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논술 '과학혁명의 구조', '훈민정음 연구' 등 출전

[베리타스알파=김대연 기자] 서울시립대는 2018학년 선행학습 영향평가 보고서를 최근 공개했다. 선행학습 영향평가의 대상은 논술전형과 학생부 종합전형, 고른기회전형Ⅰ/Ⅱ였다. 보고서는 논술/면접고사의 기출문제를 비롯해 출제 의도, 출제 근거, 채점 기준, 예시 답안 등을 제시해 시립대 수시지원을 희망하는 학생에게 유용한 기출문제집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로 공개 4년차를 맞은 선행학습 영향평가 보고서는 논술 등 필답고사, 면접/구술고사, 실기/실험고사, 교직적성/인성검사 등 대학별고사가 고교 교육과정 범위와 수준을 준수했는지 평가하는 대학 자체 보고서다. 대학별고사를 실시하는 모든 대학들은 ‘공교육정상화 촉진 및 선행교육 규제에 관한 특별법’에 근거해 매년 3월31일까지 홈페이지에 선행학습 영향평가 보고서를 공개해야 한다. 보고서는 대학들이 고교 교육과정 내에서 출제했는지 심사하는 기반이 된다. 지난해 교육과정 위반 판정을 받은 대학은 모두 건양대 상지대 서울대 서울시립대 안동대 연세대(서울) 연세대(원주) 울산대 한라대 GIST대학 DGIST의 11개교다. 이 중 연대(서울) 연대(원주) 울산대는 2년 연속으로 교육과정을 벗어난 대학별고사를 실시한 것으로 밝혀져 모집정지 처분이 내려지기도 했다.

2019학년 전형계획에 따르면, 시립대는 정원내 기준 수시 1091명, 정시 606명으로 올해 총 1697명을 모집한다. 수시 주요 전형은 학생부 교과 189명, 학생부 종합 725명, 논술 154명이다. 특히 논술의 경우 지난해까지 적용된 학교장 추천 조건을 폐지하고, 올해부턴 지원자격에 제한이 없다. 논술 수능최저가 없다는 점은 지난해와 동일하다.

서울시립대는 2018학년 선행학습 영향평가 보고서를 최근 공개했다. 선행학습 영향평가의 대상은 논술전형과 학생부 종합전형, 고른기회전형Ⅰ/Ⅱ였다. 보고서는 논술/면접고사의 기출문제를 비롯해 출제 의도, 출제 근거, 채점 기준, 예시 답안 등을 제시해 시립대 수시지원을 희망하는 학생에게 유용한 기출문제집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시립대 제공

<인문계열 논술은>
지난해 시립대 인문계열 논술은 3개 문항으로 구성, 답안작성시간은 120분이었다. 국어 사회 등 통합교과형으로 출제돼 논리적 요약, 도표 그래프 등을 활용한 추론능력, 논거활용능력을 평가했다.

- 문항1
법과 규범, 전통, 사회 변동, 변화를 핵심개념으로 제시문 4개가 주어졌다. 출제범위에 속한 교과목은 국어Ⅰ, 국어Ⅱ, 독서와 문법, 사회문화, 경제, 법과 정치, 윤리와 사상, 생활과 윤리였다. 제시문(가)는 토머스쿤의 저서 '과학혁명의 구조' 내용 일부를 재구성한 지문이다. 하나의 패러다임이 확립되고 나면, 새로운 대안을 창안하기 보다는 해당 패러다임이 설정한 범위 내에서의 문제들을 해결해 나가면서 과학의 발전을 도모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제시문(나)는 한 고을에서 벌어지는 ‘돌싸움’ 풍속에서 해당 고을 사람들이 아무런 의심 없이 인륜 도덕에 위배되는 행위를 자행하는 모습을 비판하고 있다. 제시문(다)는 현존하는 신용카드 소득공제 제도의 폐지를 주장하고 있다. 제시문(라)는 강신항의 저서 '훈민정음 연구'에서 '훈민정음 창제 반대상소문' 내용을 발췌한 지문이다. 새로운 언문(한글창제)은 옛 것을 싫어하고 새 것을 좋아하는 행동이라고 비판하며 형벌 집행의 공정성과도 무관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특정 제시문의 요약 능력, 다른 제시문들과의 견해나 관점의 차이를 파악해 서술하는 능력 등을 복합적으로 평가하기 위해 마련됐다. 제시문(가)의 내용을 주된 견해나 관점을 중심으로 요약한 뒤, (가)의 견해나 관점을 달리 하는 제시문을 모두 골라 (가)와 다른 이유를 구체적으로 밝혀야 한다. 작성 분량은 600자 내외이며 배점은 30점, 예상 소요시간은 40분이다.

- 문항2
인과관계, 사회 현상, 통계적 경향성, 하위집단을 핵심개념으로 표 2개가 주어졌다. 출제범위는 국어Ⅱ, 화법과 작문, 사회였다. 표(1)은 프로그램 이수자들이 비이수자들에 비해 높은 취업률을 보이고 있다. 표(2)는 프로그램 비이수자들이 이수자들에 비해 모든 업종에서 더 높은 취업률을 나타내고 있다. 표 2개가 서로 차이를 보이는 까닭은 프로그램 이수자들과 비이수자들이 다른 수준의 취업률을 보인 업종들에 서로 다른 비율로 지원했음을 고려해야 한다.

비율 등의 통계치가 제시된 수치 자료를 정확하게 이해하고, 자료가 집단별로 나뉘어 있을 때 나타나는 통계적 패턴을 논리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능력이 평가하기 위해 출제됐다. 하위집단들에서 나타나는 자료들의 경향성과 그 자료들이 합해졌을 때 전체적으로 보이는 경향성이 서로 차이를 보이는 경우, 그 차이의 원인과 의미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설명할 수 있는지가 핵심이다. 작성 분량은 400자 내외이며 배점은 20점, 예상 소요시간은 20분이다.

- 문항3
제시문은 문항1의 제시문과 동일하다. 주어진 논제의 쟁점을 파악하고 이에 대한 자신의 찬/반 입장을 오직 제시문의 논거만을 활용해 논리적으로 설득력 있게 제시하는 능력을 측정하기 위해 출제됐다. 

미성년자의 범죄에 대해서는 처벌을 하지 않거나 성년자보다 약하게 처벌해야 한다는 것이 문항3에서 가정하는 현행 법규의 핵심 규정이다. 이러한 현행 법규의 유지에 찬성하려면 기존의 과학 패러다임을 고수하는 경향을 강조한 제시문(가)와 기존의 한자 대신 언문을 새로운 말/글 사용의 규범으로 삼으려는 움직임을 비판한 제시문(라)의 논거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 전통으로 내려온 돌싸움 놀이의 반인륜성을 비판한 제시문(나)와 신용카드 소득공제의 효력에 의문을 제기한 제시문(다)의 논거는 비판해야 할 대상이다. 반면 현행 법규의 현상 유지에 반대하는 사람은 제시문 (가)와 (라)의 논거를 비판하고 제시문 (나)와 (다)의 논거는 지지하면서 자신의 입장을 옹호해야 한다. 작성 분량은 1000자 내외이며 배점은 50점, 예상 소요시간은 60분이다.

<자연계열 논술은>
지난해 시립대 자연계열 논술은 4개 문항으로 구성, 답안작성시간은 120분이었다. 출제 범위는 수학Ⅰ/Ⅱ 확률과통계 미적분Ⅰ/Ⅱ 기하와벡터 등이며 계산능력, 논리적사고력, 분석/추론능력, 문제해결능력을 평가했다.

- 문항1
두 곡선 사이의 넓이, 치환적분법을 핵심개념으로 2개의 소문항이 출제됐다. 출제범위는 미적분Ⅱ 교과목이다. 소문항1은 치환적분법을 이용해 정적분의 값을 구할 수 있는지를 묻고 있다. 소문항2는 정적분의 활용으로써 주어진 구간에서 두 곡선 사이에 있는 도형의 넓이를 구할 수 있는지가 관건이다. 

소문항별 배점과 채점기준은 상이하다. 소문항1은 총 30점 배점으로 ▲치환적분법을 활용할 수 있다면 20점 ▲삼각함수들 사이의 관계를 이용해 정확한 값을 계산할 수 있다면 10점이 부여된다. 소문항2는 총 70점 배점으로 ▲ 정적분이 두 곡선 사이의 넓이를 나타내고 있음을 파악할 수 있다면 50점 ▲두 곡선 사이의 도형 넓이를 구할 수 있다면 20점이 부여된다. 예상 소요시간은 30분이다. 

- 문항2
공간좌표, 공간벡터, 정사영을 핵심개념으로 2개의 소문항이 출제됐다. 출제범위는 기하와 벡터 교과목이다. 소문항1은 기본적인 공간좌표와 공간벡터의 도구를 활용하는 능력을 평가하고 있다. 소문항2는 정사영의 개념을 구체적인 도형에 적용 할 수 있는지를 묻고 있다. 

소문항별 배점과 채점기준은 상이하다. 소문항1은 총 30점 배점으로 ▲벡터의 기본개념과 무게중심을 활용해 좌표를 구할 수 있다면 20점 ▲내적의 기본계산을 보일 수 있다면 10점이 부여된다. 소문항2는 70점 배점으로 ▲평면과 벡터의 수직을 이해하고 정사영의 기본개념을 활용할 수 있다면 20점 ▲정사영 된 도형을 분석하고 면적을 계산할 수 있다면 50점이 부여된다. 예상 소요시간은 30분이다.

- 문항3
이항분포, 확률변수의 기댓값을 핵심개념으로 출제됐다. 출제범위는 확률과 통계 교과목이다. 이항분포의 확률과 이항정리의 공식을 활용함으로써 주어진 확률변수의 기댓값을 구할 수 있는지가 관건이다. 문항3은 100점 배점으로 ▲확률변수의 평균에 대한 개념을 작성하면 10점 ▲독립시행의 확률을 구할 수 있다면 40점 ▲이항정리를 이용해 이항분포 확률의 합을 구할 수 있다면 50점이 부여된다. 예상 소요시간은 30분이다.

- 문항4
등비수열, 합의 기호, 지수함수을 핵심개념으로 출제됐다. 출제범위는 수학Ⅱ, 미적분Ⅱ이다. 지수함수 그래프를 이용해 주어진 수열을 해석하고 논리적으로 전개할 수 있는지가 관건이다. 문항4는 ▲지수함수의 그래프를 그릴 수 있고 주어진 수열을 지수함수의 그래프를 이용해 해석하면 50점 ▲지수함수들과 직선의 교점을 계산하면 20점 ▲등비수열의 합을 계산하면 30점이 부여된다. 예상 소요시간은 30분이다.

<학생부 종합전형 면접은>
2018학년 수시에서 시립대는 학생부종합전형으로 672명을 모집했다. 세부전형별로는 학생부종합 501명, 고른기회Ⅰ 125명, 고른기회Ⅱ 46명이었다. 세부전형 모두 1단계 서류평가 100%로 2배수를 걸러낸 뒤 2단계 면접평가 100%로 최종합격자를 가리는 방식이다. 2단계 면접은 모집단위별로 진행했다. 2인의 면접위원이 지원자 1명을 대상으로 종합적사고력, 문제해결능력, 의사소통능력, 공적윤리의식, 제출서류의 진실성을 15분간 평가했다. 면접 문항은 1개 문항이 주어졌다.

지난해 학생부종합의 지원자격은 2017년 2월 이후 국내 정규 고교 졸업(예정)자가 지원할 수 있었다. 하지만 학력인정 평생교육시설, 각종학교, 방송통신고, 고등기술학교 등 학력인정학교에서는 지원할 수 없었다.

- 경영학부
시장의 실패, 시장의 자원 배분을 핵심개념으로 3개의 소문항이 출제됐다. 출제범위는 경제, 생활과 윤리 교과목이지만, 제시문 출전은 마이클 센델의 저서 ‘정의란 무엇인가’다. 소문항1은 소비자 잉여의 개념을, 소문항2는 시장 경제에서 정부 실패의 의미를 묻고 있다. 소문항 3은 시장 경제와 관련된 도덕적 판단을 평가한다.

소문항별 배점과 채점기준은 상이하다. 소문항1은 40점 배점으로 ▲소비자 잉여의 유무 관점에 대한 두 입장을 정확히 제시 ▲시장의 논리와 도덕적 관점의 입장을 구별/제시 ▲본인의 입장을 논리적으로 설명하는 것이 관건이다. 소문항2는 30점 배점으로 ▲정부의 개입이 가져올 수 있는 부작용의 예 제시 ▲시장의 실패를 인위적으로 해결하는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문제점 제시 ▲정부 실패의 가능성 이해 ▲본인의 입장을 논리적으로 제시해야 한다. 소문항3은 30점 배점으로 ▲바가지 요금 등 시각가격 폭등의 도덕적 문제점 제시 ▲시장의 실패와 도덕적 판단을 연결해 제시 ▲본인의 입장을 논리적으로 제시하는 것이 핵심이다.

- 영어영문학과
스마트폰, 뇌기능, 주의력, 첨단기기의 부작용을 핵심개념으로 영어 제시문과 함께 2개의 소문항이 출제됐다. 출제범위는 영어Ⅰ, 생활과 윤리, 사회문화 교과목이다. 제시문은 스마트폰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글이다. 스마트폰은 다양한 기능이 하나의 기기에 통합돼 있어서 매력적이고 유용한 반면, 우리의 집중력을 독점하고 정신을 지배한다는 것이다. 소문항1은 제시문의 주제와 요지를, 소문항2는 스마트폰의 기능을 묻고 있다. 소문항은 각 10점이 배분돼 있다. 주어진 지문의 주제와 요지를 충분히 이해하고 답변에 오류가 없는 경우 10점 만점을 받을 수 있다.

- 기계정보공학과
매개변수, 도함수, 그래프, 속도, 정적분을 핵심개념으로 3개의 소문항이 출제됐다. 출제범위는 미적분Ⅰ, 미적분Ⅱ, 기하와 벡터 교과목이다. 소문항1은 위치가 시간의 함수로 주어질 때 물체의 이동경로를 구하는 문제다. 소문항2는 물체의 위치와 속도에 대한 관계성을, 소문항3은 물체의 이동 거리와 수학에서의 적분 관계성을 이해하는 능력을 묻고 있다. 소문항을 해결하려면 ▲매개변수로 나타낸 함수를 미분해 곡선 위의 한 점에서의 접선 방정식 구하기 ▲도함수를 활용해 그래프의 개형 그리기 ▲정적분을 활용해 속도와 거리 구하기 등이 관건이다. 

- 물리학과
구분구적법, 정적분, 수열의 극한을 핵심개념으로 출제됐다. 출제범위는 미적분Ⅰ, 미적분Ⅱ, 수학Ⅱ 교과목이다. 함수의 개형 그리기, 적분의 기본 개념과 구분구적법을 이해하고 이를 이용해 도형의 부피를 구하는 문제다.

- 건축학부 건축학전공
극, 공연, 사건과 행동을 핵심개념으로 출제됐다. 출제범위는 국어Ⅰ, 문학 교과목이다. 출제된 문항은 ▲희곡의 대사와 지시문을 통해 배우와 관객의 행태 파악 ▲공연 공간을 묘사하는 글에 나타난 장면을 통해 공간적인 특징을 이해/표현/설명함으로써 공간인지 능력 확인 ▲건축적 이해를 스케치와 구두로 표현할 수 있는 능력 확인이 관건이다.

<고른기회Ⅰ/Ⅱ 면접은>
지난해 시립대의 고른기회Ⅰ/Ⅱ의 전형방식은 학생부종합전형과 동일했다. 면접방식도 학생부종합전형과 동일했는데 2인의 면접위원이 지원자 1명을 대상으로 종합적사고력, 문제해결능력, 의사소통능력, 공적윤리의식, 제출서류의 진실성을 15분간 평가했다. 면접 문항은 1개가 주어졌다.

고른기회전형의 지원자격은 학생부종합전형과 차이가 있다. 고른기회Ⅰ/Ⅱ의 경우 고교 졸업(예정)자 또는 고교 졸업 동등 학력 소지자 중 특정 요건을 갖추어야 했다. 고른기회Ⅰ의 지원자격은 ▲'국가보훈 기본' 제3조 제2호의 국가보훈대상자로서 국가보훈 관계 법령에 따른 교육지원 대상자 ▲'국민기초생활 보장법' 제2조 제1호~제2호에 따른 수급권자 및 수급자 또는 그의 자녀 ▲'국민기초생활 보장법' 제2조 제10호에 따른 차상위계층 중 차상위 자활, 차상위 장애수당, 차상위 장애인연금부가급여, 차상위 건강보험본인부담금 경감, 한부모 가족 지원 중 하나 이상의 급여를 받고 있는 가구의 학생 또는 우선돌봄 차상위 가구의 학생에 주어졌다. 고른기회Ⅱ는 지난해부터 신규 추가된 다자녀와 경찰/소방공무원 자녀를 비롯해 민주화운동관련자 또는 자녀, 의사자로 인정된 자의 자녀, 의상자로 인정된 자 또는 자녀, 3급 이내 산업재해자 판정자 자녀, 다문화 가정 자녀, 청백리상/민원봉사대상 수상 공무원의 자녀, 시민상 수상자 또는 자녀, 난민 또는 그의 자녀 등이 지원할 수 있었다.

- 경영학부
시장의 실패, 시장의 자원 분배를 핵심개념으로 3개 소문항이 출제됐다. 출제범위는 경제 교과목이다. 소문항별 배점은 소문항1 35점, 소문항2 35점, 소문항3 30점이다. 암묵적/명시적 비용의 관계를 이해하고, 기회/매몰 비용을 정확히 이해하는 것이 관건이다.

- 영어영문학과
진실함, 가식, 진정성 있는 감정, 꾸민 감정, 계층간 이동, 감정의 역사적 변천을 핵심개념으로 영어 제시문과 함께 2개의 소문항이 출제됐다. 출제범위는 영어Ⅰ, 사회문화 교과목이다. 제시문은 진실함과 진정성 있는 감정에 대한 가치판단이 계층 이동과 관련있다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소문항1은 제시문의 요지를, 소문항2는 단어의 문맥상 의미를 묻고 있다. 소문항은 각 10점이 배분돼 있다. 주어진 지문의 주제와 요지를 충분히 이해하고 답변에 오류가 없는 경우 10점 만점을 받을 수 있다.

- 기계정보공학과
합성함수, 미분을 핵심개념으로 3개 소문항이 출제됐다. 출제범위는 미적분Ⅰ, 수학Ⅰ, 수학Ⅱ 교과목이다. 소문항1은 도함수의 합성함수를 구하는 문제다. 소문항2는 일차 함수의 그래프에 대한 기하학적 이해를 바탕으로 문제의 요구에 적합한 항등식을 유도하는 논리적 과정을 측정한다. 소문항3은 직선 그래프로부터 면적을 수식화하고 주어진 조건을 만족하는 수식 전개를 통해 미지수를 구하는 과정을 측정한다. 소문항별 배점은 소문항1 40점, 소문항2 30점, 소문항3 30점이다. 

- 물리학과
도함수의 활용, 함수의 그래프 등을 핵심개념으로 2개 소문항이 출제됐다. 출제범위는 미적분Ⅱ, 수학Ⅰ 교과목이다. 2개 소문항은 모두 ▲함수의 그래프 개형 그리기 ▲방정식과 부등식에 도함수 활용하기 ▲이차함수의 최대/최소 구하기가 관건이다.

- 건축학부 건축학전공
독서, 여가, 판옵티콘을 핵심개념으로 출제됐다. 출제범위는 국어Ⅱ, 한국지리, 생활과 윤리 교과목이다. 문항은 ▲판옵티콘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독서활동 공간과 문화, 여가활동 공간 배치 ▲시선 교환과 접촉이 일어날 수 있는 공간 구조 표현/설명 ▲행태와 공간의 관계에 대한 이해 ▲구두표현, 스케치표현 전달이 관건이다.

<2019학년 입학전형계획은>
시립대는 2019학년 수시 1091명(64.3%), 정시 606명(35.7%)으로 총 1697명을 모집한다. 수시 모집인원은 2018학년 1035명(60.6%) 대비 늘어난다. 학종 유형의 선발인원 역시 늘어나 2019학년 725명(42.7%)를 모집한다. 학종 선발 유형 중 하나인 학생부종합 모집에서는 학생부에 최소 3학기 이상의 이수기록이 있어야 한다는 점을 지원자격에 추가했다.

시립대는 2019학년부터 논술전형에서 학교장 추천 조건을 삭제한다. 고교의 추천을 받지 않고도 지원할 수 있게 한 셈이다. 논술의 추천제 폐지 이외에도 전형의 신설과 명칭 변경 등의 변화가 있다. 신설된 전형은 수시로 모집하는 실기전형이다. 산업디자인학과, 음악학과를 대상으로 모집한다. 산업디자인학과는 총 3단계를 거쳐 선발하며 음악학과는 학생부교과10%와 실기90%를 일괄합산해 선발한다.

고른기회입학Ⅰ은 고른기회전형으로, 고른기회입학Ⅱ는 사회공헌/통합으로 명칭을 달리한다. 사회공헌/통합전형은 지원자격 또한 2018 대비 축소시켰다. 2018학년까지는 해당되던 ▲근로복지공단으로부터 3급 이내(사망포함)의 산업재해자로 판정을 받은 자의 자녀 ▲군인/경찰공무원/소방공무원으로 20년 이상 재직 중인 자의 자녀 ▲청백리상 청백봉사상 민원봉사대상 수상 공무원의 자녀, 시민상 수상자 또는 그의 자녀 ▲다자녀(3자녀 이상) 가정의 자녀는 2019학년에는 지원자격에 해당하지 않는다.

전형방법도 달라졌다. 학생부종합전형, 고른기회전형, 사회공헌/통합전형은 1단계 통과자를 늘리고 2단계 전형 방식을 면접100%에서 서류50%+면접50%로 변경했다. 서울시립대 전형 중 정원내 기준 유일하게 수능최저조건이 있는 학생부교과전형의 경우 수능최저조건이 2018 대비 완화됐다. 인문계열은 국어 수학(가/나) 영어 사탐/과탐(상위1과목) 중 3개영역 등급합 7이내, 자연계열은 국어 수학(가) 영어 과탐(상위1과목) 중 3개영역 등급합 8이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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