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나동욱 기자] 경상대는 20일 교육부가 발표한 대학기본역량진단 결과에서 1단계를 통과해 '예비 자율개선대학'으로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대학기본역량진단 1단계 통과에 이어 8월말 교육부로부터 '자율개선대학'으로 최종 선정되면, 경상대는 정원감축 없이 대학이 자율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 일반재정지원을 받게 된다.

경상대 이상경 총장은 "경상대는 글로벌 교류 강화, 구성원 전문성 강화, 대외경쟁력 확보, 자기주도형 신입생 확보, 융합인성교육 강화, 학생 주도형 창업교육 지원, 취업 연계형 교육 강화, 차세대 연구기반 조성, 대학행정의 선진화, 학사운영의 자율성 존중 등의 정책을 추진함으로써 교육/연구의 경쟁력을 높여 왔다"며 "오랫동안 기다려온 대학 기본역량진단의 결과가 좋게 나와서 다행이다. 전임 기획처장과 11명의 준비위원 등 모든 구성원들이 협력해 잘 준비한 덕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경상대는 교육비 환원율과 수업 및 교육환경 등에서 평가가 좋았다고 판단된다. 앞으로 3주기 평가도 있을 것인 만큼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내기 위해 주위의 조언과 관심을 이끌어내어 명문대학교로 발전해갈 수 있도록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교육부는 대학교육 정상화와 학령인구 급감에 따라 2023년까지 대학 정원 16만명을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2014년에 대학구조개혁평가를 도입했다. 대학기본역량진단은 2015년에 실시한 1주기 대학구조개혁평가에 이어 진행된 2주기 평가로 상위 64% 대학을 자율개선대학으로 선정해 정원 자율 감축과 대규모 재정지원을 부여하는 중요한 평가다.

경상대 등 자율개선대학으로 선정된 대학은 정원감축권고 없이 2019년부터 2021년까지 3년간 재정지원을 받게 된다. 교육부는 20일, 4년제 대학 187개 및 전문대학 136개 등 전국 323개 대학의 제2주기 대학기본역량진단 1단계 진단 가집계 결과를 발표하고, 정원감축권고 등을 받지 않는 자율개선대학에 경상대 등 207개교(일반대학 120개교/전문대학 87개교)를 선정했다.

교육부의 대학기본역량진단은 대학의 공공성과 자율성을 확대하고 대학교육의 질적 수준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대학발전계획 및 성과 ▲교육여건 및 대학운영의 건전성 ▲수업 및 교육과정 운영 ▲학생지원 ▲교육성과 등이 종합적으로 평가됐다.

경상대가 20일 교육부가 발표한 대학기본역량진단 결과에서 1단계를 통과해 '예비 자율개선대학'으로 선정됐다. /사진=경상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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