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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수시특집] KAIST 수시 97.2%, 690명 내외 모집.. ‘면접변화’ 주목
  • 윤은지 기자
  • 승인 2018.06.04 11:12
  • 호수 2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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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리타스알파=윤은지 기자] -학업외역량평가 강화, ‘면접실 분리’
-자소서 추천서 양식변경 예고

KAIST(한국과학기술원)는 2019학년 수시에서 전형방법의 큰 틀을 그대로 유지한 가운데 면접내용에 일부 변화를 줬다. 일반, 학교장추천, 고른기회 등 학종 3개전형에서 실시하는 면접은 올해 입학전형부터 ‘사고력/문제해결력’과 ‘학업외역량’ 면접실을 분리하고 학업외역량 면접에서도 공통 문항을 제시한다. KAIST 입학 관계자는 “올해부터 면접은 물론 서류까지 평가단계 전반에서 ‘학업외역량’ 평가를 강화한다”며 “지난해는 같은 면접실에서 사고력/문제해결력과 학업외역량(사회적역량)을 평가했지만 올해는 별도의 면접실에서 평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교과내용을 평가하는 사고력/문제해결력 면접 결과가 학업외역량 면접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 지원자의 출신과 소속 학교를 알 수 없는 블라인드 면접을 실시, 더욱 공정하고 정확한 평가가 될 수 있도록 초점을 맞췄다. 면접내용의 변화와 함께 자기소개서(이하 자소서) 교사추천서(추천서)도 일부 양식의 변화가 있을 예정이다.

KAIST는 올해 수시에서도 지난해와 동일하게 학과 구분 없이 무학과로 690명 내외를 모집한다. 통상의 수험생이 지원하기 힘든 외국고전형 40명 내외를 제외하면 전체 710명의 모집인원 가운데 수시 비중은 97.2%로 ‘수시 대세’의 구조를 유지한다. 전형별 모집인원도 변화가 없다. 학종 3개전형인 일반은 550명(73.3%), 학교장추천은 80명(10.7%), 고른기회는 40명(5.3%)을 모집하며, 특기자는 20명(2.7%)의 모집인원이다. 학종 3개전형은 중복지원이 불가능하지만 학종과 특기자전형을 중복 지원할 수 있는 점도 지난해와 동일하다.

전형방법도 큰 틀에선 변화가 없다. 전 전형에서 수능최저학력기준(이하 수능최저) 없이 1단계에서 서류평가로 일정배수를 선발한 뒤 2단계에서 면접을 실시, 서류평가와 면접 결과를 합산해 합격자를 정하는 방식이다. 일반 학교장추천 고른기회 등 학종 3개전형은 1단계 서류100%로 일정 배수를 선발한 뒤 2단계에서 면접을 실시, 서류70%와 면접30%로 합격자를 정한다. 다만 전형별로 1단계 선발배수가 다르고 일반전형 면접에서만 영어활용능력평가를 실시하는 차이다. 1단계 서류평가로 일반은 2.5배수, 학교장추천은 3배수, 고른기회는 2배수의 2단계 대상자를 선발한다. 20명을 모집하는 특기자도 동일한 구조지만 2단계에서 면접 반영비율이 더 높은 특징이다. 1단계에서 서류100%로 2배수 내외의 2단계 대상자를 선발한 후 2단계 면접을 거쳐 서류60%와 면접40%로 최종합격자를 정한다. 학종과 비교하면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와 자소서, 추천서와 함께 특기입증자료를 필수로 제출하는 특징이다. 학종과 마찬가지로 학업외역량을 평가하지만 사고력/문제해결력 대신 특기역량 면접을 실시하는 차이다.

KIAST의 2019수시는 전반적인 전형 구조를 유지하면서 면접내용에 변화를 준 특징이다. 지난해의 경우 수학과학 학업역량을 확인하는 사고력/문제해결력과 학업외역량(사회적역량)을 종합평가했지만 올해는 면접실을 분리, 학업외역량을 평가를 보다 강화할 계획이다. 학업외역량 평가에서는 지원서 기반 질문과 더불어 특정 상황에 대해 평소 본인이 가진 생각과 가치관을 확인할 수 있는 공통문항을 제시한다. 사진은 KAIST 학생들이 생활하는 기숙사 갈릴레이관. /사진=KAIST 제공

<학종 94.3%, 670명 내외 모집.. ‘면접내용 변화 유의’>
KAIST는 올해 수시에서 학종으로 670명 내외(이하 내외)를 모집한다. 전형별로 일반 550명(73.3%), 학교장추천 80명(10.7%), 고른기회 40명(5.3%)을 모집해 학종 비율만 94.3%(외국고전형 제외)에 달한다. 일반전형은 2015학년 620명, 2016학년 570명, 2017학년 550명으로 매년 규모를 줄여왔지만 지난해부터 550명 수준을 유지해왔다. 그간 학령인구 감소와 조기졸업 정책 변화 등 달라진 입시환경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2017학년에는 특기자전형을 신설하면서 전형구조에 변화가 있었지만 올해는 전년과 동일한 구조로 입시 안정성을 높였다.

- 일반 550명 내외 모집 ‘최다’.. ‘면접실 분리’
일반전형은 지난해와 동일하게 550명 내외를 모집한다. 2019년 2월 기준 고교 졸업(예정)자 또는 동등 학력 인정자로서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조기졸업이나 상급학교 조기입학 자격을 가진 자도 지원할 수 있으며, 고교 2학년 수료예정자라도 KAIST 과학영재선발위원회에서 지원자격을 인정받은 경우 지원을 허용한다.

고교유형에 따른 제한이 없을 뿐 더러 검정고시 출신자나 학력인정 학교, 해외고 출신이라도 지원할 수 있다. 단, 외국에서 마지막 3년 이상 고교 교육과정을 이수한 자에겐 지원자격이 주어지지 않는다. 학종 특성상 해외에서 모든 교육과정을 이수해 학생부가 없는 경우 평가 자체가 곤란하기 때문이다. 해외고에서 전 교육과정을 이수한 경우 외국고전형에 지원하면 된다. 다만 예외는 있다. 해외에서 3년 교육과정을 이수한 경우 원칙적으로 지원을 허용하지 않지만 ‘재외국민 교육지원 등에 관한 법률’에 따른 한국학교 출신자에겐 지원자격을 부여한다.

전형방법은 지난해와 동일하다. 1단계 서류평가로 2.5배수 내외의 면접대상자를 선발한 뒤 2단계에서 면접을 실시하는 방식이다. 최종 합격자는 서류70%와 면접30%를 합산해 결정한다. 1단계 서류평가는 지원자가 제출한 모든 서류를 바탕으로 학업성취도, 학교생활충실도와 인성, 도전 창의 배려, 발전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다. 제출서류는 원서와 자소서 추천서 학생부 등이다. 선택사항으로 자소서 증빙서류를 제출할 수 있다. 자소서 내용의 진위여부 확인이 필요한 경우에만 제출한다. 증빙서류는 최대 4개까지 총 4쪽 이내 PDF파일로 업로드하면 된다. KAIST 입학처가 올해 자소서와 추천서 양식에서 일부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기 때문에 달라진 양식에 특히 유의해야 한다. 변경된 양식은 7월 초중순 입학처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서류평가는 3명의 입학사정관 1조를 이뤄 지원자가 제출한 모든 서류를 ‘학업역량’과 ‘학업외역량’으로 구분해 평가한다. KAIST 입학 관계자는 “특정 지원자에 대한 평가의견이 엇갈린 경우 다시 한 번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의견을 모으기 위해 노력하고, 지속적인 논의에도 불구하고 의견이 모아지지 않는 경우에는 다른 조에서 해당 지원자의 서류를 새로 평가해 의견을 조정하는 등 공정하고 객관적인 서류평가 시스템이 갖춰져 있다”고 강조했다.

면접은 내용에 따라 ▲사고력/문제해결력 ▲학업외역량 등 두 가지 유형으로 구분된다. 사고력/문제해결력은 수학 과학 영어 관련 개인별 구술면접으로 진행된다. 면접 전 사전 준비시간을 부여하며, 과학은 물리 화학 생명과학 중 지원자가 선택한 1과목으로 응시하게 된다. 학업외역량은 지원서 기반 질문과 공통질문에 대한 개인별 구술면접으로 치러진다. 이 과정에서 제출서류의 기재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올해는 면접에서 다소 변화가 있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사고력/문제해결력 ▲학업외역량 2개유형으로 구분해 평가하는 것은 동일하지만 면접형식이 달라진다. KAIST 입학관계자는 “올해 사고력과 문제해결력 평가는 지원자가 면접 전 면접준비실에서 55분 간 수학 과학 영어 문제를 푼 뒤 면접실로 이동해 2명의 면접위원 앞에서 20분 간 본인의 풀이결과를 설명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며 “문제는 고교 교육과정 범위 내에서 출제되며 과목별로 2~3개 문항이 제시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학업외역량 면접에 대해서는 “별도의 면접실에서 2명의 면접위원 앞에서 15분 간 지원서 기반 문항과 모든 지원자에게 공통으로 주어지는 문항에 대해 답변하게 된다. 공통문항은 정답이 없는 문항으로 문제준비실에서 사고력과 문제해결력 문제들과 함께 지문이 제시되는데, 특정한 상황에 대해 평소 본인이 가지고 있던 생각과 가치관을 담아 답변하면 된다”고 전했다. 특별한 사전지식을 요하는 문제가 아니므로 별도 대비는 필요하지 않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지난해 입시에서 처음으로 실시한 영어면접에 대한 관심도 높다. 전체 강의의 80% 이상이 영어로 진행되는 KAIST는 글로벌 과학기술인재가 되기 위해선 영어활용능력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생각으로 2018학년 일반전형에서 영어활용능력평가를 도입해 실시하고 있다. 입학 관계자는 “올해 영어활용능력평가는 지난해와 동일한 방식으로 진행된다”며 “면접준비실에서 수학 과학 학업외역량 공통문항과 함께 A4지 1/2 분량의 영어로 된 지문, 이에 대한 질문 2개 내외가 제시된다. 면접은 문제를 읽고 답변을 미리 영어로 작성한 뒤 ‘사고력과 문제해결력’ 면접실에서 답변하는 것과 동일한 방식으로 진행된다. 지문에는 도표나 그림도 포함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학생의 발음이 얼마나 유창한지, 문법적인 오류가 있는지 등을 판단하기보다는 학생이 지문을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지, 영어로 본인의 의사를 잘 전달할 수 있는지 등에 중점을 두고 평가한다고 강조했다.

평가 수준은 고교 2학년 수준의 단어와 문장을 기본으로 하지만 올해는 전년보다 난이도와 평가반영비율이 약간 상향될 예정이다. 지문 출제영역도 수학과 과학에 한정하지 않는다. KAIST가 공개한 기출문항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영어면접은 CPR(심폐소생술)을 다룬 제시문과 2개 소문항이 출제됐다. 답변은 영어로 해야 하며 수험생의 주관적 의견을 묻기보다는 정해진 답을 요구하는 문항이었다. 첫 번째 문항은 CPR이 우리몸에 어떠한 영향을 주는지 세부적 정보를 찾아 요약하는 것이었고, 두 번째 문항은 친구에게 CPR의 방법을 알려주는 상황을 제시해 자신만의 영어 표현으로 다시 정리해 말할 수 있는 능력이 요구됐다. 제시문 초반부에서 다소 전문적인 어휘가 등장하긴 했으나 비교적 학생들에게 친숙한 소재인 CPR을 다뤄 글의 요지를 파악하고 질문의 답을 찾는 데는 큰 어려움이 없는 수준이었다.

- 학교장추천 80명 내외 모집.. ‘재학생 대상’ ‘영어면접 미실시’
학교장의 추천이 필요한 학교장추천전형은 80명 내외를 모집한다. 2019년 2월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국내 일반고 특성화고 자율고 3학년 재학생 가운데 소속 학교장의 추천을 받은 자를 지원자격으로 한다. 자율고는 자율형사립고(자사고)와 자율형공립고(자공고)를 포괄하는 개념으로 일반고 자공고 자사고 특성화고 출신만 지원할 수 있는 셈이다. 과고 외고 등 특목고나 해외고, 학력인정학교를 졸업(예정)했거나 검정고시 출신인 경우 지원대상에서 제외된다. 고교 재학 중 학교 유형이 변경된 경우에는 입학 당시의 학교 유형을 기준으로 한다. 고교별 추천인원은 학교별 최대 2명까지다.

전형방법은 일반전형과 동일하지만 1단계 선발배수가 약간 더 많고, 면접내용이 다른 특징이다. 1단계에서 서류평가로 3배수 내외를 선발한 뒤 2단계에서 면접을 실시해 서류평가70%와 면접평가30%를 합산해 합격자를 정한다. 서류평가에서는 지원자가 제출한 모든 서류를 평가한다. 학생부와 자소서 추천서 학교장추천공문 등이다. 자소서 증빙서류는 선택사항으로 제출할 수 있다. 면접도 일반전형과 마찬가지로 ▲사고력/문제해결력 ▲학업외역량 두 가지로 구분해 실시한다. 일반전형과 달리 사고력/문제해결력 평가에서 영어면접을 실시하지 않는 차이다. 수학과학 관련 개인별 구술면접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학업외역량 면접은 일반전형과 평가내용이 동일하다.

평가의 중심축은 학생부에 있지만 자소서의 중요성도 적지 않다. ‘추천 기준’을 통해 선발하고자 하는 인재상을 상세히 밝히고 있기 때문이다. 지원자들은 KAIST가 원하는 인재의 모습과 고교생활 동안 자신의 경험 사이의 접점을 살려 자소서 작성에도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 모집요강에서 명시한 추천 기준은 ‘학업역량이 우수하며 특히 수학/과학 영역에서 탁월한 성과를 내고 열정이 돋보이는 학생’ ‘자기주도적 학습능력과 창의성을 갖춘 인재로서 성장 잠재력이 우수한 학생’ ‘역경 극복 능력과 도전정신이 뛰어나며 봉사정신이 투철한 학생’ ‘리더십과 협동심, 준법정신이 뛰어난 학생’ ‘KAIST에서 학습하고자 하는 의지가 강한 학생’이다. 올해 달라지는 자소서 양식에 맞춰 지원자의 경험과 KAIST의 인재상의 접점을 찾아 기술하는 것이 중요하다.

입학 관계자는 지원자들이 저지르는 대표적 실수가 대부분 자소서에서 발견된다며 주의를 요했다. “자소서는 정해진 기간에만 작성과 수정이 가능하기 때문에 작성을 완료하기 전 실수하거나 빠뜨린 내용은 없는지 꼼꼼하게 확인한 후 제출해야 한다”고 귀띔하며 “매년 접수 마감일에는 지원자의 접속이 크게 몰려 시스템이 불안정할 수 있어 충분한 시간적 여유를 두고 지원서를 작성해야 한다”는 조언도 덧붙였다.

- 고른기회 40명 내외.. ‘1단계 2배수 선발’
고른기회전형은 40명 내외를 모집한다. 지원자격은 일반전형과 동일하다. 별다른 지원자격 제한사항은 없다. 다만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기 위한 전형이기 때문에 농/어촌 기초생활수급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 국가보훈대상 새터민 등 지원유형에 따른 추가 자격을 충족해야 한다.

고른기회도 여타 수시전형과 동일하게 1단계 서류평가, 2단계 면접을 진행한 후 서류평가70%와 면접30%를 합산해 최종합격자를 가리는 단계별 전형이다. 서류평가와 면접 진행방법은 학교장추천과 동일하다. 수능최저도 적용하지 않는다.

유일한 차이점은 1단계 선발 배수다. 1단계 서류평가로 2배수 내외의 면접대상자를 결정한다. 일반 학교장추천 고른기회의 3개 학종 가운데 선발배수가 가장 적다.

<특기자 20명 내외 모집.. ‘중복지원 허용’>
2017학년 신설해 3년차를 맞은 특기자전형은 올해도 동일한 모집규모로 20명 내외를 선발한다. 가장 큰 특징은 중복지원이 허용된다는 점이다. 3개학종의 경우 중복지원이 허용되지 않아 1개전형만 지원할 수 있지만 특기자는 중복지원을 허용한다. KAIST 수시 지원자는 학종 중 1개와 특기자까지 총 2개전형에 지원할 수 있는 셈이다. 특기자 지원자가 학종과 중복 합격한 경우 특기자에서 합격한 것으로 처리한다.

지난해 확대된 지원자격은 올해도 유지한다. 국내고 출신은 물론 해외고 졸업자도 지원을 허용한다. 일반전형과 마찬가지로 조기졸업 또는 상급학교 조기입학 자격을 갖춘 자도 지원할 수 있으며, 국내고 2학년 수료예정자의 경우 KAIST 과학영재선발위원회에서 지원자격을 인정받으면 지원이 가능하다.

특기자는 기본 지원자격에 더해 ‘특정 분야에 영재성을 가진 자’일 것도 요구한다. 요강을 통해 특정분야 영재성 예시로 ‘4차 산업혁명을 이끌어갈 우수인재로서 소프트웨어 로봇 발명 창업 등 우수한 특기를 갖춘 자’를 들었다. 학교장추천과 마찬가지로 실질적인 인재상을 밝히고 있는 만큼 자소서를 통해 KAIST가 선발하고자 하는 인재라는 사실을 드러내는 것이 중요하다.

특기자는 학종보다 면접 배점이 높다. 1단계 서류평가로 2배수 내외의 1단계 합격자를 선발한 후 면접을 실시, 서류60%와 면접40%를 합산해 최종 합격자를 정한다. 여타 수시전형과 마찬가지로 수능최저는 적용하지 않는다. 외관상 전형방법은 학종과 유사하지만 세부내용이 달라 유의해야 한다. 단계별 전형방법, 서류평가/면접 등이 같다는 점으로 인해 학종과 유사한 전형으로 여기고 지원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서류평가부터 학종과 차이가 크다. 지원자가 제출한 모든 서류를 바탕으로 학업성취도 학교생활충실도 인성 창의성 도전 창의 배려 발전가능성 등을 평가하는 것은 학종과 동일하지만 특기 우수성을 추가로 반영한다. KAIST 입학 관계자는 “서류평가는 각 특기분야의 전문성을 갖춘 3명의 입학사정관이 1조를 이뤄 지원자가 제출한 학생부 특기입증자료 자소서 추천서 등을 평가한다. 크게 ‘특기역량’과 ‘학업외역량’으로 구분해 검토하는데 특기역량은 특기 우수성과 학업성취도를, 학업외역량은 자기주도적 학습활동, 연구 및 탐구활동, 도전 창의 배려, 학교생활충실도 및 인성, 발전가능성 등을 중점적으로 평가한다”고 설명했다.

특기입증자료 분량제한은 지난해와 동일하다. 최대 5개파일을 업로드할 수 있으며 파일당 분량은 최대 100쪽으로 제한한다. 자료는 스캔이나 촬영해 PDF파일로 업로드해야 한다. 원서접수 기간 이후라도 특기 확인을 위해 필요한 경우 추가서류를 요구할 수도 있다. 지난해 축소된 분량제한이 올해도 동일하게 유지되는 모습이다. 한 교육 전문가는 “학종 도입 이전 입학사정관제가 시범 적용되던 시절 대학들이 제출서류 제한을 두지 않다가 한 지원자가 서류를 몇 박스씩 제출하는 통에 곤욕을 치렀던 전례가 있다. 특기자도 비슷한 과정을 거쳤을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달라진 분량제한 강도는 크지 않은 편이다. PDF 1개 파일당 100쪽까지 수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분량제한 강화로 인해 중요한 입증자료를 내지 못하는 사례는 찾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면접은 특기역량과 학업외역량을 평가하는 면접으로 구분된다. 지난해 특기역량과 사회적역량을 종합 평가한 데서 학종과 마찬가지로 면접실을 분리하고 학업외역량 평가를 강화하는 변화다. 면접내용은 여타 전형과 동일하다. 지원서 기반 질문과 공통질문에 대한 개인별 구술면접이다.

특기역량은 특기자에서만 평가하는 내용이다. 입학 관계자는 “면접에서도 서류평가와 동일하게 ‘특기역량’과 ‘학업외역량’을 평가한다. 특기역량은 해당 특기분야의 전문성을 갖춘 면접위원 2인이 20분 간 지원자가 가진 특기의 우수성과 잠재력을 확인한다. 공동결과물의 경우 지원자의 기여도를 검증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원서접수.. 9월10일부터 13일 오후5시까지>
원서접수는 9월10일부터 13일 오후5시까지 실시한다. 추천서는 14일 오후5시까지 입력할 수 있다. 이어 1단계 합격자를 발표한다. 합격자는 11월16일 오후5시 입학처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2단계 면접은 전형별로 나눠 실시한다. 일반은 11월28일, 학교장추천 고른기회 특기자의 경우 하루 뒤인 11월29일 각각 진행할 예정이다. 최종합격자는 12월14일 오후5시 발표한다. 등록은 12월17일부터 19일 오후5시까지 가능하다. KAIST는 모집요강을 통해 필요 시 추가합격자를 발표할 수 있으며, 추가합격을 실시할 경우 홈페이지에 관련 내용을 별도 공지할 예정이라고 명시했다.

KAIST는 특별법에 따라 설립된 과학기술원으로 수시6회지원제한 등 대교협의 대입제한사항과 무관하다. 수시6장의 카드를 일반대에 지원하는 데 다 쓰더라도 별도로 지원할 수 있는 ‘히든카드’의 역할을 하는 셈이다. 심지어 일반대 수시에 합격한 경우라도 정시지원이 가능해 소위 ‘수시납치’에서도 자유로운 대학이다. 정시에서도 군외 대학으로 분류, 모집군 제한이 없어 가/나/다군에서 3개대학에 지원한 뒤에서 과기원에 지원할 수 있다. 비교적 자유로운 모집에 더해 국내 최고의 이공계특성화 대학으로 올해도 자연계열 최상위권 수험생들의 관심을 독차지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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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은지 기자  blink@veritas-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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