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김하연 기자] 국민대는 통일교육협의회와 함께 24일과 25일 양일간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 일대에서 '제6회 통일공감 마로니에 축제'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국민대는 행사에서 국민들이 ‘통일’이라는 개념과 친밀해질 수 있도록 다채로운 체험·관람 프로그램을 구성하여 대학 구성원 및 지역 시민들과 소통했다. 행사에서 국민대 미술학부 신장식 교수의 특별 전시전 '금강산에 꽃 피우다'가 열렸다. 신 교수의 작품은 지난 4월 열린 남북정상회담 회담장에 걸려 큰 관심을 모은 바 있다. 신 교수는 “금강산을 직접 다녀온 후 상상의 금강산이 아닌 사실적인 금강산을 그리고자 노력했다”며 “남북 분단의 아픔, 민족의 한, 통일에 대한 염원 등 다양한 메시지를 한 폭의 그림에 모두 담아내고자 했다”고 밝혔다.
국민대에 재학중인 북한 이탈주민 학생이 배우로 참여한 뮤지컬 공연 'Roads' 도 큰 호응을 얻었다. 이 공연은 북한에서 떠나오는 과정부터 한국 사회에 정착 후 적응하기까지의 어려움을 사실적으로 표현하여 관객들에게 큰 감동을 주었다. 이 외에도 ▲시민들이 즉석에서 참여하는 평화와 번영의 1분 발언대 ▲통일 팔씨름 대회 ▲북한 떡 맛보기 등 시민들이 통일에 대해 친숙해질 수 있도록 음악·요리·체육활동 등 다채로운 종류의 행사를 구성했다.
국민대는 지난 2016년 ‘서울통일교육센터’로 선정되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유지수 총장은 “김구, 조소앙 선생 등 임시정부 요인들을 주축으로 독립을 강조하며 설립된 국민대가 서울통일교육센터로 선정된 것은 매우 뜻깊은 일” 이라며 “향후 서울지역 통일교육의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앞장설 것” 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