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종 전 전형 수능최저 미적용

[베리타스알파=윤은지 기자] 성균관대 2019수시는 모집인원이 소폭 증가하면서 수시비중 79.1%(이하 정원내 기준, 정원외 포함 시 80.1%)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다. 올해 수시는 고른기회전형(이하 고른기회)에서 수능최저학력기준(이하 수능최저)을 폐지하며 학종 전 전형을 수능최저 없이 운영한다. 고른기회는 지원자격도 대폭 확대해 보다 다양한 학생들에게 교육기회를 제공한다. 수능최저를 적용하는 전형은 논술우수전형(이하 논술전형)이 유일한 셈이다. 의예 사범대 등 면접을 실시하는 글로벌인재 일부 모집단위를 제외하면 학종 성균인재 글로벌인재 고른기회 전형방법은 서류100%로 동일하다. 서류100%의 간단한 전형방법에 일부에선 의혹의 시선을 보내기도 하지만 성대는 그간의 노하우를 자부한다. 성대 입학 관계자는 “입학사정관전형부터 오랫동안 학종을 운영하면서 사정관의 역량을 기르고 노하우를 터득해왔다. 3년 동안 학생의 학교생활이 고스란히 담긴 학교생활기록부(이하 학생부)를 통해서도 충분히 우수한 학생을 선발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성대는 입학사정관제를 시작한 2007년부터 2015년을 제외한 11년 간 고교교육기여대학지원사업에 선정되며, 공력을 인정받는다.

올해 수시비중 증가는 학과별 모집인원 증가에 따른 결과다. 학생부종합전형(이하 학종)인 글로벌인재전형(이하 글로벌인재)에서 모집하는 반도체시스템공학은 지난해 25명에서 올해 40명으로, 글로벌바이오메디컬공학은 지난해 15명에서 올해 40명으로 모집인원이 증가했다. 특기자전형(이하 특기자)은 정시에서 선발하던 연출 모집단위를 올해부터 수시 예체능특기/실기우수자전형에서도 선발하며 모집인원이 소폭 증가한 변화다. 지난해 논술전형에서 선발한 의예과 10명은 올해 논술전형을 통하지 않는 대신 논술 선발인원을 글로벌인재로 옮기면서 학종 모집인원이 늘어난 변화도 있다. 고른기회에서 수능최저를 폐지한 것을 제외하면 전형방법에서 변화는 없다. 전형방법보다는 전형별로 선발하는 모집단위에 변동이 생긴 점에 유의해야 한다. 특기자 소프트웨어과학인재전형(이하 소프트웨어과학인재)은 올해를 끝으로 더 이상 모집하지 않는다.

/사진=성균관대 제공

<학종 47.6%, 1606명 모집.. ‘모집단위 변동’ 유의>
학종은 전년대비 30명 늘어난 1606명을 모집한다. 2018학년 46.9%에서 2019학년 47.6%의 비중으로 확대기조를 유지한다. 일부 모집단위의 정원이 바뀌면서 생긴 변화다.

성대 학종은 크게 성균인재전형(이하 성균인재)과 글로벌인재로 나뉜다. 세부전형별로는 성균인재 850명(25.2%), 글로벌인재 716명(21.2%), 고른기회 40명(1.2%)의 모집인원이다. 성대 입학 관계자는 “성균인재와 글로벌인재 두 전형의 가장 큰 차이는 각 전형에서 선발하는 학과가 다르다는 점”이라며 “성균인재는 인문과학계열 사회과학계열 경영 자연과학계열 공학계열 전자전기공학부 등 계열이나 광역단위 모집을 선발하고 그 외 학과를 글로벌인재에서 선발한다”고 설명했다.

고른기회 모집인원은 지난해와 동일하지만 성균인재는 지난해 874명(26%)에 비해 인원이 줄었고, 글로벌인재는 지난해 662명(19.7%)보다 모집인원이 소폭 늘었다. 입학 관계자는 “올해의 경우 글로벌바이오메디컬공학과의 입학정원이 늘어난 반면, 공학계열의 입학정원이 줄었다”며 “이에 따라 자연스럽게 학종에서 선발하는 두 학과 모집인원에 변화가 생겼고 그 결과 성균인재 인원은 줄고, 글로벌인재 인원은 늘어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올해부터 논술전형에서 의예과를 선발하지 않는 대신 해당 인원을 글로벌인재에서 선발하고, 반도체시스템공학과는 논술전형 선발인원을 소폭 줄여 글로벌인재로 선발한다”고 말했다.

- 성균인재 850명 모집 ‘서류100%’
성균인재는 850명을 모집한다. 인문과학계열 120명, 사회과학계열 146명, 경영학 100명 등 인문계 366명과 자연과학계열 124명, 전자전기공학부 93명, 공학계열 267명 등 자연계 484명이다. 고교 졸업(예정)자나 법령에 의해 동등 이상의 학력이 있다고 인정된 자는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성균인재는 서류100%의 간단명쾌한 전형방법이 특징이다. 수능최저 없이 학생부 자기소개서(이하 자소서) 교사추천서(이하 추천서)를 종합적으로 정성평가해 합격자를 정한다. 추천서는 선택제출 서류다. 수능 필수응시영역도 없기 때문에 ‘수능면제’의 성격인 셈이다. 성대 입학 관계자는 “서류100%의 의미를 교과영역을 반영하지 않는 것으로 오해하는 수험생이 많지만 교과는 학교생활의 성실성, 대학에서의 수학능력, 발전가능성을 판단할 수 있는 중요한 평가요소”라며 “다만 학생의 내신성적을 수치화해 기계적으로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학업특성, 환경과 기타활동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다는 차이다. 따라서 내신등급이 불리한 학생이더라도 전공적합성이나 학업과 관련한 다양한 활동을 통해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학생부는 이미 대부분 완성된 상태이기 때문에 지원자들이 반전을 가할 수 있는 요소는 자소서다. 면접을 실시하지 않는 만큼 자소서로 학생부에서 담지 못한 내용을 기술하거나 학생부에서 부연설명이 필요한 내용에 대해 작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소서는 대교협 공통문항 3개문항과 성대 자체문항 1개문항으로 구성했다. 자체문항인 자소서 4번문항은 ▲본인의 성장환경 및 경험이 자신에게 미친 영향 ▲지원동기 및 진로를 위해 노력한 부분 ▲본인에게 영향을 미친 유/무형의 콘텐츠(인문 책 영화 음악 사진 공연 등)의 세 가지 주제 중 하나를 선택해 1000자 이내로 기술하도록 했다. 자소서는 물론 추천서에 공인어학성적이나 수학/과학/외국어 교과가 명시된 외부 수상실적을 기술한 경우 서류평가에서 ‘0점(불합격)’ 처리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서류평가는 다수-다단계 평가로 이뤄진다. 1차로 입학사정관 2인이 1조가 돼 종합평가를 실시한 뒤 사정관 2인 1조가 2차평가로 세부심층 평가를 실시한다. 이어 3차평가에서 앞선 두 평가결과를 확인하고 평가자간 점수 차를 조정한다. 마지막 4차평가에서 서류평가위원회를 구성해 특이사항을 심의한 뒤 서류점수를 확정하는 순서로 진행된다. 성대 입학 관계자는 “평가서류별로 반영비율은 따로 존재하지 않는다. 학생부 자소서 추천서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학업역량 개인역량 잠재역량을 확인한다”며 “모든 영역에서 좋은 평가를 받는 것이 합격하는 지름길이겠지만, 실제 평가를 해보면 모든 영역에서 대단히 우수한 학생은 많지 않다. 일부 영역에서 자신의 두각을 나타낼 수 있는 학생이라면 충분히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 글로벌인재 716명 모집.. ‘일부 모집단위 면접 실시’
글로벌인재는 716명을 모집한다. 글로벌리더(35명) 글로벌경제(46명) 글로벌경영(50명) 등 성대 특성화학과를 포함해 인문계는 412명, 자연계는 의대(25명)를 포함해 274명, 예체능계 30명이다. 인문계 모집단위는 지난해와 같지만 자연계 모집단위에서 일부 변동이 생겼다. 지난해 25명에서 올해 40명으로 늘어난 반도체시스템공학을 비롯해 글로벌바이오메디컬공학(2018학년 15명→2019학년 40명) 건축학(20명→21명) 의예(15명→25명) 스포츠과학(27명→30명) 등에서 모집인원이 증가했다. 지원자격은 성균인재와 동일하다. 고교 졸업(예정)자이거나 법령에 의해 동등 이상 학력이 인정되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글로벌인재는 모집단위에 따라 전형방법이 다르다. 의예 교육학 한문교육 수학교육 컴퓨터교육 영상학 스포츠과학을 제외한 전 모집단위는 서류100%로 성균인재와 전형방법이 동일하다. 학생부 자소서 추천서를 종합적으로 정성평가해 합격자를 정한다. 수능최저는 물론 수능 필수응시영역도 없다. 서류평가 성적 총점 순으로 최종합격자를 정한다.

▲의예 ▲교육학 ▲한문교육 ▲수학교육 ▲컴퓨터교육 ▲영상학 ▲스포츠과학은 면접을 실시하는 2단계 전형이다. 1단계에서 서류100%로 3배수 내외를 선발한 뒤 2단계에서 1단계성적80%와 면접20%를 합산해 합격자를 정하는 방식이다. 수능최저는 적용하지 않는다. 1단계 서류평가는 글로벌인재 다른 모집단위와 차이가 없다. 학생부 자소서 추천서를 종합적으로 정성평가한다. 2단계에서 면접을 실시하는 특징인데 면접은 서류 기반 인/적성 평가로 진행한다. 의대의 경우 다중미니면접이다. 면접은 수능이전에 실시한다. 10월17일 입학처 홈페이지를 통해 면접대상자와 시험장을 발표한 후 10월20일부터 21일까지 이틀에 걸쳐 면접을 진행한다. 20일은 의예 교육학 한문교육 수학교육 컴퓨터교육 영상학, 21일은 스포츠과학 면접이다. 성대 입학 관계자는 “면접시험에서는 지원한 학과에 대한 적성과 대학에서 공부할 자세를 갖췄는지를 중점적으로 평가한다”며 “교과관련 문제풀이식 면접은 진행하지 않고, 학생이 제출한 서류에 기재된 내용 중 일부를 질의함으로써 학생의 특징과 인성을 확인한다”고 설명했다. 면접 대비법에 대해 “자신이 제출한 서류를 꼼꼼히 살펴보고 해당 내용이 자신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지 되짚어 봐야 한다. 지원 학과와 관련된 최근 이슈를 두루 살펴보고 대화를 할 때 자신의 태도와 인상을 체크해볼 필요도 있다”고 조언했다.

- ‘지원자격 확대’ 고른기회 40명 모집.. ‘수능최저 폐지’
수능최저를 확대하고 지원자격을 넓혀 문턱을 크게 낮춘 고른기회는 40명을 모집한다. 지난해 수시에서는 국가보훈대상자 만학도 서해5도거주자 등을 대상으로 했지만 올해는 농어촌학생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지원대상자 특성화고졸업자 장애인 등 지원자격을 추가해 범위를 확대했다. 균등한 교육기회를 제공하는 대학의 사회적 책무를 다하기 위해 앞장선 모습이다.

고른기회도 지난해와 동일하게 서류100%로 평가하지만 올해는 수능최저를 과감히 없앴다. 성대 입학 관계자는 “성대는 오래 전부터 학종에서 수능최저를 단계적으로 축소 혹은 폐지해왔다. 학생부를 기반으로 학교생활에 초점을 맞춰 학생을 선발하겠다는 뜻”이라며 “올해는 정원내 특별전형인 고른기회전형에서, 내년부터는 정원외 특별전형에서도 수능최저를 폐지해 학종으로 선발하는 모든 전형에서 수능최저를 적용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전했다. 고른기회는 다른 학종과 마찬가지로 수능최저는 물론 수능 필수응시영역도 제시하지 않아 수능면제의 성격이다. 학생부 자소서 추천서와 지원자격 확인자료를 종합적으로 정성평가해 합격자를 정한다.

<논술우수자 900명 모집.. ‘수능최저 적용’>
전년대비 모집인원이 소폭 줄었지만 여전히 성대 수시에서 비중이 큰 논술전형은 900명(26.7%)을 모집한다. 다만 축소기조를 이어간다. 2016학년 1176명(34.5%)에서 2017학년 961명(28.6%), 2018학년 910명(27.1%)으로 지난 4년간 대폭 줄어든 데 이어 올해도 모집인원 10명을 줄였다. 내년에는 532명으로 모집인원을 대폭 줄일 예정이다. 고교졸업(예정)자이거나 법령상 동등 이상의 학력이 인정된 자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논술전형은 수시 전 전형 중에서 유일하게 수능최저를 적용하는 전형이다. 수능최저를 충족한 지원자 가운데 논술60%와 학생부40%를 합산해 합격자를 정한다. 학생부성적은 교과30%와 비교과10%로 구분해 평가한다. 학생부 반영비율이 40%지만 석차등급간 점수차가 미미하기 때문에 사실상 논술성적이 당락을 가르는 구조다. 입학 관계자는 “성대는 논술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을 위해 매년 모의논술을 진행하고 있다. 모의논술은 실제 논술과 매우 유사한 방식으로 출제된다”며 “문항 수나 문제 유형이 동일하기 때문에 논술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은 반드시 풀어보는 것이 좋다. 올해 모의논술뿐 아니라 최근 2~3년 간 실시된 모의논술과 기출문제를 미리 풀어본다면 더욱 좋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수능최저는 크게 인문계와 자연계로 구분하지만 일부 모집단위에 약간 더 높은 기준을 적용한다. ▲인문계는 국 수(가/나) 사/과탐(2과목평균) 중 2개 등급합 4이내, 영어2등급 한국사4등급 이내 ▲글로벌리더학 글로벌경제학 글로벌경영학은 국 수(가/나) 사/과탐(2과목평균) 중 2개 등급합 3이내, 영어2등급 한국사4등급 이내 ▲자연계는 국 수(가) 과탐(2과목평균) 중 2개 등급합 4이내, 영어2등급 한국사4등급 이내 ▲반도체시스템공학 소프트웨어학 글로벌바이오메디컬공학은 수(가) 과탐(1과목) 등급합 3이내 영어2등급 한국사4등급 이내의 기준이다. 인문계는 제2외국어/한문을 탐구 1과목과 대체할 수 있다. 탐구에서 2과목평균을 반영하는 경우 소수점 이하를 절사해 수험생들의 부담을 완화한다.

논술고사는 인문계와 자연계 두 가지 유형으로 나뉜다. 시험시간은 100분으로 동일하다. 인문계는 국어 사회(도덕 포함)를 범위로 통합교과형 3문제가 출제된다. 자연계는 수학 과학을 출제범위로 하며 수학 2문제와 과학 1문제로 구성된다. 과학은 물리Ⅰ 화학Ⅰ 생명과학Ⅰ 3과목 중 1과목을 선택해 응시한다. 과목은 시험 당일 문제지 수령 후 선택할 수 있다.

학생부는 교과30% 비교과10%로 반영한다. 인문계는 국어 수학 영어 사회(역사/도덕 포함)교과, 자연계는 국어 수학 영어 과학교과(군) 전 과목이 대상이다. 학년별 성적을 1학년20% 2학년40% 3학년1학기40%의 비중으로 반영한다. 다만 석차등급별 반영점수는 1등급 30점, 2등급 29.9점, 3등급 29.8점 순으로 1등급부터 6등급까지 점수차가 1점에 불과하다. 7등급부터 격차가 벌어진다. 7등급은 27점, 8등급은 24점, 9등급은 20점이다. 비교과는 출석과 봉사활동시간을 반영한다. 출석은 무단(사고) 결석이 3일 이하인 경우 5점 만점, 봉사활동은 20시간 이상인 경우 5점 만점을 부여한다.

성대가 공개한 선행학습 영향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인문논술 1교시 논제는 전년과 마찬가지로 요약형과 대안제시형 문항이 그대로 출제됐지만 설명형과 평가형은 통합해 한 문항으로 구성했다. 문제1은 인간행위의 특성에 대한 상반된 견해를 담은 6개의 제시문을 읽고 제시문을 두 입장으로 분류한 뒤 각 입장을 요약하는 것이었다. 문제2는 인간행동의 특성을 다룬 자료(그래프)를 제시하고 각각 해석한 뒤 해석을 토대로 문제1의 두 가지 입장 중 하나를 정당화하는 문항이었다. 마지막 문제3은 문제1의 연장선상에서 논란의 대상이 될 수 있는 특정 정책과 관련해 해당 정책 도입의 정당성에 관한 학생의 견해를 논술하는 문제로 출제했다.

<특기자, 소프트웨어과학인재 60명, 예체능 102명>
특기자는 소프트웨어과학인재와 예체능특기자로 나뉜다. 지난해 신설한 소프트웨어과학인재는 동일하게 60명을 모집하는 반면, 예체능특기자는 모집인원 5명이 늘면서 비중이 소폭 늘었다. 정시에서 선발하던 연출을 올해부터 수시 예체능특기자로 선발하면서 나타난 변화다.

- 소프트웨어과학인재 60명 모집.. ‘활동 증빙자료 추가제출’
소프트웨어과학인재는 소프트웨어학 단일 모집단위로 60명을 모집한다. 고교 졸업(예정)자이거나 동등 학력 인정자로서 소프트웨어과학에 관심이 있는 자를 대상으로 한다. 여타 학종과 동일하게 서류100%로 합격자를 정하며 수능최저도 적용하지 않는다. 다만 학생부 자소서 추천서와 함께 활동 증빙자료를 추가로 평가하는 특징이다. 활동 증빙자료는 온라인 입력 후 출력해 제출한다. 10개 항목 이내의 활동자료를 20페이지 이내에서 제출하도록 했다. 축소나 양면복사는 금지하며 A4용지 규격을 준수해야 한다.

2020학년부터는 소프트웨어과학인재전형이 폐지되기 때문에 소프트웨어학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이라면 올해 마지막 기회를 노려야 한다. 성대 입학 관계자는 “작년 입시결과(이하 입결)를 살펴보면 특기자전형이다 보니 특기가 없는 학생은 아예 지원을 하지 않은 반면 특기가 있어 지원한 학생 중에서는 학교생활을 매우 아쉽게 한 학생이 대부분이었다”며 “대단한 특기가 없더라도 학교생활을 충실히 하면서 동아리활동이나 탐구활동 등을 통해 소프트웨어학에 대한 열정을 찾을 수 있는 학생들이 합격했다”고 설명했다. “올해도 작년과 사정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잘 판단해 지원한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는 전형”이라고 전했다.

- 예체능 특기/실기우수자 102명 모집.. ‘연출 신설’
예체능 특기/실기우수자는 102명을 모집한다. 지난해 정시에서만 모집하던 연출 모집단위를 올해 수시에서도 선발하면서 모집인원이 소폭 늘었다. 모집단위별로 ▲영상학 5명 ▲연기 21명 ▲연출 8명 ▲한국무용 13명 ▲발레 12명 ▲현대무용 12명 ▲스포츠과학 31명이다.

지원자격은 고교 졸업(예정)자 또는 동등 학력인정자를 공통으로 하지만 모집단위별로 추가 지원자격을 만족해야 한다. 영상학은 영상제작능력을 입증할 수 있는 문화/예술관련 국내 또는 국제대회 입상자, 예고/특목고(영상 애니메이션 미디어 만화 디자인 컴퓨터그래픽 등) 실기과목 성적 우수자, 영상 관련 작품 제작 유경험자 등 세 가지 중 하나에 해당하는 자를 대상으로 한다.

2단계 전형으로 선발한다. 1단계에서 서류100%로 3배수 내외를 선발한 뒤 2단계에서 1단계성적40%와 면접/실기시험60%를 반영해 합격자를 정한다. 수능최저는 적용하지 않는다. 서류평가에서는 학생부 자소서와 함께 작품 포트폴리오를 평가하며, 면접/실기시험은 15분 내외 동안 영상 특기/실기우수자로서의 자질과 능력을 평가한다.

연기는 연기자로서 자질과 역량을 갖춘 자를 대상으로 별다른 자격제한이 없다. 1단계에서 면접/실기시험(기초연기역량평가)100%로 5배수 내외를 선발한 후 2단계에서 서류40%와 면접/실기시험(전공적성평가)60%를 합산해 합격자를 정한다. 수능최저는 적용하지 않는다.

연출도 연기와 지원자격이 동일하다. 연출가로서 자질과 역량을 갖춘 자를 대상으로 한다. 다만 전형방법은 차이가 있다. 1단계에서 면접/실기시험(기초연출역량평가)60%와 함께 서류40%를 합산해 5배수 내외를 선발한 뒤 2단계에서 면접/실기시험(전공적성평가)100%로 합격자를 정한다. 수능최저는 적용하지 않는다.

무용학 역시 특별한 지원자격 조건은 없다. 무용 관련 자질과 역량을 갖춘 자가 대상이다. 전형방법은 1단계에서 서류100%로 3배수 내외를 선발한 뒤 2단계에서 1단계성적40%와 면접/실기시험60%를 합산해 합격자를 정하는 방식이다. 1단계 서류평가에선 학생부와 함께 선택 제출서류인 활동 증빙자료를 평가한다. 실기는 전공기초실기(공통실기)와 전공작품실기로 나뉜다. 공통실기는 대학에서 준비한 동작 구성/음악에 맞춰 진행하며 시험내용은 예비소집 시 공개된다. 전공작품실기는 지원자 개인이 준비하는 내용이다. 작품 구성과 음악은 수험생이 각자 준비하면 된다.

스포츠과학은 단체종목과 개인종목 모두 ▲국가대표 청소년대표 국가상비군에 선발된 자 ▲성대 체육특기자 심사위원회에서 별도로 선정된 우수 선수 중 한 가지에 해당하면 지원할 수 있다는 점은 공통이다. 차이점은 단체종목은 ▲대한체육회 가맹 경기단체인 협회(연맹) 또는 산하단체에서 주최/주관하는 전국규모 대회에서 16강 이내 입상자 ▲야구 축구 지원자의 경우 일정 경기실적 이상 보유자도 지원할 수 있으며, 개인종목은 ▲해외 공식대회 입상자 ▲대한체육회 가맹 경기단체인 협회(연맹) 또는 산하단체에서 주최/주관하는 전국규모 대회 개인전 1위 입상자 또는 이에 준하는 실적(한국 신기록, 대회 신기록)이 있는 자의 경우 마찬가지로 지원 가능하다는 점이다.

전형방법은 1단계에서 서류100%로 3배수 내외를 선발한 뒤 2단계에서 서류40%와 면접/실기60%를 합산해 합격자를 정하는 방식이다. 수능최저는 적용하지 않는다. 서류는 학생부 자소서와 경기/대회 실적을 종합적으로 정성평가한다. 실기시험 과목은 선발종목에 따라 다르다.

<원서접수.. 9월10일부터 12일 오후6시까지>
원서접수는 9월10일부터 12일 오후6시까지 실시한다. 자소서는 14일, 추천서는 15일 각 오후6시까지 입력할 수 있다. 추천서는 필수제출 서류가 아니기 때문에 지원자에 따라 제출하지 않을 수 있다. 일부 모집단위에 한해 면접을 실시하는 글로벌인재는 10월17일 입학처 홈페이지를 통해 면접대상자를 발표한다. 면접은 10월20일부터 21일까지 이틀간 실시한다. 논술우수는 10월31일 시험장을 발표한다. 논술고사 일정은 수능직후로 예정돼있다. 인문계는 11월17일, 자연계는 11월18일 각 실시한다.

수시 전 전형 합격자는 모두 12월14일 이전에 발표한다. 합격자는 12월17일부터 19일 오후4시까지 예치금을 납부해 등록을 마쳐야 한다. 미등록으로 인한 추가합격자 발표는 12월20일부터 26일 오후9시까지 실시한다. 추가합격 통보를 받은 수험생들은 12월20일부터 27일 오후4시까지 합격 차수별로 지정 기간 내에 등록해야 한다. 예치금을 제외한 나머지 등록금 차액을 납부하는 최종 등록기간은 내년 1월30일부터 2월1일 오후4시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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