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김하연 기자] 서울대는 약학대학 박사과정 김승현 연구원(31)(지도교수 서영준)이 암연구분야 최고의 권위와 규모를 자랑하는 미국암학회(AACR)가 수여하는 젊은 과학자상(Scholar-in-Training Award)을 수상했다고 9일 밝혔다. 

김 연구원은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서영준 서울대 약대 교수가 센터장을 맡고 있는‘종양미세환경 연구센터’에서 수행한 연구를 4월 14(토)~18일(수) 미국 시카고에서 개최되는 미국암학회 연례학술대회서 발표한다. 시상식은 14일이다. 

김 연구원은 항암제 투여에 의해 사멸하는 암세포가 주위의 대식세포를 길들여 헴산화효소(heme oxygenase-1)의 발현을 유도시킴으로써 궁극적으로는 치료효과를 감소시킨다는 결과를 연구하고 있다. 이 연구 결과는 암세포만 공격하는 기존의 항암치료의 한계를 종양미세환경을 구성하는 주위의 면역세포들과 연계하여 설명함으로써 향후 효과적인 항암전략 수립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이번 수상으로 서울대 종양미세환경 연구센터는 미국암학회에서 4년 연속 젊은과학자상 수상자를 배출하게 됐다. 

김승현 연구원/사진=서울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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