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이공계특성화대 공동설명회.. 28일 부산 필두 4개 광역시

[베리타스알파=윤은지 기자] KAIST 포스텍 GIST대학 DGIST UNIST 등 5개 이공계특성화대학이 지난해에 이어 공동설명회를 연다. 28일 부산을 필두로 내달 19일 광주, 6월16일 대전, 23일 대구의 일정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12일 KAIST 입학관계자에 따르면 28일 설명회에만 포스텍을 비롯한 4개 과기원이 참여하고 이후 광주 대전 대구 설명회에는 과기원 4곳만 참여할 계획이다. 2019학년 이공계특성화대 진학을 대비해 상세하고 실질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관계자는 “구체적인 장소나 자세한 진행순서 등은 다음주 중 공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4차례 설명회 모두 사전예약 없이 참석 가능하다. 

설명회는 부산 광주 대전 대구 순으로 진행된다. 28일 실시하는 부산 설명회만 정확한 장소가 공지됐다. 오후2시부터 6시까지 부산교육연구정보원 2층 대강당에서 공동설명회를 진행한다. 광주 설명회는 내달 19일 GIST대학, 대전은 6월16일 KAIST, 대구는 6월23일 DGIST에서 실시한다. 시간은 미정이다. 

이와 별도로 KAIST의 개별 설명회 일정도 공개했다. KAIST는 28일 부산에서 열리는 공동설명회에 이어 내달 12일 인천교육청 대회의실에서 열리는 입학설명회에 참여한다. 내달 26일에는 울산교육청 다산홀에서 실시하는 설명회에 참여할 계획이다. 가까운 지역에 거주하는 수험생들이 눈여겨볼 만한 정보다. 공동설명회와 마찬가지로 사전예약 없이 참여할 수 있다. KAIST는 입학처 홈페이지를 통해 설명회 일정을 계속 업데이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19학년 전형계획에 따르면 올해 5개 이공계특성화대는 정원내 기준 총 1810명(내외)을 모집한다. 지난해와 동일한 모집인원이다. 수시 1760명(97.2%), 정시 50명(2.8%)으로 수시가 압도적이다. 전원 수시선발만 실시하는 포스텍에 이어 UNIST도 2018대입부터 정시모집을 폐지하고 수시로만 선발한다. 이공계특성화대 수시는 대체로 학종성격이 강하다. 일부 정시선발도 학종성격이 뚜렷해 학종을 준비하는 자연계열 최상위권 수험생들의 집중관심을 받는 특징이다. 모집인원은 적지만 정시 선발도 실시하는 KAIST GIST대학 DGIST는 수시6회제한을 적용하지 않아 수시 6장 카드 외에 별도로 더 쓸 수 있는 ‘기회’가 된다. 정시에서도 모집군 제한이 없어 가/나/다군 외에 별도로 이들 이공계특성화대 3곳에는 지원할 수 있다. 심지어 수시합격자라도 정시지원이 가능하다. 5개 이공계특성화대 중 포스텍만이 과기원이 아닌 일반대학으로 분류, 수시6회제한사항이 적용된다는 사실도 주의해야 한다. 

올해 이공계특성화대 대입구조는 2018학년과 크게 다르지 않다. 학종이 전체 모집인원에서 93.9%를 차지할 만큼 학종비중이 압도적이다. 2018학년과 동일한 비중이다. 2019학년에는 일부 대학만 전형별 모집인원을 미세하게 조정했다. GIST대학은 학종 일반전형 모집인원 10명을 줄이는 대신 학교장추천 모집인원을 10명 늘렸다. 학종 비중은 동일한 셈이다. UNIST도 학종 모집인원에 변화가 있다. 일반 모집인원 2명을 줄이고 지역인재 모집인원을 2명 더 늘렸다. 변동 폭이 적지 않고 전형유형은 동일한 때문에 선발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유일하게 학과별 선발을 유지해오던 포스텍이 창의IT융합공학과를 제외한 전 학과를 일반계열 무학과로 선발하면서 5개대학이 모두 무학과 선발로 ‘융합교육’의 트렌드를 이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