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과학중점 원년, 경기지역 정상권 일반고 겨냥

[베리타스알파=권수진 기자] 피겨여제 김연아의 모교로 유명한 수리고에 또 한번 이목이 집중됐다. 이번에는 빙상 실적이 아닌 ‘대입 실적’으로 교육계를 들썩이게 했다. 지난해만 해도 서울대 등록자를 1명도 배출하지 못했지만 올해 7명을 배출하면서 단숨에 톱100에 뛰어든 성과 때문이다. 교육특구와는 거리가 먼 경기 군포시 소재인 수리고는 올해 급성장을 계기로 다크호스로 급부상했다.

수리고의 2019이후 실적이 더욱 기대되는 이유는 아직 과학중점학교 실적이 배출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수리고는 2016년 과학중점학교로 지정돼, 올해 첫 과학중점반 졸업생이 배출된다. 통상 과학중점학교의 실적이 뛰어난 경우가 많다는 점을 고려하면 올해이후 대입 실적은 상승세가 될 가능성이 높다. 과제연구활동, 과학탐구대회, 융합과학 작품 제작 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이공계열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수시중심의 대입 실적은 탄탄한 수시 프로그램을 방증한다. 과학중점학교지만 인문계열 특성화 프로그램을 갖춘 점도 특색이다. 문예창작 교육과정을 운영하며 글쓰기를 중심으로 한 인문 교육을 특색있게 운영하고 있다. 자연스레 논술 대비로도 이어진다는 강점이다.

수리고 비상의 견인차는 2016년 부임한 김종표 교장. 경기도 교육청과 현장을 오가며 교육과정과 진학 전문가로 손꼽히는 김 교장의 주도로 탄탄한 수시프로그램이 하나둘씩 자리잡아가고 있는 상태. 김 교장은 시스템개선보다 학습분위기 개선에 무게를 둔다. ‘자기주도적’ 학습 분위기가 학생들의 교내활동 참여도를 끌어올리기 때문이다. 자율동아리뿐 아니라 스터디그룹 멘토링활동 등 다양한 방면에서 적극적인 학습을 유도하고 있다. 다양한 교내 활동 참여는 곧 풍부한 학생부/자소서로 이어지는 결과로 드러난 셈이다.

아직 과학중점학교 실적이 배출되지 않은 상황에서도 올해 서울대 등록자 7명을 배출하는 등 급성장한 수리고에 교육계의 이목이 집중된다. 탄탄한 수시프로그램이 자리 잡아가고 있어 앞으로의 대입실적이 더욱 기대된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학종 이해’ 기반된 전략적 학습 강조>
수리고는 지난해 서울대 등록자를 1명도 배출하지 못했지만 올해 7명을 배출하며 교육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수시 6명, 정시 1명으로 수시가 이끈 실적이다. 피겨여제 김연아의 모교로 유명했지만 이제는 대입실적이 사람들을 더욱 깜짝 놀라게 하고 있다.

수시 중심의 대입 실적은, 그만큼 학종을 대비한 탄탄한 수시 체제를 갖추고 있다는 증거다. 교내 프로그램에 더해 ‘전략’도 강조된다. 학종이라는 대입 제도에 대한 이해 없이는 불가능했을 성과다. 수리고 비상의 견인차 김종표 교장은 “내신관리라는 부분이 예전 같았으면 ‘스터디 하드(Study Hard)’였겠지만, 이제는 ‘스터디 스마트(Study Smart)’해야 한다. 전 과목을 잘하기는 힘들다. 내가 어떤 과로 진학할지 정한 후, 그 과에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그 대학에 필요한 과목이 무엇인지 확인하고 놓쳐서는 안된다”고 설명했다. 일관성도 강조된다. 일관성은, 1학년부터 3학년까지의 일관성에서부터, 활동 프로그램간 일관성까지 아우른다. 김 교장은 “아침 프로그램, 교과, 방과후 프로그램, 동아리 등 모든 것에서 일관성 지속성 연계성을 가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학종에서 가장 첫번째로 강조되는 것은 ‘동기’다. ‘왜 이 과로 진학하려 하는지’에 대한 답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동기가 먼저 정해지고 나면 그 다음부터는 ‘액션 플랜’이 뒤따른다. 김 교장은 “동기에 맞춰 과정을 잘 밟아야 한다. ‘내가 1학년부터 3학년까지 이런 성과, 변화를 냈으니 나를 뽑아달라’고 말할 수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대학에서는 학업능력, 태도, 발전 가능성, 인성 등을 평가하는 데 이 모든 부분이 하나하나 스토리로 엮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같은 ‘스토리 꿰기’는 학생 혼자서는 역부족인 경우가 많다. 그때 강조되는 것이 교사의 역할이다. 김 교장은 “아침 프로그램, 교과, 세특 등을 선생님이 잘 기록해줘야 한다. 방과후도 개설해서 아이들이 직접 운영하도록 한다. 일명 ‘선 조직 후 교사배치’”라고 설명했다.

탄탄한 교내 프로그램은 당연히 기반이 돼야겠지만, 이에 더해 학생부 기재 노력도 뒤따라야 한다. 수리고는 교과 교사들이 주1회에는 같은 시간을 비워두고 해당 시간을 활용해 교과 교수법과 관련해 활발하게 논의하고 있다. 김 교장은 “도교육청 장학사는 물론이고, 타 고교 교사 중에서도 배울 부분이 있다면 수시로 초빙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수시가 강점이지만 정시에도 소홀하지 않다. 수리고는 수시가 끝나고도 끝까지 수업을 놓지 않는다. 김 교장은 “다른 학교가 일찍 수업을 접을 때, 수학도 끝까지 수업을 진행한다. 내신은 수시와 정시 두 마리 토끼를 한번에 잡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과학중점학교 운영 3년차.. 올해 첫 졸업자 배출>
수리고는 2016년 3월부터 과학중점학교로 운영되기 시작해 올해로 3년차를 맞았다. 과학중점 교육과정으로 수학한 학생들이 처음으로 대학에 진학하는 해인 셈이다. 과학중점학교의 강점을 살려 괄목할 대입실적을 내는 고교가 많다는 점에 비춰보면, 과학중점 실적 없이도 높은 성과를 낸 수리고의 미래가 더욱 기대된다. 물론 과학중점학교라고 해서 모두 대입실적이 우수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수리고는 수시 중심의 체제를 확립해나가고 있다는 점에서 과학중점교육과정과의 시너지 효과가 더욱 기대될 수밖에 없다.

과학중점학교는 교육부가 지정한 다양한 자율학교 가운데 가장 성공적인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과학/수학 교과 관련 융복합적인 교육과정을 운영하며, 체험활동을 강화해 이공계 진로를 유도하는 것이 목표다. 해당 과목에 흥미가 있는 학생들에게 적합한 교육과정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과학중점학교 지정 사실만으로도 학생/학부모에게 인기가 높은 추세다.

과학중점학교는 과학영재학교 과고 자사고 등 전기 입시에서 탈락한 상위권 중학생들이 진학을 희망하는 학교로도 주목 받아왔다. 특히 올해부터 고입지형이 달라진다는 점은 또 다른 관심 확대 요인으로 자리한다. 외고 자사고 등이 후기 모집으로 시기를 변경하면서 외고 자사고 지원자 일부가 일반고로 눈을 돌릴 가능성이 커졌다. 자사고 탈락으로 선호도가 떨어지거나 집에서 먼 일반고에 배정되는 대신, 경쟁력 갖춘 일반고를 선택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과학중점학교는 수학/과학 교육과정 편성에 자율성이 부여된 학교다. 일반고에서는 수학/과학 이수단위가 30% 이하인 것과 달리 과중학교는 전체 이수단위의 최소 45%를 수학과학 과목으로 구성하도록 했다. 이외에도 실험/실습 위주의 체험활동을 강조하는 등의 특징이다. 이공계 진학에 유리한 교육과정과 학종 대비에 탁월한 프로그램으로 의학계열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의 관심도 날로 높아지고 있다.

수리고는 과학중점학교의 특징을 살려 과제연구활동, 과학탐구대회, 과학탐구토론대회, 융합과학 작품 제작 대회, 맞춤형 진로체험, 과학창의력 심화탐구반, 창의/인성을 위한 특강 등으로 프로그램이 세분화된다. △과학창의력 심화탐구반은 과중의 강점을 특히 살릴 수 있는 특색 프로그램이다. 정규 수업에서 부족한 탐구 과정으로서의 과학을 습득해 다양한 관심분야에서 심화된 내용을 습득하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물리/화학/생명과학/지구과학으로 나뉘며 2학년 중 희망자를 대상으로 진행한다.

△과제연구활동은 학생들에게 연구 활동을 직접 수행하게 한다. 이를 통해 연구 능력을 신장시켜 졸업 후에도 이공계열로 진로를 선택하고, 과학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2학년 과학중점과정/희망자로 2~4명 이내의 연구팀을 구성한다. 팀별 보고서를 받아 본선 진출팀을 발표한 후 과학주제탐구발표대회로 이어진다. △과학탐구대회는 지적/논리적 탐구력을 키워 학생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하는 것이 목표다. 3학년의 경우 과학발명 아이디어 대회, 과학 만화 그리기, 과학도서 독후감 쓰기 등의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학생들로 하여금 성취감을 느끼게 해, 과학에 대한 흥미를 높이며 과학에 대한 고찰 능력을 배양한다는 목표다.

△과학탐구토론대회는 1, 2학년 대상으로 실시하는 프로그램이며 2인 1팀으로 참여할 수 있다. 주어진 탐구 주제 중 스스로 탐구 문제를 발견하고 창의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며, 토론을 통해 의사교환함으로써 창의적 문제 해결력을 증진시킨다는 목표다. △융합과학 작품 제작 대회는 학년 제한 없이 참여하는 프로그램으로, 과학 기술 공학 예술 수학 등 학문 영역간의 다양한 융합과 정보 수집, 창의적 아이디어 생성의 방법을 통한 문제 해결을 경험하도록 하고 있다.

이외에도 ‘과제연구활동을 위한 연구방법론 탐구’, ‘소통 공감능력 증진을 위한 인문학’ 등을 주제로 한 특강이나, 연구가 이뤄지는 현장을 체험하고 자신의 진로와 연관된 연구 주제를 선정해 실험을 수행하는 맞춤형 진로체험도 진행한다.

1학년의 경우 관련 비교과 체험활동도 40시간 이상 의무적으로 이수해야 한다. 교육 과정 내 필수 체험 활동은 24시간이며, 선택형 체험 활동은 교내 개설된 78시간 중 선택 이수하거나 교외에서 이수할 수 있다. 과학담당교사가 창체 활동을 기록하며 제출한 보고서/결과물은 개인 진학 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 교내 필수 체험활동 중 15시간은 STEAM형 주제탐구활동으로 실시한다. STEAM은 융합인재교육으로, 최근 관련 수업에 대한 만족도와 흥미도가 상승하고 있는 프로그램 중 하나다. 교육부에 따르면 고교의 경우 과학 자기효능감이 STEAM 수업 전 3.14점에서 STEAM 수업 후 3.38점으로 상승하기도 했다. 학생탐구과제를 통해 개성있는 방식으로 과제를 수행할 수 있게 되고, 매사에 호기심이 많아지며 협업 활동으로 타인에 대한 배려심이 생기는 등 교육 효과가 높아진다는 분석이다.

<문예창작 교육과정.. 논술 대비>
과학중점학교라는 특성 탓에, 상대적으로 인문계열에 소홀하지 않겠느냐는 오해를 받을 수도 있지만 수리고에는 해당되지 않는 얘기다. 수리고는 ‘문예창작’이라는 특색화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글쓰기/창작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에게 전문적인 학습 기회를 제공한다는 취지다. 중앙대 문예창작과와 연계해 전문교육과정모형을 개발하는 등 공동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있으며 전문교과, 방과후학교, 동아리활동으로 연계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 교육과정은 수리고 교사가 강의하는 과목 외에도, 중앙대 강사팀이 진행하는 수업도 다양하다. 과목은 문장론(좋은 문장 쓰기, 시사토론/표현력), 소설창작(소설감상/창작), 철학(교양철학수업), 현대문학감상(시/소설/수필 감상), 문예창작기초, 문예창작심화, 논술 등으로 구성된다. 대입 논술 대비도 문예창작 수업을 통해 가능하다.

<교육과정 클러스터.. 인근 고교와 교과 프로그램 공유>
수리고는 교육과정 클러스터의 일환으로 ‘문예창작전공실기’와 ‘과학과제연구’를 개설해 운영한다. 교육과정 클러스터는 경기교육청에서 실시하는 공동교육과정 프로그램으로, 김 교장이 장학사 시절 전국 최초로 만들어 낸 결과물이기도 하다. 교육과정 클러스터는 인근 2개교 이상이 상호 연계와 거점학교 유형으로 추진하며, 학생들은 희망에 따라 자신의 학교에 개설되지 않은 교과목을 교육과정 클러스터 내 다른 학교에서 이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인근 군포중앙고, 군포고와 연계해 운영하고 있으며 매주 수요일 주1회 오후6시30분부터 오후9시20분까지 운영한다. 군포중앙고에서는 국제경제, 프로그래밍을, 군포고에서는 물리실험, 과제연구(사회)를 학습할 수 있다.

올해부터는 여러 학교에서 공통 운영되는 교과목일 경우 수강 인원 상관 없이 석차 등급을 산출하지 않는 것으로 방침이 바뀌면서 활동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전까지는 수강 인원이 13명 이하일 경우에만 석차 등급을 산출하지 않았던 데서 기준이 완화됐다.

<‘자기주도성’ 강조하는 학습분위기>
수리고는 특히 ‘자기주도성’을 강조한다. 김종표 교장은 2016년 학교에 부임한 이래 ‘자기가 스스로 주인이 돼 도전하고 선도’하는 자기주도성 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할 것을 학생들에 주문하고 있다. 김 교장은 “자기주도성은 다른 말로 자기관리역량이라고 한다. 자기기획능력 신장에 역점을 두고 있다. 스터디 플래너, 독서기록장 등 책자를 배포해주고 꼼꼼하게 기록할 수 있도록 철저히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실시하는 프로그램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아침 일찍 와서 참여하는 얼리버드 프로그램이 3~4개 정도 있다. ‘통독반(통합독서반)’도 특색이다. 함께 책을 읽으면서 자유롭게 토론하는 프로그램이다. ‘모닝 잉글리시반’은 앞으로의 세대는 외국어 하나쯤은 알아야 한다는 취지에서 매주 진행하고 있다. ”

자기주도성을 강조하는 학풍은 자율동아리, 스터디그룹 활성화로도 연결된다. 스터디그룹은 4~5명씩 모여 논의(discuss)하거나 토론(debate)하는 식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멘토링 활동도 마찬가지다. 특히 멘토링은 평준화 일반고에서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학력차를 보완하기 위한 방안으로도 활용된다. 학생끼리 멘토/멘티를 구성해 운영하는 방식이다. 김 교장은 “학생 대 학생 멘토링을 진행하면, 공부를 잘하는 학생들에게 손해일 거라고 생각하곤 하지만 천만의 말씀”이라며 “그저 보기만 한 것은 30%, 시청각을 활용한 것은 50~70% 기억한다고 하지만 직접 가르칠 경우 90%를 기억한다”고 설명했다. 멘토링을 진행해 성적이 오른 학생에게는 인증서를 제공하고 멘토에게는 봉사확인서를 발급하는 방식으로 운영 중이다. 학생간 멘토링뿐만 아니라 사제간 멘토링도 운영된다.

수리고는 아침 특별 프로그램, 일과 중 프로그램, 방과후 프로그램으로 연결해 순환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김 교장은 “이런 프로그램들이 엮여서, 스스로 브랜드가 되고 그것을 자소서에 작성할 수 있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혁신학교.. 창의적 교육과정 운영 방침>
수리고는 올해부터 경기교육청 혁신학교로 지정돼 2022학년까지 운영한다. 혁신학교는 민주적 학교운영 체제를 기반으로 윤리적 생활공동체와 전문적 학습공동체 문화를 형성하고, 창의적인 교육과정을 운영해 자기 삶의 역량을 기르도록 하는 학교혁신의 모델학교를 뜻한다. 특히 전문적 학습 공동체 운영의 경우 학생 활동 중심의 수업으로 시스템을 정착시키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이와 관련해 교과별 교사 공동연구/연수, 견학, 세미나 참여도 지원할 방침이다. 수업시간에 토론과 대화가 있는 수업방안을 고안하며 강의식+모둠활동 수업 등으로 수업의 변화를 위한 방향을 제시해 나갈 예정이다. 이를 통해 결과 중심의 평가에서 학생 성장 중심 평가로 변환한다는 목표다. 모든 교과의 과정평가 우수 사례를 수집해 제공해, 수행평가 영역에 적극 반영할 수 있도록 권장할 방침이다.

학생 참여형 토의/토론 문화를 활성화시키기 위해서는 방과후수업이나 창의적 특색활동 시간을 활용해 1,2학년 무학년제로 토론 논술교육을 실시해 나갈 방침이다. 그 외에도 ‘수리토론아카데미’의 이름으로 3인 1팀의 토너먼트식 토론을 주간 운영하고, 학생들의 건전한 비판능력과 수용적 태도를 함양하고 토론문화 정착을 위해 수리 교육 공동체 대토론회의를 분기별로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학생의 다양한 관심과 흥미를 개발할 수 있는 기회도 적극적으로 제공해나갈 예정이다. 현재 창의적체험활동 동아리는 인문 21개, 자연 26개, 문화 16개, 진로 11개 등으로 총 74개 규모로 운영하고 있다. 학생이 스스로 만든 후 교사를 배정하는 방식으로 운영해나간다.

<‘공부하는 학생선수’ 육성.. 스파트타 훈련 지양>
체육부 활동도 빼놓을 수 없다. 수리고는 피겨뿐만 아니라 스키, 스노보드 등 학교 운동부를 운영하고 있다. 선수관리 측면에서 살펴보면 ‘공부하는 학생선수’ 육성을 위해 학습권 보장 대책을 수립해 바람직한 선수상을 확립해나가고 있다. 스파르타식 훈련은 지양하며 자율성을 존중해 운영한다는 설명이다. 방과후, 휴일, 방학기간 중 훈련을 실시하며 과다한 출전은 지양하고 있다. 시험기간이나 시험 개시 전 출전은 가급적 삼가는 것도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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