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없이 ‘변별력’ 수리문항만 출제.. 자연계열 등록자 평균 90점대 2019 이화여대 가는 길 이화여대는 2019학년

[베리타스알파=박대호 기자] 이화여대는 2019학년 수시에서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논술전형을 통해 10명의 의대 신입생을 모집한다. 전형방법도 지난해와 별다른 차이가 없다. 논술70%에 학생부교과30%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여기에 국어 수학(가) 영어 과탐의 4개영역 등급합 5이내의 수능최저학력기준(이하 수능최저)을 충족해야 하는 점까지 같다. 의대 논술은 전체 논술 선발 모집단위 중 유일하게 자연Ⅱ 계열로 분류, 수리논술 3문제가 출제된다.

자연계열에서 유독 높은 선호도를 보이는 의대인 데다 국내 최고 여대인 이화여대의 ‘네임밸류’까지 더해진 덕에 경쟁률은 매우 높다. 지난해에는 10명 모집에 1612명이 지원해 161.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수능최저가 만만치 않다보니 결시율이 50.1%를 기록했고, 실질경쟁률도 45.6대 1로 낮아졌지만, 여전히 다른 모집단위들에 비하면 치열한 경쟁 양상이다. 미등록충원합격비율도 지난해의 경우 20%에 그쳤다. 10명 모집에 2명만 추가합격한 것이다.

논술은 학생부와는 다소 무관한 전형으로 인식된다. 논술고사 성적이 절대적 영향력을 발휘하기에 학생부 성적이 좋지 않더라도 논술고사를 잘 치른다면 합격 가능한 전형으로 여겨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논술을 통해 이화의대 진학을 노리는 수험생은 이 같은 편견에서 벗어나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대 입학처에 따르면, 논술고사 성적을 100점으로 환산했을 때 등록자의 평균 성적은 99점이었다. 거의 완벽한 답을 써내야만 합격 가능했던 셈이다. 이처럼 논술고사의 합격선이 높다 보니 30% 비율의 학생부교과는 위력을 발휘한다고 봐야 한다. 지난해 등록자의 평균 학생부교과성적은 1.3등급이었으며, 등록자 하위 25% 구간에서도 1.6등급으로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이화의대’ 논술에 지원하는 수험생들은 ‘완벽한 답’을 써내야만 합격 가능하다는 점을 상기하고 지난해 기출문제 등을 철저히 연구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대 입학처의 도움을 받아 지난해 출제된 3개 기출문제의 풀이를 소개한다.

 

 

 

 

 
본 기사는 교육신문 베리타스알파의 고유 콘텐츠입니다.
일부 게재 시 출처를 밝히거나 링크를 달아주시고 사진 도표 기사전문 게재 시 본사와 협의 바랍니다.
저작권자 © 베리타스알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