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 포스텍 부산대 부산/대경지역연합 미래과학

[베리타스알파=권수진 기자] 대학발 창업 활성화를 위해 조성된 대학창업펀드에 올해 6개 조합이 선정됐다. 교육부와 한국벤처투자는 올해 서울대기술지주 포스텍기술지주 한양대기술지주 부산대기술지주 부산지역-대경지역연합기술지주 미래과학기술지주 등 6개 조합이 선정돼 230억원의 펀드를 조성했다고 16일 밝혔다. 선정된 조합은 조합 결성 절차를 거쳐 대학 내 초기 창업기업을 발굴하고 본격적으로 투자에 나서게 되며, 향후 최대 10년간 펀드를 운용한다. 

대학발 창업 활성화를 위해 조성된 대학창업펀드에 6개 조합이 선정됐다. 이들 조합은 향후 최대 10년간 펀드를 운용할 예정이다. /사진=동아대 제공

대학창업펀드 조성사업은 대학 등(25%)과 정부(75%)가 매칭해 조성한 펀드를 대학 내 초기 창업 기업에 투자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최초로 추진돼,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전남대 부산지역연합 등 5개 조합을 결성, 정부와 대학 동문이 함께 총 188억5000만원 규모의 펀드를 결성하기도 했다. 조합 결성 이후 약 6~8개월 동안 8개의 대학창업기업에 총 20억원을 투자했다. 

올해 대학창업펀드 조성 사업 정부 예산은 작년에 비해 30억원 증액된 150억원이며, 총 9개 조합이 사업에 신청했다. 모태펀드 운용 전담회사인 한국벤처투자는 신청 조합을 대상으로 서류 심사/현장 실사와 대면평가를 거쳐 대학의 창업 지원 의지, 펀드 운용 능력 등을 평가했다. 

올해는 신규 기술지주회사 참여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지난해 사업에 선정되지 않은 기술지주회사와 선정된 기술지주회사를 대상으로 예산을 각각 100억원, 50억원으로 구분해 심사/선정했다. 교육부 측은 “작년에는 타 대학이 출자자로 참여한 경우가 1개 조합에 불과했으나, 올해는 대부분의 신청 지주회사가 타 대학을 출자자로 포함하고 있어, 창업 기업 육성에 관한 대학의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있었다”고 설명했다. 

교육부와 한국벤처투자는 대학기술지주회사들의 펀드 운용 역량을 진단하고 역량 제고를 돕기 위해 올해 심사에서 탈락한 지주회사와 대학창업펀드 조성 사업에 관심 있는 지주회사들을 대상으로 17일 대학창업펀드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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