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나동욱 기자] 고려대는 KU-KIST융합대학원이 '제1회 진정일 학술상'을 제정하고 KU-KIST융합대학원 임동권 교수를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시상식은 내달2일 고려대 R&D센터 세미나실에서 열리며, 상패와 학술상금이 수여된다.

2013년 개원한 고려대 KU-KIST융합대학원의 초대 원장을 지낸 진정일 명예교수는 우수 교원들의 연구 및 학술 활성화를 위해 써달라며 2016년 '진정일 학술상 기금'으로 1억원을 출연한 바 있다. 고려대 KU-KIST융합대학원은 진 명예교수의 뜻을 이어받아 올해부터 격년마다 전임교원 중 우수연구자 1인을 선정해 1000만원의 학술상금을 지원키로 했다.

제1회 진정일 학술상을 수상한 임동권 교수는 2015년3월 고려대 KU-KIST융합대학원에 부임했으며, 용액상에서의 나노입자의 합성법의 연구와 이를 이용한 바이오이미징 및 태양광 촉매분야의 응용 연구 분야에서 매우 우수한 연구성과를 연속적으로 발표하는 등 나노화학 분야 연구의 선도적 역할의 공로를 인정받았다.

임 교수는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20여 편의 논문을 발표했으며, 특히 나노 재료 및 응용연구 분야에 세계적인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저명한 국제학술지인 Nano Letters(2015년/2016년) ACS Nano(2015년) NPG Asia Materials(2016년) Biomaterials(2016년) Theranostics(2017년) Nature Communications(2017년) 등에 교신저자 및 공저자로 논문을 발표한 바 있다. 나노스케일의 새로운 구조물질들을 활용해 바이오 이미징 기술 및 태양광 촉매 분야에서 현재 기술들이 갖고 있는 기술적 한계의 극복 가능성을 보여주는 연구 성과도 다수 발표했다.

이외에도 임 교수 연구실에 소속된 대학원생들은 제22회 삼성휴먼테크논문 대회에서 동상 수상, 117회, 119회 대한화학회 우수포스터상, 2016년 나노코리아 우수 포스터상을 시상하는 등의 후학 양성에도 성과를 나타냈다. 한국연구재단에서 주최하고 운영하는 '금요일의 과학터치' '우수연구자와 함께하는 토요과학강연회' 등에 초청강연도 진행하는 등 과학의 대중화를 위한 활동도 수행하고 있다.

고려대 KU-KIST융합대학원이 '제1회 진정일 학술상'을 제정하고 KU-KIST융합대학원 임동권 교수(사진 왼쪽에서 네 번째)를 수상자로 선정했다. /사진=고려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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