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김하연 기자] 울산대는 총학생회, 단과대학 학생회, 사생자치회 등 1490명의 학생들이 여름방학을 맞아 일손이 부족한 농촌으로 봉사활동을 떠난다고 22일 밝혔다. 

총학생회 1048명의 학생은 25일부터 30일까지 6일 간 일정으로 경북 문경 9개 읍·면·동, 37개 마을을 찾아 감자, 오미자 수확 및 잡목제거 등 마을환경 정비활동을 전개한다. 지난 2010년부터 맺어온 봉사활동이 올해로 벌써 9년째이다.

인문대학 학생들은 26일부터 경남 밀양 2개 면, 7개 마을에서 226명의 학생들이 6일 간 일정으로 고추 수확을 돕고, 자연과학대학 학생회와 간호학, 법학 학생회 186명의 학생들은 25일부터 30일까지 울주군 1개 읍, 5개 마을을 찾아 양파 수확과 비닐하우스 보수 등 마을정비 활동을 실시한다.

2016년부터 경북 문경 명전 1리 마을과 자매결연 하고 있는 사생자치회는 3년째 이 마을을 찾아 봉사활동을 실시한다. 24일부터 29일까지 6일간 30명의 학생들이 오미자를 수확할 계획이다. 이번 농촌봉사활동 참가하는 학생들은 바쁜 농민들의 수고를 덜기 위해 일손마을회관에서 숙식을 직접 해결함으로써 봉사의 의미를 배가시킬 것이다.

전국 오미자 생산량의 45%를 수확하는 문경과 전국 최대 고추 주산지 중 한 곳인 밀양은 농번기에 일손부족 현상을 겪고 있다.

울산대 고대현 총학생회장은 “매일 먹는 밥과 반찬 하나하나가 농민의 땀이 배어 있는 소중한 것이라 느낀다”며 “농촌 봉사 활동으로 울산대 학생들이 조금이나마 농민들에게 힘이 되어주고, 농산물을 소중히 생각하는 계기가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울산대 총학생회, 단과대학 학생회, 사생자치회 등 1490명의 학생들이 여름방학을 맞아 일손이 부족한 농촌으로 봉사활동을 떠난다. /사진=울산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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