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위권 국내 대학/기관 14개

[베리타스알파=권수진 기자] 2018 네이처 인덱스 순위에서 서울대가 올해 역시 국내1위를 차지했다. 과학 저널 네이처(Nature)가 최근 발표한 ‘2018 네이처 인덱스 교육기관 순위(2018 Nature Index-Academic)’에서 세계 54위의 실적이었다. 서울대에 이어 KAIST 포스텍이 각각 세계 62위, 134위로 국내대학 2, 3위에 올랐다. 

개별순위가 제공되는 500위 내 자리한 국내기관은 총 14개다. 톱3 대학에 이어 UNIST(159위) 성균관대(164위) 연세대(168위) 고려대(218위) 한양대(261위) 이화여대(356위) 경희대(391위) 중앙대(429위) GIST(471위) 아주대(475위) 부산대(482위) 순이었다. 

세계 톱20을 살펴보면 미국의 하버드대가 1위였다. 이어 스탠퍼드대(미국) MIT(미국) 도쿄대(일본) UC버클리(미국) 케임브리지대(영국) 옥스퍼드대(영국) 베이징대(중국) 취리히연방공대(스위스) 칭화대(중국) 순으로 톱10이었다. 여전히 톱3는 모두 미국 대학이 차지했으나 톱10 내에 일본 1개대학, 중국 2개대학이 자리한 점이 눈길을 끈다. 

국가 순위를 살펴보면 미국이 가장 높았고 이어 중국 독일 영국 일본 순으로 톱5였다. 한국은 9위로 톱10 국가 내에 이름을 울렸다. 

‘네이처 인덱스’는 과학전문 학술지인 ‘네이처’가 발표하는 대학/연구기관의 경쟁력 점수/순위다. 국제 유력 학술지 82개에 논문을 발표한 연구자의 소속기관과 공동 저자의 기여도 등을 평가해 발표하는 것으로, 기초 과학 분야에서는 권위 있는 지표로 평가된다. 학술지 범위는 지난해 68개에서 올해부터 82개로 늘어났다. 범위 확대에 대해 네이처는 “천문학/천체물리학의 과도한 반영을 완화하고 지구환경과학/생명과학 분야를 확대한다”며 “처음 목록이 작성된 이후 수년간 출현한 고품질 연구 저널을 추가했다”고 밝혔다. 

그 중에서도 ‘네이처 인덱스 교육기관 순위’는 기업을 제외한 교육/연구기관만을 대상으로 한 지표다. 올해는 개별 순위가 제공되는 세계 500위 내 자리한 국내기관은 14개였다. 

2018 네이처 인덱스 순위에서 서울대가 국내1위를 차지했다. 이어 KAIST 포스텍 순의 국내대학 톱3였다. /사진=서울대 제공

<서울대 국내 교육기관 1위.. KAIST 포스텍 순>
국내기관/대학 가운데 가장 세계순위가 높았던 곳은 서울대다. 서울대는 연구경쟁력 점수 164.41점으로 세계54위에 랭크됐다. 지난해 대비 0.1% 연구경쟁력이 하락했다. 전년 대비 변화는 국제적 동향을 고려한 조정을 통해 산출한 수치다. 

서울대에 이어 KAIST(62위) 포스텍(134위) UNIST(159위) 성균관대(164위) 연세대(168위) 고려대(218위) 한양대(261위) 이화여대(356위) 경희대(391위) 중앙대(429위) GIST(471위) 아주대(475위) 부산대(482위) 순으로 톱500 내에 들었다. 

지난해 대비 연구경쟁력이 크게 상승한 곳은 UNIST 중대 아주대 등이다. UNIST는 올해 77.17점으로 23.9%, 중대는 20.58점으로 50%, 아주대는 17.17점으로 36.1% 상승했다.   

<500위 밖 국내순위.. 전남 경북 DGIST 순>
네이처 인덱스는 500위 내에 들지 못한 기관의 세계순위는 제공하지 않지만, 개별 국가 내에서의 기관 순위는 공개하고 있다. 국내기관 중 500위 안에 든 서울대부터 부산대까지 14개기관을 제외한 나머지 82개기관의 점수는 전남대(15.02) 경북대(14.66) DGIST(13.99) UST(11.66) 울산대(10.84) 세종대(10.42) 순으로 톱20이었다. 전남대가 15.02점으로 지난해보다 89.4%, UST가 11.66점으로 63.5%, 울산대가 10.84점으로 42.3% 상승한 점이 눈길을 끈다. 

21위부터 50위까지는 서강대(9.31) 충남대(8.99) 동국대(8.83) 경상대(8.17) 건국대(7.94) 강원대(7.89) 국민대(7.85) 인하대(7.14) 전북대(6.15) 서울시립대(5.73) 숭실대(4.25) 인천대(3.65) 충북대(3.38) 숙명여대(3.1) 단국대(2.99) 영남대(2.92) 순천향대(2.87) 가천대(2.36) 한국교통대(2.33) 명지대(2.26) 부경대(2.19) 광운대(1.98) 한국해양대(1.91) 목포대(1.9) 한국항공대(1.87) 금오공대(1.5) 가톨릭대(1.48) 대구대(1.32) 동아대(1.29) 수원대(1.1) 순이었다. 

51위부터 90위까지는 홍익대(1.1) 서울과기대(1.04) 한밭대(1) 공주대(0.96) 인제대(0.93) 한국외대(0.84) 조선대(0.83) 신라대(0.67) 원광대(0.65) 군산대(0.64) 가톨릭관동대(0.6) 한남대(0.55) 경남과기대(0.5) 순천대(0.48) 차의과학대(0.43) 을지대(0.37) 성신여대(0.37) 한국산기대(0.33) 상명대(0.33) 대진대(0.32) 계명대(0.31) 안전성평가연구소-환경독성본부(0.31) 질병관리본부(0.31) 한림대(0.29) 대구가톨릭대(0.25) 육군사관학교(0.25) 한국원자력의학원-분자영상연구부(0.25) 대전대(0.25) 동덕여대(0.24) 대구한의대(0.22) 경기대(0.19) 청주대(0.17) 안동대(0.17) 한국방통대(0.14) 한국생명공학연구원-바이오나노헬스가드연구단(0.13) 경일대(0.13) 서울외국인학교(0.09) 한국생명공학연구원-실험동물자원센터(0.09) 호서대(0.09) 덕성여대(0.07) 강릉원주대(0.06) 광주보건대(0.06) 한경대(0.05) 협성대(0.05) 건양대(0.04) 중원대(0.04) 순이었다. 

<세계1위 하버드.. 톱20 내 일본 2개, 중국 4개기관>
세계1위는 미국의 하버드대가 차지했다. 하버드대는 올해 연구경쟁력 점수가 889.47점으로 지난해보다 1.9% 상승했다. 2위인 미국의 스탠퍼드대는 올해 608.77점으로 지난해보다 1.7% 높아졌다. 3위는 미국의 MIT다. MIT는 올해 529.31점으로 지난해보다 7.7% 하락했다. 

MIT의 뒤를 이어 도쿄대(462.22) UC버클리(409.01) 케임브리지대(406.76) 옥스퍼드대(400.93) 베이징대(384.43) 취리히연방공대(373.16) 칭화대(353.4) 순으로 톱10이 끊겼다. 

11위인 미국의 미시건대(329.82)를 시작으로 UC샌디에이고(324.84) 난징대(321.5) UCLA(313.73) 교토대(303.79) 컬럼비아대(301.17) 칼텍(299.63) 중국과기대(299.53) 예일대(297.82) 노스웨스턴대(292.85) 순으로 톱20이었다. 

톱20에 자리한 기관의 국가를 살펴보면 미국이 11개교로 가장 많았고, 중국(베이징대 칭화대 난징대 중국과기대) 4개교, 영국(케임브리지대 옥스퍼드대) 일본(도쿄대 교토대) 각 2개교, 스위스(취리히연방공대) 1개교 순이었다. 중국이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기관의 이름을 올린 점이 눈에 띈다. 

교육/연구기관뿐만 아니라 기업까지 합산해 제공하는 국가별 순위를 살펴보면 한국은 1281.47점으로 9위를 차지했다. 

1위 국가는 단연 미국이다. 1만9579.02점으로 2위인 중국의 9088.65점을 크게 앞섰다. 이어 중국(9088.65) 독일(4363.57) 영국(3608.77) 일본(3053.47) 프랑스(2161.57) 캐나다(1542.12) 스위스(1322.48) 한국(1281.47) 스페인(1075.48) 순으로 톱10국가다. 

11위부터 20위까지는 호주(1060.47) 이탈리아(1011.86) 인도(956.86) 네덜란드(892.77) 싱가포르(596.23) 스웨덴(591.36) 이스라엘(577.14) 타이완(420.4) 러시아(404.8) 벨기에(392.59), 21위부터 30위까지는 오스트리아(367.42) 덴마크(354.22) 브라질(257.18) 폴란드(217.35) 체코(191.18) 핀란드(189.65) 노르웨이(186.82) 사우디아라비아(137.3) 포르투갈(131.92) 뉴질랜드(125.36), 31위부터 40위까지는 아일랜드(122.48) 칠래(95.29) 아르헨티나(94.5) 이란(87.43) 그리스(79.73) 멕시코(76.62) 헝가리(76.15) 남아프리카(67.59) 터키(61.6) 슬로베니아(39.42), 41위부터 50위까지는 파키스탄(39.32) 태국(36.67) 아이슬란드(26.27) 크로아티아(25.79) 에스토니아(24.39) 우크라이나(21.23) 루마니아(21.06) 룩셈부르크(19.97) 아랍에미리트(18.69) 콜롬비아(16.7)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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