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약없이 참가가능

[베리타스알파=김대연 기자] 전국단위 자사고인 김천고가 내달 12일부터 2019학년 신입생 모집을 위한 입학설명회를 4차례 실시한다. 일정은 ▲5월12일 오전11시 ▲6월9일 오후3시 ▲7월21일 오전11시 ▲11월17일 오전11시다. 장소는 구미 올림픽 기념 국민생활관에서 열리는 6월9일 오후3시 설명회를 제외하고, 모두 김천고 세심관에서 열린다. 참석은 별도의 사전예약 없이 가능하다. 설명회 프로그램은 2019 입학전형에 대한 안내와 학교/교육과정 소개로 구성돼 있고, 설명회가 끝난 뒤 학교투어가 있을 예정이다.

김천고는 지난해 정원내 248명과 정원외 7명을 모집했다 정원내 모집은 일반전형과 체육특기자전형, 사회통합전형으로 구분된다. 일반전형 모집인원은 196명으로 경북 외 전국단위 99명과 경북 광역단위 97명을 모집했다. 사회통합전형은 모집단위 구분 없이 50명을 모집했고, 체육특기자는 경북 광역단위에서만 3명을 모집했다. 2018학년 경쟁률은 일반전형 경북 외 전국단위 1.42대 1(99명/141명), 경북 광역단위 1.23대 1(97명/119명), 사회통합전형 0.48대 1(50명/24명)이었다.

전국단위 자사고인 김천고가 내달 12일부터 2019학년 신입생 모집을 위한 입학설명회를 4차례 실시한다. 일정은 ▲5월12일 오전11시 ▲6월9일 오후3시 ▲7월21일 오전11시 ▲11월17일 오전11시다. 장소는 구미 올림픽 기념 국민생활관에서 열리는 6월9일 오후3시 설명회를 제외하고, 모두 김천고 세심관에서 열린다. 참석은 별도의 사전예약 없이 가능하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지난해 김천고 입시는 어떻게 진행됐나>
김천고 입학전형은 자기주도학습전형에 기반을 두고 있다. 지난해 입시는 1단계 교과성적과 출결점수를 합산해 전국 198명, 경북 194명을 선발한 뒤 2단계 서류와 면접평가로 최종 전국 99명 경북 97명을 선발했다. 1단계 합격자는 2단계에서 전원 심층면접을 거쳐야 했다. 

1단계는 교과성적과 출결점수를 합산하는 방식이다. 240점 만점의 교과성적, 10점 만점의 출결점수을 반영해 총 250점 만점으로 환산한 뒤, 고득점순으로 모집인원의 2배수를 선발했다. 교과성적은 1학년1학기부터 3학년1학기까지 5개 학기를 반영했다. 10점 만점의 출결점수는 무단결석 1일당 0.5점을 감점했다. 무단 지각/조퇴/결과는 3회가 무단결석 1일로 환산됐고, 감점은 최대 5점까지 이뤄졌다.

교과성적의 학년별 반영비율은 3학년1학기가 가장 높았고, 과목별 배점은 영어와 수학이 가장 컸다. 학년별 반영비율은 1학년1학기 10%, 1학년2학기 10%, 2학년1학기 25%, 2학년2학기 25%, 3학년1학기 30%이었다. 과목별 배점은 영어와 수학이 각 60점, 국어가 48점, 사회와 과학이 각 36점이었다. 자유학기제를 실시한 학기는 2학년1학기 성적으로 대신했다.

2단계는 250점 만점의 1단계 성적에서 면접 60점, 서류 50점을 합산해 평가가 이뤄졌다. 전체합산 360점 만점의 고득점순으로 최종합격자를 선발했다. 면접은 자기주도학습과정과 진학동기 10점, 입학 후 활동계획과 졸업 후 진로계획 10점, 인성영역 10점, 자기주도학습능력 30점으로 구성됐다. 면접을 통해 중점적으로 파악하고자 한 내용은 평가항목별로 상이했다. 진학동기는 ‘본인이 스스로 학습계획을 세우고 학습해 온 과정과 그 과정에서 느꼈던 점’, 입학 후 활동계획과 졸업 후 진로계획은 ‘고등학교 입학 후 자기주도적으로 본인의 꿈과 끼를 살리기 위한 활동계획’, 인성영역은 ‘자소서에 기재된 핵심 인성요소에 대한 중학교 활동 실적과 이를 통해 배우고 느낀 점’이 핵심이었다. 자기주도적학습능력은 질문을 통한 논리적 추론 능력, 아이디어 표출능력, 문제해결과 의사결정에서의 자신감, 유창성, 독창성, 유연성 등이 평가내용이었다.

김천고의 2단계는 여타 자사고와 달리 2단계에서 서류점수를 구분해 반영하는 것이 특징이다. 서류는 50점 만점이지만 비교과 20점, 자소서 30점으로 세분화돼 평가가 이뤄졌다. 비교과는 과목별 세부능력/특기사항, 창의적체험활동, 독서활동, 행동특성/종합의견의 4개 항목으로 구분했고, 각 항목별 4점을 적용했다. 자소서는 20점 만점의 자기주도학습영역, 10점 만점의 인성영역으로 구분했다.

<지난해 김천고 경쟁률은>
김천고는 2018학년 경쟁률 1.15대 1을 기록했다. 정원내 248명 모집에 284명이 지원한 결과다. 경쟁률은 2016학년 2.42대 1(264명/640명), 2017학년 1.66대 1(256명/426명)에 이어 하락세를 보였다. 김천고의 경쟁률 하락은 전반적인 학령인구 감소와 동일지역 전국단위 자사고인 포항제철고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전체 경쟁률이 하락하면서 전형별 경쟁률도 모두 하락했다. 지난해 일반전형 경북 외 전국단위는 1.42대 1(99명/141명)을 기록했다. 2017학년 2.4대 1(102명/245명)보다 낮아진 수치다. 일반전형 경북 광역단위도 하락세를 유지했다. 2017학년 1.42대 1(100명/142명)에서 2018학년 1.23대 1(97명/119명)으로 떨어진 것이다. 사회통합전형도 2017학년 0.76대 1(51명/39명)에서 2018학년 0.48대 1(50명/24명)으로 모집인원에 미치지 못하는 미달을 이어나갔다. 경북단위에서 모집한 체육특기자전형은 2명을 모집하려 했지만 지원자가 없었다.

<김천고는>
김천고는 대한제국 마지막 황태자인 영친왕의 보모 최송설당 여사(1855~1939)가 일제치하 당시 민족말살정책에 대항하고자 ‘永爲私學 涵養民族精神(영위사학 함양민족정신, 길이 사학을 경영하여 민족정신을 함양하라)'이라는 이념으로 전 재산을 희사해 만든 남학교다.

김천고의 교육과정은 겨울방학 중 계절 학기를 실시 3학기제를 운영하는 점이 특징이다. 계절학기는 학생선택형 교육과정으로 운영하며 학생들은 자신의 진로와 적성에 따라 교과목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진로심화 교육을 위해 대학과 연계해 실시하는 AP과정을 운영하며 경북대와 MOU를 체결해 과학실험과 과학연구를 실시하고 있다. 학생 4명 이상이면 어떤 과목이든 개설하는 '맞춤형 특강'도 김천고의 교육력 향상의 주요 요인이다. 야간이나 주말에 개설되는 ‘맞춤형 특강’은 교육격차를 해소하고 학생의 학습욕구를 충족시켜 사교육 없는 학교 운영체제를 구축했다. '맞춤형 특강’으로 현재 주당 50여 개 강좌가 운영 중이다.

재단과 동문의 든든한 지원을 기반으로 김천고는 2018학년 서울대 등록자 10명(수시9명+정시1명)을 배출해 전국순위 63위, 경북지역 2위, 전국단위자사고 9위를 차지했다. 2017학년 서울대 등록자 8명(수시7명+정시1명)으로 전국순위 84위를 차지한 것과 비교하면, 전국순위로 약 20계단을 상승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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