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김하연 기자] 원광대는 중국 연변대 훈춘캠퍼스에서 원광대 편입학을 위한 교육과정을 공동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원광대는 연변대와 편입학 교육과정 공동 운영을 위한 협의에 나서 최근 양교 합의사항을 마무리 짓고, 운영학과 선정 등 세부사항을 조정하고 있다. 원광대와 연변대가 협의한 프로그램은 연변대 훈춘캠퍼스에서 3년제 전문대 과정을 마치고, 원광대 학부 3학년으로 편입학해 2년의 교육과정을 이수함으로써 원광대 학위를 받는 것이다.

이와 관련하여 양교는 현재 지역재활, 물류관리, 응용컴퓨터, 응용한국어, 레져스포츠 등 5개 학과의 교육과정 공동 운영에 관해 협의하고 있으며, 이르면 내주 최종적으로 공동 운영 학과를 선정할 예정이다.

최종안 결정을 위해 정정권 부총장을 비롯한 원광대 방문단이 20일부터 24일까지 연변대를 방문하는 가운데 공동 운영 학과가 결정되면 양교는 본격적으로 중국에서 입시홍보를 진행하고, 오는 9월부터 연변대 훈춘캠퍼스에서 학과 운영에 들어가며, 향후 원광대의 중국인 유학생 유치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1998년 중국인 학생의 원광대 박사과정 입학을 시작으로 교류를 시작한 원광대와 연변대는 지난 2005년 학술교류협정을 체결해 학생교류 및 공동연구 활동을 이어왔으며, 2017년에는 육종연구를 위한 북방농업연구소 공동설립 2년 만에 협업을 바탕으로 기술 및 품질, 서비스 능력을 높여 북방농업연구소를 한 단계 더 발전시킨 길림연원농업과학기술유한회사를 공동 설립하는 등 교류의 폭을 확대해 가고 있다.

9월 개교를 앞둔 중국 연변대학 훈춘캠퍼스는 100만㎡의 부지에 강의동과 도서관, 실습 등을 신축해 신입생을 맞이할 준비를 마쳤으며, 운동시설과 대규모 기숙사, 식당 등 편의시설 등도 갖췄다. 

원광대는 중국 연변대 훈춘캠퍼스에서 원광대 편입학을 위한 교육과정을 공동 운영한다. /사진=원광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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