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서울 일반고 경쟁률 1위.. 탄탄한 수시체제 바탕

[베리타스알파=권수진 기자] 서울 강서구에 소재한 마포고는 올해 고입 경쟁률 13.9대 1로 서울 204개 일반고 가운데 가장 높은 경쟁률을 나타내며 한껏 주목을 받았다. 큰 기복 없이 매년 6명 정도의 꾸준한 서울대 실적을 내며 탄탄한 진학지도 성과를 자랑하고 있는 점이 높은 선호도의 비결 중 하나로 꼽힌다. 마포고의 서울대 실적은 단연 수시가 이끌고 있다. 학종을 대비한 수시체제가 이미 완전하게 자리잡았다는 평가다. 수험생이 사교육에 눈을 돌리기 쉬운 자소서/면접 대비도 학교 차원에서 철저하게 대비 중인 점도 마포고의 강점이다.

마포고는 ‘과학중점학교’와 ‘SW선도학교’라는 양날개를 기반으로 심화교육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과학중점학교로서 영재학급뿐만 아니라, ‘마포탐구발표프로젝트’ ‘융합프로젝트’ 등 다양한 교내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다. SW선도학교의 장점을 살려 SW프로젝트 공모전을 운영하며 관련 캠프도 여름방학 중 운영하고 있다. 교육과정의 내실있는 기반에 더해, 교사진이 모든 학생에 고른 관심을 쏟고 있다는 점은 많은 학생/학부모의 눈길이 마포고로 쏠리는 배경이다. 마포고는 교명처럼 마포에 있지 않다. 85년 강서구 등촌동으로 이전했지만 마포구 도화동시절 평준화 명문으로 급부상했고 학교 이전에도 교명을 유지해달라는 동문들의 요청으로 교명을 유지해 왔을 뿐이다. 평준화시절 명문에서 이제 교육소외지역 강서구의 다크호스로 부활한 마포고의 비상에 교육계의 관심도 뜨겁다.

마포고는 과학중점학교라는 특성에 더해 SW선도학교로서 장점을 십분 발휘하고 있다. 마포고에 대한 선호도는 올해 서울 소재 일반고 중 경쟁률 1위라는 결과로 나타나기도 했다. 교육소외지역 강서구의 다크호스로 부활했다는 평가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수시가 이끈 대입실적.. ‘구술면접 클리닉’ 호응 높아>
마포고는 서울대 등록자 기준, 2016학년 수시 6명, 2017학년 수시 5명+정시 1명, 2018학년 수시 6명 등 수시 실적이 탁월하다. 체계화된 교육활동 프로그램 등 탄탄한 수시 체제를 갖춘 것은 물론이거니와, 이에 더해 자소서/면접 지도가 탁월한 점이 비결로 손꼽힌다. 지원 희망 대학의 면접을 직접 분석해 지도하는 구술면접 클리닉은 학생들의 호응도/만족도가 가장 높은 프로그램이다. 일반면접의 경우 지난해 기준 100명이 넘는 학생이 참여하기도 했다. 학생 1인당 지도교사 2명이 매칭되며 지도교사는 담임교사와 전공관련 교과교사로 구성된다. 학생부/자소서 기반으로 2~3회씩 진행한다.

교과형 심층면접의 경우 수학/과학 교사 중심으로 학생 1인당 4~5시간을 할애하고 있다. 특히 서울대 일반전형에서 실시하는 구술면접 대비가 대표적이다. 사교육에 맡기지 않고 고교에서 책임 지도하고 있다. 신규범 3학년 부장교사는 “서울대 일반전형의 경우 1차 통과시 거의 최종합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대 일반면접의 경우 정답풀이에 치중하지 않는 독특한 방식을 취하고 있다는 점에서 교사진의 노력을 더욱 짐작케 한다. 통상 교과형 면접이 ‘말로 하는 논술고사’에 가까울 정도로 주어진 제시문과 문제의 정답을 맞히는게 목표라면 서울대 구술면접은 교수가 계속해서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 팁을 전해주는 방식으로 학업역량을 측정한다. 교육과정상 개념을 얼마나 이해하고 있는지, 학습한 내용을 어떻게 활용하는지 등을 측정하는 방식이다. 정답이 없는 기출문제를 참고하기란 쉽지 않다는 점도 애로사항이지만, 수년간 기출문제를 분석해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다.

자소서 클리닉은 여름방학 중 진행된다. 학생과 지도교사를 일대일로 매칭해 회당 1시간, 총 5회 정도 진행한 후 담임교사가 최종 지도한다. 지도교사는 학생의 의사를 반영해 선정하고 있다.

학생부 관련 노력도 빼놓을 수 없다. 학생부 변화는 수업에서부터 시작된다. 수업방법 개선을 위한 모델 개발부터 힘쓰고 있다. 학생 참여 중심의 수업을 위해서다. 지난해에는 웹드라마, 인터넷 강의 등과 연계한 거꾸로 수업을 진행했다. 학생 활동용 어플을 개발하기도 했다. 올해는 ‘학생참여형 과학수업모델학교 운영’을 주제로 융합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학생은 프레젠테이션, 보고서, 토론 등 다양한 방식으로 수업에 참여한다. 교사는 학교에서 제작한 수첩을 활용해 학생의 활동 과정을 수시로 누가기록 한다. 신 부장은 “우수한 일부 학생만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학생들을 대상으로 세특 기재 내용을 내실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학생들은 각종 교내 활동 직후 활동내용과 배우고 느낀 점을 중심으로 개인활동보고서를 작성하고 있다. 교사가 관찰 내용과 보고서 내용을 토대로 누가 기록해 학생부 특기사항에 입력하는 방식이다. 교사간 학생부 기재 사례 연구팀도 운영한다. 2~3년에 한번씩 사례 연구팀이 연구 결과를 전 교사에게 공유한다. 합격/불합격 학생들의 학생부를 분석해 더 좋은 학생부 기재 방안을 고민한다는 취지다.

학생부 내실화를 위한 노력이 돋보이지만 정시를 대비한 노력에도 소홀하지 않다. 신 부장은 “과거에는 교과 3~4등급 학생도 수도권 대학 학종 합격 사례가 있었지만, 최근에는 2등급대로 합격선이 상승하면서 합격 사례가 줄어들고 있다”며 “교과성적 2등급대 학생들도 1학년 때 수능을 대비할 수 있게 지도하면서 수시뿐만 아니라 정시까지 염두에 둘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투명한’ 학교장추천.. 논란 원천 차단>
마포고는 대입 ‘학교장추천’ 전형에서 추천 기준을 자체적으로 엄격하게 운영하고 있다는 점에서 모범사례로 꼽힐 만 하다. 신 부장은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 부분”이라며 “학교장추천전형 업무와 관련해서는 모든 것을 투명하게 진행하고, 관련 내용을 공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추천업무 진행 시 아주 상세한 부분까지도 ‘대입추천심의소위원회’ 협의를 거쳐 세부규정을 운영하고 있다. 비교과 활동 역시 추천자 선정에 반영된다. 신 부장은 “학교장추천전형 자체가 대부분 학종의 서류종합평가의 성격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대학별 특별 비율이 명시돼있지 않은 한 대략 교과/비교과 7대3의 비율로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포고는 학생추천 규정을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공개하고 있다. 교과/비교과를 7대 3으로 합산한 후 동점이 되는 경우에는 전학년 교과 성적이 우수한 학생부터 선정한다. 교과 성적 역시 동점일 경우 3학년2학기, 3학년1학기, 2학년2학기 성적 순으로 한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는 전형일 경우 모의고사를 토대로 한 성적 기준도 설정하고 있다. 해당 대학이 설정한 최저학력기준을 각 모의고사에서 만족할 때마다 일정 점수를 부여하는 방식이다. 3월학평은 1점, 4월학평은 2점, 6월모평은 4점, 7월학평은 3점을 부여한다. 점수 합산이 총점 10점 중 4점 이상일 경우에만 추천받을 수 있다.

마포고가 매년 지균의 기회를 살릴 수 있었던 배경에는, 지균 추천대상자 선발 과정에서도 지균 최저기준을 똑같이 적용하고 있다는 점도 한몫했다. 마포고는 서울대 수시 합격자 중에서도 지균 합격자를 꾸준히 배출하고 있다. 2016학년 2명, 2017학년 1명, 2018학년 1명 등이다. 올해도 추천대상자로 선정한 2명의 학생이 모두 통과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지도할 방침이다.

<과학중점학교.. 과탐Ⅱ학습 적극적>
마포고는 ‘과학중점학교’로서의 장점을 십분 살리고 있다. 교과 이수단위 총 180단위 중 수학/과학 과목 이수단위가 82단위(45.6%)로 구성된다. 가장 큰 강점은 과탐Ⅱ과목 학습이다. 과탐Ⅱ는 과탐Ⅰ에 비해 난이도가 높고 응시인원은 적어 자연계열 학생들이 상대적으로 기피하는 과목이다. 일부 학생만을 위한 과목이라는 편견때문에 고교 차원에서 따로 대비하지 않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과탐Ⅱ에 응시하지 않는 불이익은 비단 서울대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서울대 못지 않은 이공계 선호도를 자랑하는 KAIST도 정시에서 과탐Ⅱ 미응시자의 지원을 허용하지 않고, 과탐Ⅱ 응시자에게 가산점을 별도 부여하는 대학들도 존재하고 있어 과탐Ⅱ의 중요성은 더욱 강조된다.

마포고는 물리Ⅱ 화학Ⅱ 생명과학Ⅱ 지구과학Ⅱ를 모두 3학년에 이수한다. 신 부장은 “학생들에게 부담으로 작용할수도 있지만, 졸업 후 이것을 장점으로 느끼는 학생들도 많다”며 “특히 학생부종합전형 등을 준비하는 학생에게는 과학Ⅱ과목과 심화교과 이수가 유리하게 작용한다”고 설명했다. 대학 교육과정은 고교 교육과정을 끝냈다는 가정 하에 마련된다. 과탐Ⅱ 미응시자가 대학 진학 후 학업에서 뒤처지기 쉽다는 점을 고려하더라도 과탐Ⅱ 학습은 큰 장점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

2학년 심화교과로 물리실험/화학실험을 2단위씩 이수하는 점도 특색이다. 신 부장은 “정규 교육과정에 과학 교과 시간을 편성해 탐구실험을 활성화하고 있다”며 “과학탐구실험을 접목한 학생 참여형 활동 개발에 힘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별교과 형태로 과학융합, 과학교양 수업도 실시한다. 동아시아 환경 포럼, 무동력 비행기 경연 등 다양한 주제를 두고 토론식 수업도 진행한다. 진로 맞춤형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점도 특징이다.

<SW선도학교 지정.. ‘학생 참여형’ 교육 프로그램>
마포고는 2016년 SW선도학교로 지정됐다. 4차산업혁명으로 인한 사회 변화에 따른 소프트웨어 중요성과 가치를 인식할 수 있도록 한다는 목표다. 마포고는 마포 소프트웨어캠프, SW작품발표회, 재능기부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신 부장은 “국영수 중심의 입시교육에 물들어 있는 일반고 학생들에게 수동적인 공부가 아닌 학생 스스로 체험하고 만들어가는 학생 참여형 교육을 실천하며 진로 분야와 연계한 다양한 경험과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SW는 최근 들어 대입에서 더욱 중요성이 강조되는 교과다. 정부는 SW중심대학을 선정해 SW교육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SW중심대학은 기존 20개 대학 체제에서 올해 5개교가 추가 선정돼 총 25개대학이 운영되고 있다. 이들 대학은 대부분 SW특기자 전형을 별도로 운영해 적극적인 선발에 나서고 있다. SW관련 활동이 있는 학생이 평가에서 조금이라도 더 유리할 수밖에 없다. 특히 학종의 경우 고교 활동 기반으로 정성평가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마포고에서는 SW관련 관심사를 드러내기 좋은 환경인 셈이다.

마포 소프트웨어캠프는 1학년 정보 교과에서 친구와 팀을 이뤄 3일간 개발하고 싶은 소프트웨어나 피지컬 컴퓨팅 장치를 해커톤으로 운영하는 캠프다. 해커톤은 해킹과 마라톤을 합성한 단어로 긴 시간 동안 아이디어를 도출하고 이를 현실로 구현하는 것을 의미한다. SW 관련 분야로 진로를 정한 학생을 위해 2~3개월간 임베디드, 피지컬 컴퓨팅, 일반 SW분야 등 소프트웨어를 스스로 공부하고 기획/구현한 작품을 공표하는 SW작품발표회도 운영한다. 배움에서 그치지 않고 실제로 적용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취지다.

심화 프로그램으로는 2학년 중 인근 학교의 학생들과 함께 서울교육청 연합형 교육과정 중 하나인 ‘로봇기초’ 교과에서 메이커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소프트웨어를 통해 우리 주변의 문제를 해결한다는 취지다. 로봇공학반 동아리 학생을 중심으로 교육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주관하는 ‘SW페스티벌’ 전시회, 강서구청에서 후원한 ‘강서가족축제’, ‘우장산도서관 축제’ 등에서 다양한 SW작품을 전시하는 부스를 운영하기도 했다.

미래 사회의 변화를 인식할 수 있도록 한 특강 프로그램도 다양하다. 현직 IT 기업의 CEO, 프로그래머 등을 초청해 직업 특강을 실시하기도 하며, 미래사회의 변화, 인공지능 등 미래 기술에 대한 교수 특강도 진행된다.

<마포탐구발표프로젝트.. STEAM R&E 장관상 수상>
마포고의 대표적 학술 축제인 ‘마포탐구발표프로젝트’는 운영 방식에 변화를 줬다. 개별 연구 수행이 아닌 팀별 연구 수행으로 진행되며 학생들의 준비 기간이 최소 2~3개월 이상 소요되는 대표적 프로그램이다. 이전까지는 전학년 통합 실시했지만 2017년부터 1, 3학년은 비경쟁부문, 2학년은 경쟁 부문으로 나누어 운영한다. 1학년 중 기본 탐구능력을 향상시키는 기본/탐색 단계를 거쳐 2학년에는 주제를 구체화해 깊이있는 심화/탐구를 진행한다. 3학년에는 진로와 연계해 완성도를 높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2017년에는 ‘마포탐구발표프로젝트’를 통해 배출된 연구결과물이 STEAM R&E 교육부 장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주제는 ‘다리환자 분석시스템에 관한 연구 및 기기 제작’이다. 영상 물리 분석 프로그램을 이용해 각 관절의 위치를 좌표화하고 여러 운동 요소들을 좌표 값을 통한 계산으로 분석하는 내용이었다.
멘토-멘티 학습인 ‘마포또래학습’도 특색이다. 15%이내의 상위권 학생과 60% 이하의 하위권 학생이 함께 영어/수학을 중심으로 주1회 2시간씩 협동학습을 실시한다. 벌써 운영을 시작한지 10년 가까이 된 전통으로 자리잡았다. 신 부장은 “교우 간 나눔과 배려를 익힐 수 있는 의미있는 활동”이라며 “2018학년에는 2학년 22팀 44명, 3학년 19팀 38명이 참여해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1학년에는 수학/과학 융합영역 영재학급도 1학급 운영하고 있다. 강의/토의/발표학습, 실험실습, 탐사활동, 연구발표 등 연 100시간으로 운영하며 과제연구 보고서 점수와 발표 점수를 합산해 시상한다.

방과후학교는 특정 분야에 한정하고 있지는 않다. 수능 대비, 내신 대비를 아우르며 야구/농구/축구/음악 등 특기 적성 분야로도 다양하게 운영한다. 3~5명의 소수 학생을 대상으로 맞춤식 지도를 펼치는 소규모 테마형 방과후학교도 마포고의 장점이다. 비슷한 진로를 희망하는 학생들이 관련분야에 대해 깊이있는 활동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고3 대상 수업중 하나로는, 자소서, 구술면접, 적성고사를 대비한 강좌를 운영한다. 대학별고사 대비는 대입을 코앞에 둔 학생들에게 가장 직접적인 도움이 필요한 부분이다. 혼자 준비하기엔 막막할 수 있지만 방과후수업을 통해 함께 대비할 수 있도록 해 한결 걱정을 덜어내고 있다는 평가다. 올해부터는 고2 대상으로 ‘독서활동을 통한 융합적 사고력 기르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교사와 함께하는 융합교과 독서토의’, ‘보고서의 실제, 융합과제모형 제시’, ‘표현, 말하기’, ‘토론기법 익히기’ ‘독서 후 토의활동’ ‘자소서 쓰기’ 등으로 구성할 예정이다. 고1, 고2를 대상으로는 성적 하위권 학생을 위한 특별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진학지도 연구 활발.. 설명회 풍성>
진학지도를 위한 설명회도 활발하게 개최하고 있다. 3월에는 3학년을 대상으로 해당연도 입시에 대해 설명한다. 10월에는 2학년을 대상으로 다음해 입시에 대해 소개하는 방식이다. 대학 초청 설명회도 빼놓을 수 없다. 5~6월 중 실시하며 2016년 16개대학, 2017년 20개대학 등 많은 대학을 초청해 진행해왔다. 올해도 11개 대학의 설명회가 예정돼있다. 일반대학 외에도 이공계특성화대학, 사관학교 등의 설명회도 수시 개최한다. 마포고 학생/학부모뿐만 아니라 주변 학생/학부모까지 참석할 정도로 호응도가 높다.

교사진은 진학지도를 위한 연수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신 부장은 “교원학습공동체라는 자율적인 교사모임을 통해 전문성을 향상시키고 나눔 활동을 하고 있다”며 “현재 13개의 공동체가 구성돼있다”고 설명했다. 교원학습공동체는 연 4회 운영 중이다. 수업/평가 개선을 위한 교과모임 외에, 범교과 모임도 운영된다. 스마트기기를 활용한 수업방법 개선, 과정중심 평가 연구 모임, 상담활동을 통한 인성교육 모임 등이다. 각 공동체의 운영 결과는 연말에 여러 교사들이 함께 공유하면서 교육력 향상을 위해 함께 노력하고 있다.

<‘서울 일반고 경쟁률 1위’.. 모든 학생 차별없는 관심>
올해 초 공개된 ‘2018년 일반고 자공고 등 후기고 경쟁률’ 자료에 따르면 서울 204개 일반고 가운데 마포고는 2018학년 고입 지원율 13.9대 1로 가장 높은 지원율을 나타났다. 많은 학생들이 ‘오고싶어 하는 학교’로 꼽히는 이유는 모든 학생에 평등한 관심을 쏟기 때문이다. 신 부장은 “‘마포고는 성적이 좋은 학생뿐만 아니라, 잘하든 못하든 모든 학생들에게 똑같은 관심을 가지고 지도한다’는 이야기를 주변에서 많이 듣고 있다”고 설명했다.

 
본 기사는 교육신문 베리타스알파의 고유 콘텐츠입니다.
일부 게재 시 출처를 밝히거나 링크를 달아주시고 사진 도표 기사전문 게재 시 본사와 협의 바랍니다.
저작권자 © 베리타스알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