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김하연 기자] 호남대는 뷰티미용학과가 20일 호남대 국제회의실에서 다문화가정 ‘꽃길 걷는 날’ 합동결혼식을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호남대 개교 40주년 기념행사의 일환으로 열리는 이날 행사는 뷰티미용학과 교수와 학생들이 경제적 이유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베트남, 필리핀, 중국 등 10쌍의 다문화 가정을 초청해 결혼식을 갖는다.

호남대와 다문화가족지원센터, 광산구, 남구 등이 함께 마련한 이번 행사는 이날 오전 교내에서 웨딩 촬영 이후 오후 2시부터 국제회의실에서 열리며, 서강석 호남대학교 총장이 주례를 맡았다. 뷰티미용학과 학생들은 이번 합동결혼식을 위해 6월 초부터 다문화가정 신랑, 신부를 대상으로 피부관리 및 네일케어(사진1), 두피관리 등 재능나눔을 통해 행사를 준비해 왔다.

뷰티미용학과 전현진 학과장은 “한국에서 가정을 꾸린 다문화가정 부부들이 행복한 가정을 꾸리는데 조그마한 힘이 됐으면 좋겠다”며 “재능 나눔 봉사 등 많은 노력을 한 뷰티미용학과 학생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광산구 건강가정 다문화 가족지원센터, 남구 건강가정 다문화 가족지원센, 필, 들꽃방예술원, 노블웨딩, 선 뷰티밸리, 메종 등이 함께한다.

호남대학교 뷰티미용학과는 2014년 3월 17일 건전MT의 일환으로 화순 금호리조트에서 참전상이용사 노부부들을 초청해 '보은의 결혼식'을 올려 준 바 있다.

호남대 뷰티미용학과가 20일 호남대 국제회의실에서 다문화가정 ‘꽃길 걷는 날’ 합동결혼식을 진행한다. /사진=호남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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