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부/수능 비율, 수능최저, 수능 평가방법 등 3가지 쟁점

[베리타스알파=권수진 기자] 2022 대입개편 윤곽이 이달 하순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교육계에 따르면 국가교육회의 산하 대입개편 공론화위원회는 이해관계자/전문가가 참여하는 협의회를 꾸려 16~17일 워크숍을 열어 개편 시나리오를 결정할 예정이다. 워크숍 이후 2~3일간 공론화위 검토와 심의/의결을 거치면 시나리오를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입개편 시나리오가 이달 하순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이해관계자/전문가가 모여 시나리오 워크숍을 통해 공론의제에 대한 시나리오를 작성한 후 각 시나리오의 장단점을 취사선택하고 보완해 최종 시나리오를 선정하는 방식이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시나리오 워크숍은 공론의제 선정을 위한 것으로, 공론화위원회는 대입개편특위가 정한 공론범위를 토대로 공론의제를 선정해야 한다. 참여자들이 논의를 통해 공론의제에 대한 시나리오를 작성한 후 각 시나리오의 장단점을 취사선택하고 보완해 최종 시나리오를 선정하는 방식이다. 5월 열린 브리핑에서 한동섭 공론화위원회 대변인은 “시나리오를 작성하는 이유는 대입 전형간의 비율, 선발시기, 수능 평가 방법 등이 상호연계돼있기 때문”이라며 “이해당사자/전문가들의 논의를 통해 합리적이고 이해하기 쉬운 모형이 도출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시나리오는 3가지 쟁점을 다뤄야 한다는 점에서 광범위하게 도출될 것으로 분석된다. 대입개편특위가 정한 공론화 범위는 ▲학생부위주전형과 수능위주전형의 비율 검토 ▲수시 수능최저학력기준의 활용 여부 ▲수능 평가방법이다. 특히 전형별 비율의 경우 ‘학생부위주전형/수능’으로 구분할지, ‘학종/교과/수능’으로 세분화할 지도 관건이다. 

워크숍은 1박2일 일정으로 진행한다. 이후 전국민이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기 위해 권역별로 대국민 토론회, TV 토론회, 온라인 소통채널 의견수렴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권역별 대국민 토론회는 호남/제주, 충청, 영남, 수도권/강원 등 4개 권역에서 실시된다. 직접적인 이해관계자인 학생들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서는 ‘미래세대 토론회’를 별도로 개최해 대입제도에 대한 의견을 청취하고 그 내용을 정리해 최종보고서에 담을 계획이다. 

공론화위원회는 8월 초까지 공론조사 결과를 정리한 후 대입개편특위에 제출할 예정이다. 대입개편특위는 공론화 결과를 바탕으로 대입제도 개편 권고안을 마련하고 국가교육회의에 심의/의결을 요청할 예정이다. 국가교육회의의 심의/의결을 통해 확정된 최종권고안은 교육부에 제출될 예정이며 교육부에서는 이를 토대로 2022 대입제도 개편안을 발표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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