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라인 내달 21일부터 사전접수..응시자 전원 채점결과제공

[베리타스알파=김대연 기자] 숙명여대가 2019 온/오프라인 모의논술을 실시한다. 모의논술은 계열별 제한없이 오프라인 800명, 온라인 600명 총 1400명 대상으로 진행된다. 오프라인 모의논술은 내달 21일부터 28일까지 사전접수를 받아 6월9일 하루만 실시 예정이다. 온라인 모의논술은 6월9일부터 16일까지 실시하며 사전접수는 별도로 필요하지 않다. 채점 결과는 논술 응시자 전원에게 제공된다.

모의논술은 수험생이 실제 논술 고사장과 동일한 환경을 미리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논술시험 당일에 느낄 수 있는 부담감을 줄여주고자 실시된다. 실제 논술 출제위원들이 논술 문항을 출제하기 때문에 올해 논술문항을 미리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한 교육 전문가는 “모의논술은 올해 논술고사의 출제경향을 체크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영향평가 보고서를 기반으로 지난 시험의 기출문제를 살피고 모의논술을 통해 올해 출제경향까지 살핀다면 더할 나위 없이 완벽한 논술 대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숙대는 모의논술 실시 이후 논술 출제위원들의 논술특강 동영상과 가이드북을 홈페이지에 게시했다. 출제위원의 모의논술 기출문제 해설을 통해 논술 출제경향을 파악하고 전형을 준비하는 데 유용한 정보들이 제공됐다. 

숙명여대가 2019 온/오프라인 모의논술을 실시한다. 모의논술은 계열별 제한없이 오프라인 800명, 온라인 600명 총 1400명 대상으로 진행된다. 오프라인 모의논술은 내달 21일부터 28일까지 사전접수를 받아 6월9일 하루만 실시 예정이다. 온라인 모의논술은 6월9일부터 16일까지 실시하며 사전접수는 별도로 필요하지 않다. 채점 결과는 논술 응시자 전원에게 제공된다. /사진=숙명여대 제공

<2019 숙대 논술 어떻게 선발하나>
- 모집인원/전형방법은

2019학년 입학전형 계획에 따르면 숙대는 올해 대입에서 논술우수자전형으로 302명을 모집한다. 계열별로는 인문계열 205명, 자연계열 97명을 모집할 예정이다. 전형방법은 논술 60%, 학생부(교과) 40%를 합산해 합격자를 가리는 방식이다. 학생부 교과는 학년별/학기별 가중치 없이 전학년 석차등급을 이수단위로 가중 평균한 환산석차등급을 반영한다. 반영교과는 계열별로 차이가 있다. ▲인문계열은 국어 수학 사회(도덕 포함) 외국어(영어) 교과에 속한 전 과목 ▲자연계열은 국어 수학 과학 외국어(영어) 교과에 속한 전 과목을 반영한다. 자연계열에 속하는 의류학과는 학생부 반영교과가 두 가지를 선택하는 방식이다. 의류학과는 △국어 수학 사회(도덕 포함) 외국어(영어) 교과에 속한전 과목 또는 △국어 수학 과학 외국어(영어) 교과에 속한 전 과목 유형 중 원서접수 시 하나를 선택해 반영한다.

- 수능최저는
숙대 논술우수자전형은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다. 인문/자연계열은 모두 한국사를 필수적으로 응시해야 한다. 다만 계열별로 응시기준과 등급합 요건은 차이가 있다. ▲인문계열은 국어 수학 영어 사/과탐(1과목) 중 3개 영역 등급합 6이내 ▲자연계열은 국어 수학(가) 영어 과탐(1과목) 중 2개 영역 등급합 4이내를 적용한다. 

- 논술출제유형은
숙대는 2019학년 전형계획에 논술출제유형 설명을 하지 않았다. 하지만 지난달 30일 공개된 2018학년 선행학습 영향평가 보고서를 근거로 올해 논술에선 어떤 유형이 출제될지 예측 가능하다. 지난해 논술고사는 통합논술형으로 2문항이 출제됐다. 2문항은 공통문항과 계열문항으로 구성됐다. 의류학과는 인문계열에 해당된 문제가 출제됐다. 인문계열과 의류학과는 공통문항/계열문항 각 1000자 내외의 분량제한이 있었지만, 자연계열은 자연계열문항에 한해 분량제한없이 노트형식으로 답안 작성 가능했다. 논술 응시시간은 120분이었다. 

<지난해 논술고사 기출문항 분석>
- 인문1.. '기억' '소수자문제'

인문1 공통문항은 ‘기억’을 주제로 (가)~(다)의 3개 제시문을 읽고 논제에 답하는 방식으로 출제됐다. 논제는 (가)와 (나)의 차이를 요약하고, (다)의 입장에서 (가)와 (나)의 한계를 논하는 것이다. 단, 제시문과 함께 주어진 <그림>자료를 활용해야 했다. 디지털 기술과 뇌과학이 발달한 현대 사회에서 기억의 문제를 상이한 관점에서 다루는 다양한 제시문들을 정확히 이해하고 입장 차이를 비교해 의미와 한계를 이해할 수 있는지 평가하는 게 출제의도다. 

인문1 계열문항은 ‘소수자 문제’를 주제로 출제됐다. (가)에서 (다)까지 3개의 제시문을 읽고 논제에 답하는 형식이다. 논제는 (가)와 (나)의 ‘소수자’에 대한 인식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밝히고, (다)에 나타난 ‘나’의 심리 변화의 의의를 (가)와 (나)를 통해 설명하는 것이었다. 답안은 1000자 내외로 작성한다. 소수자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파악하고, 인식 내용을 통해 소수자 자신의 자각을 통한 정체성 확인의 의의를 제대로 도출해낼 수 있는지 평가하는 것이 출제의도다.

- 인문2.. '성불평등' '처세'
인문2 공통문항은 ‘성불평등’을 주제로 출제됐다. (가)~(다)의 3개 제시문을 읽고 논제에 답하는 방식이다. 논제는 (가)의 상황을 (나)와 <그림>을 통해 해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다)의 논지를 비판하는 것이었다. (가)와 <그림>에 나타난 주요 부문의 지표를 통해 아이를 키우는 여성들의 재취업 현실에 나타난 문제 상황의 원인을 진단하는 능력을 평가하고자 했다. 

인문2 계열문항은 ‘처세의 갈등과 주체적 삶’이라는 주제 아래 서로 다른 상황에 놓은 지문을 각각 비교하고 평가하는 능력을 파악하고자 했다. (가)~(다)를 읽고 (가)에 근거해 (나)에 나타난 ‘그’의 태도를 비판하고 (다)에서 말한 ‘비폭력 저항 운동의 조건’이 무엇인지 설명하는 것이 논제다. 

- 인문3.. '블라인드 채용' '사회적 금기'
인문3 공통문항은 ‘블라인드 채용’에 대해 다뤘다. 블라인드 채용처럼 절차적 공정성을 다룬 이론과 정책 실현에 따른 한계에 대해 주어진 제시문 속에서 종합적으로 사고할 수 있는 능력을 평가하고자 했다. 논제는 (가) 정책에 대해 <그림>을 활용해 설명하고, (나)와 (다)에 근거해 그 의의와 한계를 기술하는 것이었다. 

인문3 계열문항은 ‘사회적 금기’를 중심으로 출제됐다. 사회적 금기를 깨뜨린 후 강제적 처발을 받는 경우와 비난과 동정을 받는 두 가지 경우를 제시하고 이 같은 상황이 (다)의 준칙의 관점에서 정당한지에 대해 논리적으로 기술하도록 했다. 논제는 (가)의 ‘바비도’의 행위와 (나)의 ‘뱀을 씹어 먹는 자’의 행위가 지닌 공통 속성들을 포착하고, (다)의 준칙을 적용해 이 행위에 대한 (가)의 ‘순회재판소’와 (나)의 ‘나’의 대응방식을 평가하는 것이었다. 

- 자연.. ‘생명과학기술의 발전에 따른 윤리’ ‘수리논술’
자연 ▲공통문항은 ‘생명과학기술의 발전에 따른 윤리’에 대해 다뤘다. (가)~(다)의 3개 제시문과 <보기>를 읽고 논제에 답하는 형식이었다. 논제는 <보기>의 유전자 조작 서비스를 (가)의 관점에서 설명하고, 그 서비스의 상용화를 허용할지 여부를 (나)와 (다)의 관점에서 각각 검토하는 것이었다. ▲계열문항은 수리논술로 출제됐다. (가)(나)의 제시문을 읽고 총 5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이었다. 제시문을 읽고 ‘시간/속력/거리’ ‘연립 부등식의 영역’ ‘함수의 극한’ ‘미분’에 대한 풀이과정을 논리적으로 전개할 수 있는지 평가하고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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