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한양대(에리카) 숭실대 강원대 한림대

[베리타스알파=윤은지 기자] 2018학년 SW중심대학으로 건국대 한양대(에리카) 숭실대 강원대 한림대 등 5개교가 최종 선정됐다. 5일 과기정통부는 올해 SW중심대학에 27개 대학이 신청한 가운데 건국대 등 5개교가 신규 선정됐다고 밝혔다. 5개교 선정으로 전체 SW중심대학은 지난해 20개에서 25개교로 늘었다. 

과기정통부에서 선정하는 SW중심대학은 산업현장의 요구를 반영해 대학 소프트웨어교육을 혁신, 국가 기업 학생의 경쟁력을 높이고 SW가치 확산을 선도하는 대학을 말한다. 2015년 8개교, 2016년 6개교, 2017년 6개교가 선정된 데 이어 올해 5개대학이 추가 선정돼 올해 25개대학이 SW중심대학으로 운영된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내년까지 총 30개대학 이상 선정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올해 5개교가 추가돼 현재 SW중심대학으로 운영 중인 대학은 25개교다. 2015년 고려대 서강대 성균관대 세종대 아주대 경북대 충남대 가천대 등 8개교, 2016년 KAIST 한양대 동국대 국민대 서울여대 부산대 등 6개교, 2017년 중앙대 경희대 단국대 광운대 한동대 조선대 등 6개교, 2018년 건국대 한양대(에리카) 숭실대 강원대 한림대 등 5개교가 선정됐다. 

 2018년 SW중심대학으로 건국대 한양대(에리카) 숭실대 강원대 한림대 등 5개교가 최종 선정됐다. 5일 과기정통부는 올해 SW중심대학에 27개 대학이 신청한 가운데 건국대 등 5개교가 신규 선정됐다고 밝혔다. /사진=건국대 제공

<신규선정 5개교.. SW단과대 설립, 정원확대 예고>
신규 선정된 5개교는 SW관련학과를 개편하거나 확대하고, 별도 SW융합 단과대학을 설립하는 등 SW전공자 정원을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2017년 847명에서 2021년 964명으로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내실 있는 SW교육을 위해 2021년까지 현장경험이 있는 교수와 교원 등 총 79명을 신규 채용할 예정이다. 

단과대별 특성을 고려해 전교생 대상 SW기초교육과 SW융합/연계전공을 의무화해 지능정보사회를 대비한 융합 핵심 SW인재를 집중 육성할 방침이다. 각 대학의 특성에 맞게 소프트웨어 기반 창의융합교육과 창업연계 강화 등 대학 SW교육혁신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지역사회로의 SW가치 확산을 위해 초중학생과 교사뿐만 아니라 소외계층, 퇴직자, 경력단절자 등을 대상으로 지역과 연계한 차별화된 SW교육 프로그램을 추진, SW중심대학의 사회적 책무를 강화할 예정이다.

대학별로 건국대는 학제개편을 통해 SW전공자 입학정원을 기존 143명에서 203명으로 확대한다. 산업체 수요에 기반한 모듈 트랙제와 다양한 플러스 학기제도 도입할 방침이다. 한양대(에리카)도 SW융합대학을 설립해 정원을 69명에서 170명을 늘릴 예정이다. 이와 함께 현장경험이 풍부한 신규 교원(25명)을 확충할 계획이다. 온라인 산학협력 플랫폼을 통해 실전적 SW교육과 인턴십을 의무화하고 전교생이 SW기초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 전 계열에 맞춤형 SW융합과정도 개설할 방침이다. 

숭실대는 IT/SW융합대학(301명)과 총장 직속 스파르탄 SW교육원을 설립할 계획이다. 학생을 선발부터 교육과정 개발, 학생진로와 취업지도까지 전 과정을 지원한다. SW우수자(25명)를 선발하고 SW전공생 장학금도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SW창업역량 강화를 위해 전교생 대상 기업정신 교육도 의무화한다. 강원대와 한림대도 각각 IT융합대학(150명), SW융합대학(140명)을 설립하고 관련 학과나 전공을 개설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 노경원 소프트웨어정책관은 “SW기술이 다른 산업과 융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디지털변혁이 경제사회의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라며 “SW중심대학 지원을 통해 선정된 대학뿐만 아니라 대학사회 전반으로 미래사회를 대비한 SW교육 혁신이 전개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9대입 SW특기자 선발예정, 숭실대>
2019학년 대입 전형계획에서 SW특기자 선발계획을 예고한 대학은 숭실대 1곳이다. 숭실대는 전형계획을 통해 올해 수시 SW특기자전형으로 컴퓨터학부(8명) 소프트웨어학부(8명) 스마트시스템소프트웨어학과(5명) 등 3개 모집단위에서 21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다만 이번 SW중심대학 선정에 따라 모집인원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지원자격은 국내고 2019학년 2월 졸업예정자이거나 2017~2018학년 졸업자로서 소프트웨어 분야 우수인재로 성장 잠재력을 보여줄 수 있는 자다. 수능최저 없이 2단계 전형으로 선발한다. 1단계에서 서류100%로 정원의 3배수를 선발한 뒤 2단계에서 서류70%와 면접30%를 합산해 최종합격자를 정하는 방식이다. 1단계 동점자는 전원 선발할 예정이다.  

<대학별 SW특기자전형.. ‘학종’ ‘특기자’ 전형방법 두 가지>
지난해 SW중심대학 사업에 선정된 20개대학 가운데 15개대학이 SW특기자를 선발했다. ‘SW특기자’는 일반적 특기자전형과는 다르다. 명칭에 ‘특기자’를 표기하면서 오해받기 쉽지만 실제 전형은 학생부종합전형(학종)과 특기자전형으로 나뉜다. 2018학년의 경우 15개교 중 9개교가 특기자전형, 6개교가 학종전형으로 ‘SW특기자’를 선발했다. 모집규모는 특기자전형 196명, 학종 295명으로 학종이 앞선다. 중대와 함께 지난해 SW중심대학으로 신규선정된 경희대 광운대 단대 조선대 한동대는 올해부터 학종 ‘SW특기자’ 전형 신설을 예고했다. 

특기자로 운영되는 ‘SW특기자’에 지원할 경우 자신의 SW관련 활동을 보여줄 수 있는 서류를 준비할 필요가 있다. 지난해 특기자전형으로 ‘SW특기자’를 운영한 9개대학 중 동국대와 경북대를 제외한 7개대학이 SW분야에 대한 역량을 학생부와 자소서 외에 SW관련 활동을 입증할 수 있는 서류제출을 요구했기 때문이다. 7개대학 중 KAIST 아주대 한대 국민대가 필수로 활동입증서류에 해당하는 서류를 제출하도록 했다. 활동입증서류 외에도 올림피아드 등의 교외 대회 수상실적이나 실기고사로 전공 역량을 확인하는 전형이 있어 지원자격 충족여부, 실기고사 방식/내용을 미리 확인해야 한다. 아주대와 국민대는 지원자격으로 SW 관련 교외수상을 요구하고, 동국대는 지원자격의 제한은 없지만 실기고사를 실시한다. 경북대는 실기고사 실시와 함께 SW 관련 경진대회 입상 및 참가실적이나 자격증을 추가 선택서류로 제출 받았다.

학종으로 ‘SW특기자’를 선발하는 대학에선 동일한 전형방법을 운영했다. 서류평가100%로 1단계 합격자를 통과시킨 뒤, 2단계 면접을 거쳐 1단계 성적과 합산해 최종 합격자를 선발했다. 중대가 유일하게 선택서류로 SW역량입증서류 제출을 요구한다. 지난해 학종으로 ‘SW특기자’를 운영하는 대학은 세종대 중앙대 가천대 부산대 서울여대 충남대 등 6개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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