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신승희 기자]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국민 엄마 고두심이 그녀의 '멜로 드라마' 출연을 응원하게 만들었다. 16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 '심 봤다! 한심 두심 세심 사심' 특집으로 어디서든 볼 수 없는 조합인 이계인, 고두심, 브라이언, 차은우가 출연해 어디로 튈지 모르는 솔직한 입담과 다양한 개인기를 선사했다.

예능에서 보기 힘들었던 고두심이 '라디오스타'에 등장하자 MC들은 "예능에서 보기 힘든 분"이라고 소개하며 놀라워했다. 고두심은 '라디오스타' 출연 이유에 대해 "이 자리에 오면 지금까지 안 했던 역할이 오지 않을까 싶어 왔다"고 말했다.

국민 엄마의 솔직한 입담과 어디로 튈지 모르는 야생수탉과도 같은 이계인은 티격태격하면서도 서로를 챙겨주는 다정함까지 보여주며 진짜 우정이 무엇인지를 보여줬다. 고두심과 MBC 공채 탤런트 동기이자 46년 절친인 이계인은 과거 그녀를 짝사랑했던 박씨 성의 무명의 남성을 언급하면서 토크를 이어 나갔다. 문제는 일명 박해태로 불리던 짝사랑 남의 존재를 아무도 알지 못했으며, 심지어 박해태 씨의 경우 현재 한국이 아닌 미국에서 생활하고 있다는 점이었다. 이 점에 모두가 웃음을 참을 수 없었다.

다양한 친정엄마 역할을 섭렵하면서 '국민 엄마'라는 애칭을 얻게 된 고두심은 데뷔 후 멜로 연기를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다면서 "사랑하다 죽는 역할 한 번 해보고 싶다"며 "사랑하다 죽는 역할 하는 얼굴은 따로 있나. 내 얼굴이 어때서"라고 절규하듯 얘기해 모두를 놀라게 하며 웃게 만들었다.

이 같은 활약에 시청률 역시 변함없는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17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라디오스타'는 수도권 기준 1부 7.5%, 2부 6.4%로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이계인 고두심. /사진=MBC '라디오스타' 캡처
고두심. /사진=MBC '라디오스타' 캡처
고두심. /사진=MBC '라디오스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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