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5억원 내외

[베리타스알파=권수진 기자] 올해 신규 추진한 ‘실험실 특화형 창업선도대학’ 사업에 연세대 한양대 등 5개교가 선정됐다. 교육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총 11개 대학이 지원한 결과, 숭실대 연세대 전북대 한국산업기술대 한양대 등 총 5개대학이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실험실 창업’이란 대학에서 논문/특허 형태로 보유하고 있는 신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창업을 뜻한다. 교육부는 “기존에 없던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는 ‘기술집약형 창업’이라는 점에서 일반적인 ‘아이디어 창업’과는 구별되고, 일반 창업과 비교해 볼 때 고용 창출 효과 및 기업 생존율이 우수하다”고 설명했다. 

올해 신규 추진한 '실험실 특화형 창업선도대학' 사업에 연세대 한양대 등 5개대학이 선정됐다. 선정 대학에는 연간 5억원 내외로 3년간 지원할 예정이다. /사진=연세대 제공

선정 대학에는 대학원 창업 교육 프로그램 개발/운영비, 실험실 교직원 인건비 등 실험실창업 인프라 조성자금과 함께 후속 연구개발 자금, 바이오/나노 등 대학의 유망 기술 발굴 등 실험실 창업 준비 자금 등을 연간 약 5억원 내외로 3년간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기간은 2018년부터 2020년까지로, 2년 후 단계평가를 통해 1년간 추가지원하는 방식이다. 

이번 신규 사업은 기존 중기부가 선정/지원하는 창업선도대학 43개 중 11개대학에서 제출한 100개 기술자체분석보고서에 대해 3단계 평가 결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했다. 1단계 기술자체분석보고서 평가에서 5개 이상의 기술자체 분석보고서 ‘적합’ 판정을 받은 대학을 대상으로, 2단계 실험실 창업지원 계획 평가인 대면평가를 실시하고 마지막 3단계 종합평가를 통해 1,2단계의 평가 결과를 종합적으로 심의 후 최종 선정하고 사업비를 배분했다. 

향후 실험실 특화형 창업선도대학 사업을 통해 창업한 기업에 대해서는 중기부 창업지원프로그램에 별도 트랙을 신설해 창업공간, 자금, 시제품제작 등 후속지원을 받도록 연계할 예정이다. 

2012년 창업진흥원에 따르면 실험실 창업 기업의 평균 고용규모는 9.5명으로 일반창업에 비해 3배 이상의 고용효과가 발생한다. 2017년 국회입법조사처에 따르면 공공기술기반 창업기업의 5년 생존율은 80% 이상으로 일반 창업기업에 비해 3배가량 높다. 실험실 특화형 창업선도대학은 교육부 과기정통부 중소벤처기업부가 협력해 교원 석/박사생 등 대학 구성원의 실험실 창업 활성화를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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