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전형 수학/과학/영어, 학교장추천/고른기회 수학/과학

[베리타스알파=박대호 기자] 100%로 일정배수를 선발한 후 면접을 실시, 1단계 서류평가 점수와 면접점수를 합산해 최종 합격자를 선발하는 방식이다. 학생부종합전형인 일반전형과 학교장추천 고른기회의 면접 반영비율은 30%며, 특기자 면접 반영비율은 40%다.

전형유형에 따라 면접의 형식은 다소 다르다. 학종으로 분류되는 세 전형은 구술면접으로 볼 수 있는 ‘사고력/문제해결력’ 면접과 자소서 등 제출서류를 기반으로 하는 ‘학업외역량’ 면접을 각각 실시한다. 반면 특기자전형은 학업외역량 면접을 실시하는 점은 학종과 같지만 ‘특기역량’ 면접을 실시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수험생들이 특히 집중해서 봐야 할 부분은 ‘사고력/문제해결력’면접의 기출문제다. 전체 수시 모집인원 690명 내외 가운데 특기자 모집인원은 20명으로 많지 않기 때문이다. KAIST는 수시 모집인원의 대다수인 670명 내외를 학종에서 선발하는 특징이다. 더하여 학종에서 실시되는 면접 가운데 학업외역량 면접은 기출문제를 기반으로 대비할 수 없다. 제출서류 기반 면접이기에 지원자마다 다른 질문이 나온다고 봐야 하기 때문이다. 올해부터 출제되는 학업외역량 면접에서의 공통문제는 지원자의 생각과 가치관을 담아 답변해야 하는 ‘정답이 없는 문제’이기에 기출문제와 관련이 낮다.

KAIST 일반전형 지원자는 영어 면접에도 대비해야 한다. 학교장추천전형과 고른기회전형 특기자전형 등에선 영어 면접이 실시되지 않지만, 가장 많은 인원을 선발하는 일반전형에선 영어면접이 실시되기 때문이다. KAIST가 영어면접을 도입한 것은 지난해 치러진 2018학년 대입부터다. 영어강의를 수강해야 하는데다 국제학회 참석과 논문발표, 다국적 기업 활동 등 KAIST 입학생도 영어활용능력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판단해 내린 결정이다. KAIST 입학생 중 상당수를 차지하는 과고생들은 조기에 이공계로 진로를 잡아 수학/과학에 집중하는 반면, 영어에는 상대적으로 소홀한 모습을 보였다는 점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KAIST 입학처의 도움을 받아 일반전형을 비롯해 학교장추천/고른기회까지 특기자를 제외한 수시에서 활용되는 수학/과학 면접, 일반전형에 한해서만 출제되는 영어면접 등 사고력/문제해결력 면접 전반의 기출문제와 풀이를 수록했다.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사고력/문제해결력 면접과 학업외역량 면접의 면접실을 각각 분리하는 등의 변화가 있지만, 사고력/문제해결력 면접의 출제유형이나 방식은 동일할 전망이기에 기출문제를 기반으로 면접을 대비해야 할 필요성이 높다. 단, 영어면접의 반영비율과 난도가 약간 상향될 예정이란 점은 필히 기억해야 할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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