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 출제’ 14개교 ‘출제범위 유의’

[베리타스알파=윤은지 기자] 자연계열(이과) 논술에서 수학과 과학 문항을 모두 출제하는 대학은 어디일까. 대학별 출제경향을 살펴보면 자연계열(이과) 논술에서 수학과학을 모두 출제하는 대학은 건국대 경희대 성균관대 숭실대 연세대(서울) 중앙대 등 6곳이다. 수학과 과학 문항을 각각 출제하는 것은 동일하지만 과학 출제과목은 대학별로 다르다. 반면 서강대 서울시립대 한양대 등 14개교는 수학 문항만 단일 출제한다. 동국대 서울여대 숙명여대 홍익대 등 4개교는 통합논술형으로 수학 과학 교과의 구체적인 범위를 밝히지 않고 과목 간 융합형으로 출제하는 특징이다. 의대에서만 논술 선발을 실시하는 울산대의 경우 수학논술과 함께 의학논술을 출제한다. 

논술로 의대를 선발하는 일부 대학 중에선 의대를 제외한 자연계열 전 모집단위와 의대 논술고사 유형을 구분해 실시하기도 한다. 가톨릭대 부산대 아주대 연세대(원주) 이화여대 등 5개교는 의예과 논술 출제유형을 다른 자연계열 모집단위와 구분한다. 5곳 모두 수학을 공통으로 출제하는 가운데 가톨릭대 의예과는 보건의료, 아주대 의학과는 생명과학, 연대(원주)는 과학문제를 추가로 출제한다. 연대(원주) 과학논술은 물리/화학/생명과학 중 하나를 택해 응시할 수 있도록 했다. 부산대와 이대는 의대와 의대외 자연계열 출제유형을 구분하지만 출제범위와 문제수가 동일하다. 의대 논술 난이도가 약간 더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기술교육대(코리아텍)도 모집단위를 분리해 고사유형을 달리하지만 공학계열과, 상경계열 성격이 가미된 산업경영학부로 구분한다. 학과 특성을 반영해 공학계열은 수학과 과학, 산업경영학부는 수학과 사회과 교과인 경제 문제를 출제한다. 

논술전형은 논술고사 성적과 학생부 성적을 합산해 선발하긴 하지만 학생부 성적은 등급 간 배점 차이가 적어 사실상 논술고사가 당락을 가르는 구조다. 가장 먼저 수능최저 충족여부를 가늠한 뒤 대학별 논술고사 유형을 파악해 본인에게 유리한 모집단위를 공략해야 합격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수학에 약한 수험생이라면 언어논술만 단일출제하는 모집단위에 지원하는 것이 유리하고, 반대로 문과지만 수학에 강점이 있는 수험생이라면 수리문항을 출제하는 모집단위를 공략하는 식이다. 대교협에서 제공한 ‘대입정보 119’ 자료집과 대학별 선행학습 영향평가 보고서를 통해 각 대학의 논술고사 유형을 짚어본다. 

자연계열(이과) 논술에서 수학과 과학을 모두 출제하는 대학은 어디일까. 대학별 출제경향을 살펴보면 자연계열(이과) 논술에서 수학과학을 모두 출제하는 대학은 건국대 경희대 성균관대 숭실대 연세대(서울) 등 6곳이다. /사진=한양대 제공

<모집단위 분리출제, 6개교.. ‘학과특성 반영’>
동일한 자연계열이더라도 모집단위에 따라 고사유형을 달리하는 대학은 가톨릭대 부산대 아주대 연대(원주) 이대 기술교대(코리아텍) 등 6개대학이다. 기술교대(코리아텍)을 제외한 5개대학은 의대 모집단위와 의대를 제외한 나머지 자연계열 모집단위의 고사유형을 분리했다. 가톨릭대는 자연계열에서도 ▲생활과학부 미디어기술콘텐츠학과와 ▲자연과학/공학계열 간호(자연) 모집단위 고사유형을 구분했다. 특성화대학인 기술교대는 공학계열과 융합전공 성격의 산업경영학부의 고사유형이 다른 특징이다. 대학마다 모집단위의 특성을 반영해 논술고사를 출제하는 만큼 문제유형과 출제범위에 대한 파악이 중요하다.   

- ‘의대 분리출제’.. 가톨릭대 부산대 아주대 연대(원주) 이대 등 5개교
자연논술은 인문논술과 달리 모집단위에 따라 고사유형을 달리하는 대학이 적지만 의대만 별도 유형으로 논술을 치르는 특징이다. 의대와 자연계열 고사유형을 달리한 대학은 가톨릭대 부산대 아주대 연대(원주) 이대 등 5개교다. 가톨릭대는 의대를 포함해 3개 유형으로 구분하는 반면, 부산대 아주대 연대(원주) 이대는 의대와 의대외 자연계 모집단위 등 2가지 유형이다. 

가톨릭대는 ▲생활과학부 미디어기술콘텐츠학과 ▲자연과학/공학계열 간호(자연) ▲의예과 등 3개 유형으로 구분할 수 있다. 생활과학부 미디어기술콘텐츠학과는 자연계 모집단위 중 유일하게 언어논술을 출제한다. 지문/자료제시형 언어논술 2문항과 수리논술 1문항이다. 반면 자연과학/공학계열과 간호(자연)은 수리논술만 3문항을 출제한다. 고교 교육과정 범위와 수준 내의 수리적 과학적 원리를 제시하는 지문을 활용한다. 의예과의 경우 수리논술 2~4문항과, 지문자료/제시형 통합형 의학논술 1문항을 출제한다. 수리논술은 나머지 자연계열 고사내용과 동일하지만 의학논술은 건강, 보건의료를 중심으로 사회 주요이슈에 대한 이해력, 분석 및 사고능력 등을 통합적으로 측정한다. 의예과 논술만 고사시간이 150분으로 가장 길고 나머지는 120분으로 동일하다. 

부산대도 수학 3문제가 출제되지만 시험시간은 100분이다. 의학계열도 수학만 출제하는데 난이도를 고려해 자연계 문제와는 별도로 출제한다. 다만 공통문항이 포함될 수 있다. 고교 수학 교육과정 내에서 출제하며, 수학교과에 대한 지식 정도와 이해력, 문제해결능력, 서술능력 등을 평가한다. 

아주대는 자연계열과 의학과 논술고사 유형이 다르다. 자연계열은 수학논술, 의학과는 수학과학 통합논술로 출제한다. 수학논술은 수리적 분석력, 응용력, 창의력을 측정하는 문제로 출제된다. 의학과도 마찬가지다. 공식을 암기해 풀 수 있는 문제는 출제하지 않으며, 답이 틀려도 풀이과정이 옳으면 상당부분 부분점수를 부여하는 특징이다. 의학과 과학논술은 생명과학ⅠⅡ에서만 출제한다. 

연대(원주)도 자연계열과 의예과를 분리한다. 자연계열은 수학만 3문제 출제되는 반면 의예과는 과학도 출제범위에 포함된다. 과학은 물리Ⅰ 화학Ⅰ 생명과학Ⅰ 중 1과목을 선택해 응시한다. 과학Ⅱ 범위까지 출제될 수 있으며, 과학Ⅱ 수준의 개념은 제시문에서 기본개념을 설명한다. 

이대 논술의 응시계열은 자연계열Ⅰ과 자연계열Ⅱ로 나뉘는데 자연계열Ⅱ는 의예과만 해당한다. 전년 논술고사를 살펴보면 자연계열Ⅰ에서 실시하는 수학논술은 수학 교과과정에서 3문제가 출제됐으며 문항별로 소문항이 있었다. 자연계열Ⅰ/Ⅱ 공통문항이 있고 일부 문항만 다른 형태로 출제됐다. 시험시간이 100분으로 비교적 짧은 특징이다. 올해 출제유형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이달 중 공지할 ‘2019학년 논술고사 안내’를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 코리아텍 ‘공학계열 산업경영학부 구분’ 
올해 논술을 신설한 코리아텍은 산업경영학부와 이외 공학계열 학부로 구분해 출제유형을 달리한다. 시험시간은 100분으로 동일하다. 공학계열학부는 수학 3문제와 과학 2문제로 5문항을 출제하는 반면, 융합전공 성격의 산업경영학부는 수학 3문제와 사회(경제) 2문제를 출제한다. 각각 소문항이 있을 수 있다. 공학계열의 경우 수능수학 나형 수준(수학Ⅱ 미적분Ⅰ 확률과통계)에서 출제되지만 수학Ⅰ도 포함된다. 과학은 공통 1문항과 선택 1문항으로 구성된다. 선택문항은 물리Ⅰ과 화학Ⅰ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모집단위 일괄출제, 25개교.. ‘출제범위 따라 구분’>
의대나 특정 모집단위 구분 없이 자연계열 전 모집단위에서 동일한 고사유형을 실시하는 대학은 25개대학이다. 25곳 중에서도 출제범위에 따라 다시 고사유형을 구분할 수 있다. ▲수학 과학 문제를 각각 출제하는 건대 경희대 성대 숭실대 연대(서울) 중대 등 6개교 ▲수학과 의학 문제를 출제하는 울산대 ▲과목 구분없이 통합논술형으로 출제하는 동국대 서울여대 숙대 홍대 등 4개교 ▲수학 이외 교과에서 출제하지 않는 나머지 14개교다. 

- ‘수학+과학’ 6개교.. 과학논술, 물화생 중 택1  
수학과 과학 문제를 각각 출제하는 대학 대다수는 과학 교과에서 물화생 중 하나를 택할 수 있도록 한다. 유일하게 연대(서울)만 물화생지까지 선택지에 포함한 특징이다. 문제수는 대학마다 다르며 숭실대는 세부과목을 선택하는 것이 아닌 통합과학을 범위로 출제한다. 

건대는 수학을 필수로 하고, 과학은 물리Ⅰ 화학Ⅰ 생명과학Ⅰ 중 1과목을 선택해 응시하는 방식인데 모집단위에 따라 과학과목이 지정된 특징이다. ▲물리는 물리학과와 기계공학부 전기전자공학부 항공우주정보시스템공학과 ▲화학은 화학과 ▲생명과학은 생명과학특성학과 동물자원과학과 식량자원과학과 축산식품생명공학과 환경보건과학과 수의예과 등으로 지정돼있고 나머지 모집단위는 미지정으로 수험생이 자유롭게 선택한다. 사고와 추론의 최종 결과뿐만 아니라 추론과정까지 평가하는 특징이다. 

경희대는 수학 과학 각 4문항 내외로 출제된다. 수학은 필수이며 과학은 물리ⅠⅡ 화학ⅠⅡ 생명과학ⅠⅡ 중 한 과목을 선택해 응시한다. 과학Ⅱ 과목의 경우 가능한 과학ⅠⅡ에서 공통적으로 다루는 개념에 대해 출제할 예정이다. 수학과학 통합논술로 논술유형은 동일하지만 의학계열 논술을 별도 실시하는 특징이다. 의학계 논술은 자연과학적 기초 소양을 바탕으로 과학연구의 인문/사회/철학적 이해를 필요로 하는 통합형 논술을 지향한다. 

성대는 수학 2문제와 과학 1문제로 3문제를 출제한다. 과학은 물리Ⅰ 화학Ⅰ 생명과학Ⅰ 중 한 과목을 택해 응시하는데 원서접수가 아닌 시험 당일 문제지 수령 후 선택할 수 있는 특징이다. 고사시간은 100분으로 비교적 짧다. 문제풀이와 자연현상 설명형으로 단순 답안 도출형을 지양하고 해설과 과정 중심으로 평가하는 특징이다. 올해 의예과 논술전형은 실시하지 않는다. 

숭실대 논술은 지난해 수학 2문제와 과학 1문제를 출제했다. 수학은 기본개념을 이해하고 이를 수리적 의사결정에 활용하는 문제가 출제되며, 과학은 과학지식의 이해와 과학적 사고능력을 평가하는 문제가 출제된다. 과학은 물화생 중 특정 과목을 선택해 응시하는 것이 아닌 통합과학으로 출제하는 특징이다. 

연대(서울)은 고사시간이 150분으로 길다. 수학은 필수이며, 과학은 물리 화학 생명과학 지구과학 중 한 과목을 택해 응시한다. 과학논술 출제대학 대부분이 물화생까지를 범위로 두고 있지만 연대는 지구과학도 선택할 수 있다. 수학 1문제와 과학 1문제가 각각 60점, 40점 배점으로 출제된다. 수학은 수학ⅠⅡ 미적분ⅠⅡ 확률과통계 기하와벡터에서 출제하며, 과학은 과학Ⅱ까지도 범위에 포함될 수 있다. 다만 과학Ⅱ 수준의 난해한 개념은 제시문에서 기본개념을 설명한다. 의학계열도 나머지 자연계열과 동일한 문제가 출제된다. 

중대는 수학 3문제와 과학 1문제가 출제된다. 과학은 물화생 중 한 과목을 택해 응시한다. 과학Ⅱ까지 범위에 포함된다. 수학 70점, 과학 30점으로 수학 비중이 높다. 논술전형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을 매년 발간하는 논술가이드북을 통해 안내하고 있다.

- ‘수학+의학’ 울산대.. ‘의학이슈 연결’ 
의예과에서만 논술전형을 운영하는 울산대는 수학문제와 의학문제로 구성한다. 시험시간은 150분이다. 배점은 각 300점으로 동일하다. 수학은 3~5문제가 출제되며 고교과정에서 배운 수리 과학적 개념에 대한 이해도를 파악하고, 이와 관련된 문제 해결능력과 결과에 대한 논리적인 표현을 평가한다. 의학논술은 고교 수준의 다양한 주제와 현실적인 이슈(특히 의학 관련 주제)에 대한 논리적이고 창의적인 사고능력을 평가한다. 주어진 주제에 대한 이해력과 자기주장을 체계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능력을 평가하며 영어 제시문이 출제될 수 있다. 

- ‘통합교과형’ 4개교.. ‘과목구분 없어’
통합교과형 논술을 실시하는 대학은 동국대 서울여대 숙대 홍대 등 4개교다. 통합교과형 논술이란 수학ⅠⅡ 미적분ⅠⅡ, 물리 화학 생명과학 등 세부범위를 특정하지 않고 수학 과학 교과 전반을 범위로 융합형 문제를 출제하는 유형을 말한다. 일부 대학은 고1과정까지 출제하기도 한다. 범위가 넓어 부담을 느낄 수도 있지만 그만큼 논술 난이도가 낮은 편이다. 

동국대는 수학 2문제, 과학 1문제를 출제한다. 지난해와 비교해 수학이 1문제 늘어난 대신 과학이 1문제 줄었다. 수학은 풀이과정 중심의 2문제, 과학은 통합교과형 문제로 구성된다. 특정 교과영역의 단순 암기위주 지식을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사실이나 주장, 사회현상 자연현상 등에 대한 이해력을 평가한다. 과학 논술은 물리 화학 생명과학은 물론 고1 과학에서도 출제되는 특징이다. 동국대가 공개한 '2019학년 논술 가이드북'에 따르면 과학논술은 고교과정에서 배운 과학 원리를 바탕으로 영화 속의 상황이나 일상에서 접할 수 있는 과학적 현상을 다룬다. 과학적인 현상에 대해 명확히 설명하는 능력과 함께 설득력 있게 논리 정연한 글을 쓰는 능력을 요구한다. 수험생들이 고교 재학 중에 선택하지 않은 과학 교과가 제시문으로 출제되더라도 제시문의 내용만으로 논제를 파악해 주어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구성한 특징이다. 

서울여대는 논술고사 시간이 90분으로 가장 짧다. 통합교과형 논술로 제시문 자료와 도표 분석, 견해 제시형으로 2문제가 출제된다. 출제과목은 과학과 생명과학Ⅰ이다. 글자수 제한은 없지만 고사장에서 배포하는 선이 그어진 유선지에 1문제당 1페이지 내로 작성해야 한다. 

숙대는 올해 공통문항을 폐지했다. 통합논술형으로 계열문항만 1문제가 출제된다. 대신 제시문이 기존 2개에서 3개로 늘어난다. 숙대가 공개한 ‘2019학년 논술 가이드북’에 따르면 자연계열 논술은 수학의 기본 원리를 응용한 제시문이 주어진다. 제시문에는 수학의 원리를 나타내는 수식을 직접 표현하거나 수식에 대한 설명을 포함해 특정 공식의 암기 여부가 답안 작성에 영향을 미치지 못하도록 한다. 

홍대는 수학과 자연과학 분야의 관심 이슈에 대한 2~4개의 제시문 또는 질문을 출제한다. 문제는 ▲제시문이 내포한 문제들을 요약 ▲제시문에서 제시된 다양한 논점과 질문들을 비교 분석 종합해 해결책과 문제점을 도출하고 이를 수학적으로 표현 ▲제시문에 제시된 현상이나 이론 등에 대한 견해를 논리적으로 일관성을 가지고 기술하는 유형 등으로 출제된다. 

- ‘수학’ 단일출제, 14개교.. ‘대학마다 출제범위 차이’
다른 교과 없이 수학만 단일 출제하는 대학은 14개교로 가장 많다. 경북대 광운대 단대 덕성여대 서강대 서울과기대 시립대 성신여대 세종대 인하대 산기대 항공대 한대 한대(에리카) 등이다. 단일 출제지만 세부 출제범위는 다르기 때문에 유의해야 한다. 

경북대는 의예과 치의예과 수의예과 등 자연계열Ⅱ와 의학계열을 제외한 자연계열Ⅰ으로 응시계열을 구분하지만 ⅠⅡ 모두 출제유형이 동일하다. 올해는 자연계열Ⅱ에서 과학 선택과목을 폐지해 자연계열 모집단위 전체가 수학논술만 실시한다. 미적분Ⅱ 확률과통계 기하와벡터 등을 범위로 수학 4문제 내외가 출제된다. 배점은 350점이며 문제별로 소문항이 출제될 수 있다. 

단대와 광운대는 모두 수학ⅠⅡ 미적분ⅠⅡ 확률과통계 기하와벡터를 범위로 2문제가 출제된다. 문제마다 소문제가 포함된다. 두 대학 모두 고교과정에서 다루는 개념이나 정리를 활용한 문제가 출제된다. 시험시간은 두 학교 모두 120분을 동일하다. 

덕성여대는 수학 3문제를 출제한다. 시험시간은 120분이다. 문제마다 최대 3개까지 소문항이 출제될 수 있다. 지난해의 경우 문제1은 수학Ⅰ 미적분Ⅰ, 문제2는 기하와벡터 미적분Ⅱ, 문제3은 수학ⅠⅡ 확률과통계 미적분Ⅱ에서 출제됐으며 문항마다 소문항 3개가 모두 출제됐다. 

서강대는 수리 관련 제시문과 논제를 출제한다. 요강을 통해 문제수나 출제범위를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그간 출제기조를 살펴보면 분량 제한 없이 2문제를 출제했다. 다만 답안은 문제별 1쪽(A4용지) 이내의 분량을 벗어나지 않아야 한다. 

서울과기대 논술은 제시문과 함께 주어지는 문항에 답하는 논술형으로 출제된다. 지난해 기출문제를 살펴보면 각각 소문항이 딸린 3문제가 출제됐다. 고교 교육과정을 정상적으로 이수한 학생이면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난이도는 평이한 편이었다. 

시립대 논술은 120분 동안 수학 4~5문제가 출제된다. 대부분 논술전형이 일괄합산 방식으로 선발하는 것과 달리 시립대는 단계별 전형을 실시하는 특징이다. 1단계에서 논술고사100%로 4배수를 선발한 뒤 2단계에서 논술60%와 교과40%를 반영해 합격자를 정한다. 1단계에서 논술100%로 4배수를 선발한다는 것은 논술고사의 영향력이 상당하다는 의미다. 1단계 합격자를 별도 발표하진 않는다.

올해 논술을 신설한 성신여대는 수학 4문제 내외를 출제한다. 제시된 문제에 대한 답안과 풀이과정을 요구하는 유형이다. 고사시간은 90분에서 120분으로 명시해 확정되지 않았다. 고교 수학교과의 교육과정과 성취기준 내에서 기초원리에 대한 이해도와 응용력을 평가한다. 답안분량은 특별히 제한하지 않았으며 지정된 답안지 양식(노트)에 작성한다. 

세종대는 요강을 통해 논술고사 유형을 자세히 밝히지 않았다. 고교 교육과정에서 제시된 여러 단원의 개념에 대한 이해도와 개념을 융합적으로 사고할 수 있는지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고만 명시했다. 지난해 기출문제를 살펴보면 120분 동안 3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이며, 문제당 소문항 3~4개가 포함됐다. 문제는 자연계열A형과 B형으로 나뉘는데 자연계열 A형에서는 확률과통계 기하와벡터 미적분ⅠⅡ 등을 범위로, 자연계열 B형은 미적분Ⅱ와 기하와벡터를 범위로 출제됐다.

인하대는 수학 3문제, 총 8~10개 논제가 출제된다. 범위는 수학교과 전체로 수학ⅠⅡ 미적분ⅠⅡ 확률과통계 기하와벡터 모두 해당한다. 문제유형은 수식을 포함한 서술형이다. 시험시간은 120분이다. 

산기대는 논술시간이 짧다. 90분 동안 수학 3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문제별 소문항은 3개다. 문제1과 2는 각 30점, 문제3은 40점 배점이다. 출제범위는 수학Ⅱ 미적분Ⅰ 확률과통계 등이며, 답안 분량은 문제당 A4지 1장 이내다. 

항공대는 공학계열 모집단위인 항공우주및기계공학부 항공전자정보공학부 항공재료공학과 등을 대상으로 수학논술을 실시한다. 90분 동안 수학 2문제를 해결하면 된다. 출제범위는 수학ⅠⅡ 미적분ⅠⅡ 확률과통계 기하와벡터 등 전 범위다. 수리적 분석력, 응용력, 창의력을 측정할 수 있는 제시문과 문제가 출제된다.

한대 논술도 90분 동안 실시한다. 시험시간이 짧아 시간 내에 문제를 모두 해결하는 능력이 필요하다. 수능수학 가형(수학ⅠⅡ 미적분ⅠⅡ 확률과통계 기하와벡터)을 범위로 수학 2문제가 출제된다. 문제마다 소문항이 3~4개 정도 있을 수 있다. 고교 수학의 다양한 주제를 통합교과적으로 출제한다. 단답형 문제를 지양하며 학생들이 수학 교과서에 있는 정의를 기반으로 제시문을 이해하고 창의력을 발휘해 문제가 요구하는 결론에 논리적으로 도달할 수 있는 능력을 측정한다. 

한대(에리카)도 시험시간은 동일하다. 다만 문제수를 요강에 명시하진 않았다. 지난해 논술에서는 3문제가 출제됐다. 각 문제에 포함된 소문항까지 포함하면 총 7개 문항이다. 모집단위에 따라 시간대를 나눠 각 2회 시험을 실시했다. 오전 문제는 미적분ⅠⅡ 수학Ⅰ 기하와벡터, 오후 문제는 기하와벡터 미적분ⅠⅡ 수학Ⅰ 확률과통계를 범위로 출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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