비 자율개선대학이 되지 못한 나머지 계원예대 국제대 김포대 두원공대 서울예대 서정대 수원과학대 수원여대 신안산대 오산대 용인송담대 웅지세무대 장안대 청강문화산업대는 정원감축 대상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 과거 ‘서울예전’으로 널리 알려졌던 서울예대가 예상 외로 좋지 못한 성적표를 받아든 가운데 1주기 평가 ‘전면제한’이었던 웅지세무대는 예비 자율개선대학에 끝내 포함되지 못해 우려의 대상으로 떠올랐다. 2단계 평가에서 재정지원제한대학으로 분류되는 경우 강한 퇴출압박이 가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사활을 건 평가 대비가 필요한 상황이다.

서울에서는 ‘3대 전문대’로 손꼽힐 만큼 선호도 높은 동양미래대를 필두로 삼육보건대 서울여자간호대 서일대까지 4개교가 예비 자율개선대학으로 선정됐다. 반면, 명지전문대 배화여대 숭의여대 인덕대 한양여대는 2단계 평가를 거치게 됐다. 동양미래대 인하공전과 더불어 수험생 선호도가 가장 높은 전문대로 유명한 명지전문대가 의외로 예비 자율개선대학이 되지 못해 의아함을 자아낸다. 2단계 평가를 지켜봐야겠지만, 당장 올해 입시부터 수험생 선호도가 낮아질 가능성이 엿보인다. 

<전문대교협 ‘반발’.. ‘실제 진단대학 비율 따져야’>
이번 역량진단 결과를 놓고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전문대교협)은 강하게 반발했다. 25일 서울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긴급 대책회의를 연 전문대교협 회장단은 형평성과 전문대학 차별 문제를 제기하며 정책개선을 강력히 촉구했다. 역량진단이 전문대 홀대를 넘어선 전문대 죽이기라는 강한 비판도 뒤따랐다.

전문대교협이 역량진단에 반발하는 것은 실제 진단대학을 기준으로 비율을 따질 시 전문대에 가혹한 결과로 분석되기 때문이다. 표면적으로 보면 일반대는 187개교 중 120개교가 예비 자율개선대학이 돼 64.2%의 선정비율을 기록했고, 전문대는 136개교 중 87개교 선정으로 일반대와 차이가 크지 않은 64%를 기록했지만, 실제 진단에 참여한 대학들로 기준을 바꾸면 결과는 크게 달라진다. 종교/예체능 계열 대학이나 편제완성 후 2년 미도래 등의 사정으로 진단제외 판정을 받은 대학은 일반대의 경우 27개교지만, 전문대는 겨우 3개교에 그친다. 이들 진단제외 대학을 제외하고 실제 진단을 받은 대학들만 놓고 보면 예비 자율개선대학 선정비율은 일반대 75%, 전문대는 65.4%로 크게 벌어진다. 회장단의 주장은 전문대의 실질 선정비율을 75%로 조정해 총 100개교를 예비 자율개선대학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더하여 회장단은 평균 선정비율을 현저히 밑돈 수도권과 강원에는 지역균형을 고려해야 한다는 입장도 덧붙였다. 이기우 전문대교협 회장은 “일부 지역 전문대학에 대한 말살정책으로 심각한 지역발전 불균형을 초래할 것”이라며 “향후 2단계 진단 시에는 강원도 등 일부 지역에 대한 정책적 고려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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