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서울대 수시 12명 '원년이후 상승세'..사전신청 필수

[베리타스알파=김대연 기자] 충남 유일의 광역단위 자사고인 충남삼성고가 2019학년 신입생 모집을 위한 입학설명회를 3차례 연다. 설명회는 6월9일 8월11일 10월6일 진행하며, 참석 희망자는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신청해야 한다.

각 설명회의 내용, 장소, 신청기간은 상이하다. 6월9일 설명회는 오전9시부터 11시30분까지 충남삼성고 충무관에서 학교 소개를 주제로 진행할 예정이다. 신청기간은 내달 21일 오전10시부터다. 8월11일 설명회는 오전9시부터 12시30분까지 충남삼성고에서 1일 학교생활체험을 중심으로 진행한다. 이날 설명회는 학부모 참석이 불가능하다. 신청기간은 7월23일 오전10시부터다. 10월6일 설명회는 입학요강, 자기소개서, 면접준비 방법 안내가 주요 내용이다. 오전9시부터 11시30분까지 충남삼성고 충무관에서 진행하며, 신청기간은 9월17일 오전10시부터다.

충남 유일의 광역단위 자사고인 충남삼성고가 2019학년 신입생 모집을 위한 입학설명회를 3차례 연다. 설명회는 6월9일 8월11일 10월6일 진행하며, 참석 희망자는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신청해야 한다. /사진=충남삼성고 제공

<지난해 충남삼성고 입시는 어떻게 진행됐나>
- 총 380명 모집.. 임직원자녀전형 정원내 70% 비중
충남삼성고는 지난해 정원내 360명, 정원외 20명으로 총 380명을 모집했다. 정원내 모집인원은 충남미래인재전형 36명, 사회통합전형 72명, 임직원자녀전형A 234명, 임직원자녀전형B 18명으로 구분됐다. 정원외는 국가유공전형 10명, 특례입학전형 10명 모집했다. 

충남삼성고에 지원하려면 충남 내 중학교 졸업자, 충남에 거주하는 중학교 졸업자, 중학교 졸업자와 동등한 학력이 인정된 자로서 충남에 거주하는 자, 타 시/도 특성화 중학교와 자율학교로 지정받은 중학교 졸업예정자로서 충남에 거주하는 자다. 충남미래인재전형은 공통지원자격만 충족하면 되며, 사회통합전형과 임직원자녀전형, 국가유공전형, 특례입학전형은 세부지원자격을 함께 충족해야한다.

충남삼성고는 임직원자녀전형으로 정원내 70%를 모집하는 것이 특징이다. 높은 임직원자녀 모집비율은 ‘천안/아산 지역 근무 삼성 임직원의 자녀교육해결’이라는 학교 설립 배경에 따른 것이다. 가장 많은 인원을 선발하는 임직원자녀전형은 임직원자녀전형A와 임직원자녀전형B로 구분됐다. 임직원자녀전형A는 원서접수 시작일 기준 1년 이상 재직 중인 임직원으로서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자(TP센터 또는 온양사업장 소속) 코닝정밀소재에서 근무 중인 자의 자녀, 원서접수 시작일 기준 1년 이상 재직 중인 학교법인 충남삼성학원과 산하교육기관 교직원의 자녀다. 임직원자녀전형B는 원서접수 시작일 기준 1년 이상 재직 중인 임직원으로서 임직원자녀전형A에 해당하지 않는 삼성계열사 중 충남지역 사업장에서 근무하는 자의 자녀다.

사회통합전형은 기회균등대상자와 사회다양성대상자의 2개 기준으로 구분됐다. 기회균등대상자는 기초생활수급권자(녀), 법적 차상위계층, 법정 한부모가족보호대상자, 기준중위소득 50%이하 비법정 차상위계층, 기준중위소득 60% 이하 차차상위계층, 가정형편이 매우 어렵다고 학교장이 추천한 자다. 사회다양성대상자는 소득 8분위 이하 가정의 자녀로서 국가보훈대상자, 다문화가정 자녀, 북한이탈자(녀), 도서/벽지 거주 학생, 아동복지시설 수용자, 소년/소녀 가장, 순직 군경/소방관/교원/공무원 자녀, 농/어가 자녀, 10년 이상 재직한 장교/준사관/부사관 군인 자녀, 다자녀가정 자녀, 한부모 가정 자녀, 산업재해근로자 자녀, 환경미화원 자녀, 우편집배원 자녀다.

그 외 국가유공자 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제23조제1항에 의한 교육지원 대상자, 초/중등 교육법 시행령 제82조제3항의 특례입학대상자는 정원 외 대상자로 인정됐다. 

- 자기주도학습전형.. 1단계 과목별 교과성적 산출 ‘상이’, 2단계 서류+면접
전형방법은 두 단계로 나뉜 자기주도학습전형 방식을 따랐다. 1단계는 250점 만점의 중학교 교과성적과 감점 방식의 출결점수를 합산해 정원의 2배수를 선발했다. 교과성적은 1학년2학기부터 3학년1학기까지 4개학기의 전과목(국어 영어 수학 과학 도덕 사회 역사 기술가정 음악 미술 체육) 성적을 반영했다. 과목별 배점은 수학이 50점으로 가장 크며, 국어 영어 과학은 각 37.5점이었다. 나머지 과목은 각 12.5점의 배점을 차지했다. 성적은 성취도에 따른 점수 배점을 활용했고, 성취도 A는 5점, B는 4.75점, C는 3.75점, D는 1.75점, E는 0.75점이었다. 출결점수는 감점 방식으로 무단결석 1일당 0.5점이 감점됐다. 무단 지각/조퇴/결과 3회는 무단결석 1일로 간주한다. 

1단계는 과목별 교과성적 산출방법이 상이한 것이 특징이다. 국어 영어 수학 과학은 학기별 반영비율을 적용한 환산점수를 반영했고, 도덕 사회 역사 기술가정 음악 미술 체육은 해당 과목 성적이 존재하는 학기들의 성적 평균값을 반영했다. 특히, 국어 영어 수학 과학은 1학년2학기 10%, 2학년1학기 20%, 2학년2학기 30%, 3학년1학기 40%로 상급학기로 갈수록 반영비율이 높았다.

2단계는 각 50점 만점의 서류, 면접 평가가 이뤄졌다. 서류는 자기소개서와 학교생활기록부를 평가했고, 교사추천서는 참고용으로 활용됐다. 자기소개서는 4문항으로 구성됐고, 건학이념과 연계한 지원 동기 200자 이내, 입학 후 활동계획과 졸업 후 진로계획 300자 이내, 자기주도학습과정 700자 이내, 인성을 나타낼 수 있는 개인적 경험과 배우고 느낀 점 300자 이내를 작성해야 한다.

최종합격자는 1단계 점수와 2단계 서류/면접점수를 합산해 총점 순으로 선발했다. 동점자가 발생한 경우 1단계 교과성적, 면접점수, 서류점수, 4개 학기 수학/과학 합산성적이 높은 순으로 우선 선발했다.

- 지난해 경쟁률 1.48대 1... 전형별 경쟁률 비공개 '아쉬움'
충남삼성고는 지난해 정원 내/외를 합쳐 380명 모집, 561명이 지원해 전체 경쟁률 1.48대 1을 기록했다. 2018학년 이전 경쟁률은 정원내 모집인원과 지원자 수를 명확히 공지했지만, 2018학년은 정원 내/외 모집인원의 구분없이 지원자 수만 공지했다. 2018학년 이전 경쟁률은 2017학년 1.28대 1(350명/447명), 2016학년 1.78대 1(350명/624명)이었다. 지난해 각 전형별 경쟁률은 공개하지 않았다. 지원여부를 판가름할 실질적인 정보가 비공개 된 점은 다소 아쉬운 지점이다. 

<충남삼성고는>
충남삼성고는 충남 유일의 광역단위 자사고로 천안/아산 지역에서 근무하는 삼성 임직원들의 자녀교육 문제 해소 차원에서 설립됐다. 삼성이 학교 설립에 1000억 원 가량을 투자하고, 민사고 용인외고 경기외고의 기틀을 마련한 박하식 교장을 영입하면서 개교 때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2014학년부터 신입생 모집을 시작해 2017학년 대입원년을 맞은 충남삼성고는 수시에서 서울대 등록자 9명을 배출하며 또 한 번 주목을 끌었다. 2018학년에는 수시로만 서울대 등록자 12명을 배출해 전국고교 47위, 충남지역 4위를 차지했다.  

우수한 실적 배경에는 전폭적인 재정지원과 함께 남다른 교육과정이 자리한다. ‘무학년 선택형 교육과정’을 기반으로, 학생들은 국제인문 사회과학 경영경제 예술 자연과학 공학 IT 생명과학 총 8개과정 중 자신의 진로에 맞는 과목을 선택해 이수할 수 있다. 일방적인 수업이 아닌 토론, 실험 등의 활동을 기반으로 한 수업방식을 택해 학습의욕을 고취하고 학생 스스로 적성에 따라 과목을 선택할 수 있게 한 것이다. 진로적성에 기반한 동아리체제도 구축돼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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