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신승희 기자] 올해 직장인 점심값이 평균 6230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회사 근처 식당에서 점심식사를 하는 직장인들은 물론, 도시락을 싸오거나 편의점 등에서 간단하게 점심을 해결하는 직장인들을 모두 포함한 평균치로, 지난해 동일 조사결과(6100원) 대비 2.1% 높은 수준이다. 잡코리아가 남녀 직장인 915명을 대상으로 '점심식사 비용'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14일 밝혔다.

우선 '점심식사를 어떻게 해결하는가?' 조사한 결과, '근처 식당을 이용한다.'는 직장인이 43.6%로 가장 많았다. 이어 '구내식당을 이용한다.'는 직장인이 36.8%로 다음으로 많았다. 이 외에는 '직접 도시락을 싸온다.'는 직장인이 8.3%, '편의점 등에서 사온다.'는 직장인이 7.8% 순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동일 조사결과에 비하면 '구내식당'을 이용하는 직장인은 36.8%로 지난해(33.6%) 보다 3.2%P 증가한 반면, '근처 식당(-1.2%P)'을 이용하거나 '도시락(-1.5%P)'을 싸오거나 '편의점 등(-1.1%P)'을 이용하는 직장인은 소폭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직장인들이 점심 식대로 소비하는 금액은 평균 6230원으로 집계됐다. '회사 근처 식당을 이용하는' 직장인들의 점심값이 평균 7200원으로 가장 높았고, 이어 '구내식당' 이용자와 '편의점 등'을 이용하는 직장인들의 점심값이 평균 5440원 평균 5460원으로 비슷했다. 그리고 '직접 도시락을 싸오는' 직장인들의 점심값이 평균 4890원으로 가장 낮았다.

특히 지난해 동일 조사결과에 비하면 점심시간에 편의점 등을 이용하는 직장인의 점심값이 평균 5460원으로 지난해(평균 4840원)보다 크게 높아진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편의점 도시락의 판매 품목에 프리미엄 도시락이 등장하는 등 다양해지면서 점심시간에 편의점을 이용하는 직장인들의 소비가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직장인 10명중 1명은 점심시간에 혼밥을 즐기는 것으로 조사됐다. '점심식사를 누구와 함께 하는지' 조사한 결과 '직장 동료나 상사'와 함께하는 직장인이 85.2%로 대부분을 차지했으나, '혼자 먹는다'는 응답자도 13.3%로 10명중 1명에 달했다. 이들이 혼밥을 하는 이유 중에는 '혼자 먹는 것이 편하다'는 답변이 55.7%로 가장 높았다. 이어 '주로 혼자 외근을 해서(20.5%)' '점심시간에 자기계발을 해서'(8.2%)'라는 답변도 소수 있었다.

한편, 직장인들이 즐겨먹는 점심메뉴 1위는 '백반(13.2%)'으로 집계됐다. 그리고 다음으로 직장인들은 ▲부대찌개(5.7%) ▲김치찌개(5.4%) ▲돈까스(5.3%) ▲짜장면/짬뽕(5.3%) ▲순댓국(4.2%) ▲제육볶음(4.2%) 순으로 즐겨 먹는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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