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체능780만원 공학714만원 자연679만원 인문597만원 순

[베리타스알파=권수진 기자] 올해 4년제 대학 평균 등록금은 671만1800원으로 지난해 668만6800원 대비 0.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4년제 일반대학 185개교에 대한 ‘2018년 4월 대학정보공시 분석 결과’를 30일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올해 명목등록금은 분석대상 185개교 중 95.7%에 해당하는 177개교가 동결하거나 인하했다. 동결한 대학은 165개교, 인하한 대학은 12개교였다. 올해 학생 1인이 연간 부담하게 될 평균 등록금은 671만1800원이다. 대학별 세부적인 공시자료는 30일 오후1시 대학알리미를 통해 공시될 예정이다. 

계열 평균 등록금을 살펴보면 의대가 962만9700원으로 가장 높다. 예체능 779만6400원, 공학 714만4900원, 자연과학 679만900원, 인문사회 596만6500원 순이다. 올해부터 국공립대는 입학금을 전면 폐지한다. 사립대는 입학금 단계적 폐지 계획에 따라 2022학년까지 입학금을 폐지할 예정이다. 

2017년 과목별 B학점 이상을 취득한 재학생 비율은 69.8%로 2016년 69.6% 대비 0.2%p 상승했다. 환산점수 80점 이상을 취득한 졸업생 비율은 90%로 전년 90.4% 대비 0.4%p 하락했다. 환산점수는 졸업 평점평균을 백분율 점수 평균으로 환산한 수치다. 

4월 대학정보공시 분석 결과에 따르면 올해 4년제 대학 평균 등록금은 671만1800원으로 나타났다. 분석대상 185개교 중 96%에 해당하는 177개교가 등록금을 동결하거나 인하했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1인당 평균 등록금 671만1800원>
올해 4년제 일반대 185개교의 1인당 평균 등록금은 671만1800원으로 전년 668만6800원 대비 2만5000원(0.4%) 상승했다. 상승비율은 국공립과 사립대가 비슷한 수준이었다. 국공립 50개교의 경우 평균 419만5500원으로 전년 417만6800원 대비 1만8700원(0.4%) 상승했다. 사립대는 742만6600원으로 전년 739만9500원 대비 2만7100원(0.4%) 상승했다. 

학생 성적평가 결과를 살펴보면 학점을 기준으로 볼 경우 A학점인 학생 비율은 2017년 32.1%였다. 국공립은 35.3%, 사립대는 31.2%로 국공립에서의 비중이 좀 더 높은 편이었다. 수도권과 비수도권으로 나눠볼 경우 수도권 70개교의 평균 A학점 비율은 34.1%, 비수도권 115개교는 30.8%였다. 교직 과목에서의 A학점 비율이 월등히 높은 편이었다. 교직과목의 경우 47.8%였고 전공 33.1%, 교양 29.9% 순이었다. 

설립유형별, 소재지별로도 모두 전년 대비 소폭 상승했다. 국공립대의 경우 전년 35.2%에서 2017년 35.3%로, 사립대의 경우 전년 31.1%에서 2017년 31.2%로 0.1%p씩 상승했다. 소재지별로 살펴보면 수도권 대학은 전년 33.9%에서 2017년 34.1%로 0.2%p 상승했다. 비수도권의 경우 전년 30.7%에서 2017년 30.8%로 0.1%p 상승했다. 

졸업 평점평균을 백분율점수 평균으로 환산한 환산점수를 기준으로 살펴보면 전체 185개교에서 90점 이상 100점 이하 비율이 전년 34.9%에서 2017년 34.5%로 0.4%p 하락했다. 하락세는 사립대가 이끌었다. 사립대 155개교는 전년 33.3%에서 2017년 32.8%로 0.5%p 하락했다. 반면 국공립대는 전년 40.5%에서 2017년 40.6%로 0.1%p 상승했다. 소재지별로 살펴보면 수도권은 상승했으나 비수도권은 하락했다. 수도권 70개교는 전년 38.2%에서 2017년 38.6%로 0.4%p 상승했고, 비수도권 115개교는 전년 32.7%에서 2017년 31.9%로 0.8%p 하락했다. 

<전임교원 강의 담당 비율 65.7%.. 전년 대비 0.1%p 하락>
올해 전임교원 강의 담당 비율은 65.7%로 전년 65.8% 대비 0.1%p 하락했다. 설립유형별로 보면 국공립대는 61.5%로 전년 61.1% 대비 0.4%p 상승했지만 사립대학이 67%로 전년 67.2% 대비 0.2%p 하락한 수치다. 소재지별로는 비수도권 대학의 전임교원 강의 담당 비율이 68.1%로 수도권 대학 61.9%보다 6.2%p 높았다. 

올해 1학기 20명 이하의 소규모 강좌 비율은 38.4%로 전년 39.9% 대비 1.5%p 하락했다. 51명 이상의 대규모 강좌 비율 역시 하락했으나 하락폭은 크지 않았다. 전년 13.2% 대비 0.2%p 하락한 수13%였다. 21명 이상 50명 이하의 중규모 강좌 비율은 48.6%로 전년 대비 1.7%p 상승했다.

사립대학 소규모 강좌비율이 39.8%로 국공립대 33.4%보다 6.4%p 높았다. 소재지별로는 비수도권 대학의 소규모 강좌비율이 38.5%로 수도권 대학 38.3%보다 0.2%p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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