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원서접수 시 선택.. 사전준비 20분, 수학8분 과학7분 진행
[베리타스알파=박대호 기자] GIST대학 수시의 중심은 학생부종합전형(이하 학종)이다. 2019학년에 전체 수시 모집인원 180명 내외 가운데 특기자선발 10명 내외를 제외한 170명 내외를 학종으로 선발한다. 일반전형 115명 내외, 학교장추천전형 40명 내외, 고른기회전형15명 내외까지 학종이다.
전형방법은 학종과 특기자의 수시 전반에서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 1단계에서 서류종합평가100%로 4배수 내외를 선발한 후, 면접을 실시하는 순서로 이어진다. 최종합격자는 학종의 경우 서류평가70%와 면접30%, 특기자의 경우 서류평가와 면접 결과를 종합해 정한다. 1단계 서류평가 이후 모든 전형에서 면접을 실시하는 것이다.
다만, 학종과 특기자 면접은 다소 차이가 있다. 학종 면접은 내적역량 확인 면접과 수학/과학 구술면접으로 이뤄진 반면, 특기자 면접은 수학/과학 구술면접 없이 지원자의 특기를 확인하고 인/적성과 영재성 등을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공통 제시문과 문제로 이뤄진 수학/과학 구술면접은 특기자 면접에서 제외된다. 학종 서류평가 우수자 중 수학/과학 성적이나 활동사항이 우수한 경우에는 구술면접이 면제될 수 있지만 정확한 비율이 정해져 있는 것은 아니다. 매해 우수한 지원자들의 지원 정도에 따라 구술면접 면제자 비율은 달라진다.
학종 면접은 총 40분 내외 동안 진행된다. 면접 고사장에 입실하기 전 답변을 준비할 시간이 20분 간 주어지고, 이후 20분 내외 면접이 실시된다. 8분은 수학 구술면접, 7분은 과학 구술면접 답변 시간이며, 나머지 5분 동안은 인성측정/서류확인 등을 위한 내적역량 확인 면접이 진행되는 순서다.
학종에서 실시되는 수학과 과학 구술면접은 선택방법에서 차이를 보인다. 수학은 구술면접이 면제되는 학생들을 제외한 모든 면접 대상자가 치러야 하는 필수과목인 반면, 과학은 물리 화학 생명과학의 3개과목 중 1개를 선택할 수 있다. 지원자는 원서접수 단계에서 자신이 치를 과학 구술면접의 과목을 선택해야 한다.
모든 시험이 그렇듯이 면접 대비를 위한 첫 걸음은 기출문제의 확인과 이해에서 시작해야 한다. GIST 입학사정관팀의 도움을 받아 지난해 출제된 수학 물리 화학 생명과학의 4개과목 기출문제를 한 문제씩 소개한다. 어떤 방식으로 문제를 출제했고, 평가목적이 무엇이었는지를 확인하고 미리 대비하면 합격 가능성은 한층 높아지게 마련이다.
수험생들은 GIST대학 학종의 수학/과학 구술면접이 단편적인 지식확인에 목적을 두지 않는다는 점을 이해해야 한다. GIST대학은 논리적인 사고과정을 통해 대학에서 수학할 수 있는 능력과 사고력을 갖췄는지를 평가하기 위해 면접을 실시하고 있다. ‘정답 여부’에 목적을 둔 면접이 아니다 보니 지원자의 답변과정에서 면접관이 부연설명이나 힌트를 제공하는 일도 종종 벌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