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교육 전공기초 한국학 등

[베리타스알파=윤은지 기자] 교육부는 ‘2018년 한국형 온라인 공개강좌(K-MOOC)’로 직업교육 전공기초 한국학 등 23개 강좌를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K-MOOC(케이무크)는 고등/직업교육 분야의 우수한 강좌를 온라인으로 무료 수강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말한다. 2015년 10월 서비스를 개통해 지난해 말 기준 회원 수는 27만9000명에 달한다. 

개별강좌 공모에는 총 41개 기관에서 71개 강좌 계획서가 접수된 가운데 △직업교육분야 11강좌 △전공기초/한국학 분야 6강좌 △자율분야 6강좌 등 23개 강좌가 선정됐다. 교육부는 다양한 학습자에게 필요한 우수한 강좌를 확보할 수 있도록 올해부터 대학단위 공모방식에서 강좌단위 공모방식으로 변경했다. 개별강좌와 묶음강좌로 구분해 선정했다. 

올해 처음 공모한 직업교육분야 강좌에서는 물리치료사, 정신건강 사회복지사, 영화의상 디자이너, 하수관로 정비사 등 다양한 분야의 직업 실무능력을 키울 수 있는 강좌들이 선정됐다. 판매종사자들이 외국인 관광객 응대에 바로 쓸 수 있는 중국어 일본어 영어 등 ‘판매외국어’ 강좌와 회사원들이 해외사업에서 활용할 수 있는 협상전술 전략 등을 키워주는 ‘비즈니스 협상’ 강좌 등 실용적인 강좌들도 선정됐다. 

전공기초분야에서는 ‘수학사’ ‘미생물학 입문’ ‘세계 주요문화와 통번역의 역할’ 등 기본기를 다질 수 있는 강좌가, 한국한 분야에서는 서울의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다양한 측면을 이해할 수 있는 ‘세계도시 서울의 도시 인문학’ 강좌가 선정됐다. 

교육부는 올해 선정된 신규 개발강좌를 통해 취업준비생, 재직자, 전공과목 기초학습이 필요한 대학생, 한국에 관심 있는 외국인 등 다양한 학습자에게 한층 더 실용적이고 다양한 강좌가 제공될 것으로 기대했다. 

선정된 23개 강좌를 포함해 K-MOOC에서는 올해 180여개 강좌를 신규 개발해 총 500여개 강좌를 제공할 예정이다. 4차 산업혁명분야 묶음강좌 20개(5묶음)는 22일까지 접수 예정이며, 내달 중 최종 선정 강좌를 발표한다. 묶음강좌는 특정분야 4~5강좌를 묶어 하나의 교육과정으로 제공한다. 개별강좌는 내달부터 제작해 올해 하반기부터 제공된다. K-MOOC 강좌는 홈페이지에서 회원가입 후 누구나 무료로 수강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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