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신승희 기자] 박하나와 왕빛나의 워맨스에 물이 올랐다. 4일 방송된 KBS 2TV '인형의 집'에서는 서로에게 도움을 받으며 더욱더 깊고 진한 우정을 쌓아나가는 홍세연(박하나 분)과 은경혜(왕빛나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박하나가 공모전 최종심 발표에 참석하는 것을 막기 위해 한상진이 사람을 시켜 박하나의 납치를 지시한 가운데, 왕빛나가 그녀를 지키기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미끼가 되기를 자청한 것이다. 박하나가 과연 왕빛나의 도움을 받아 위기탈출에 성공할 수 있을지 안방극장의 관심이 뜨겁다.
 
'위너스 그룹'의 수장이 되고자 하는 야망을 가진 장명환(한상진 분)은 유일한 후계자인 경혜를 무너뜨리기 위해 약점을 틀어잡고 갖은 악행을 저질러 왔다. 심신이 쇠약해진 경혜가 무너질 기미를 보이기 시작하면서 명환의 흉계가 성공적으로 이뤄질 무렵 문제가 생겼다. 경혜의 퍼스널 쇼퍼가 된 세연이 경혜에게 도움을 주면서 경혜에게 긍정적인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한 것이다.

심지어 세연이 남들보다 뛰어난 실력을 자랑하면서 '위너스 그룹' 내 신제품 디자인 공모전에서 당선이 유력해지면서 명환은 더욱 초조해졌다. 신제품 프로젝트가 은기태 회장(이호재 분, 이하 은회장)으로부터 극찬을 받으면서 '위너스 그룹' 내 경혜의 위상이 높아진 가운데, 그녀의 사람인 세연의 디자인이 당선되면 자신의 위상이 흔들리게 될 것이 자명했기 때문이었다. 결국 명환은 장고 끝에 악수를 두었다. 공모전 최종심 발표가 있는 날 세연이 출근을 하지 못하도록 사람들을 시켜 납치를 지시한 것이다.

명환의 음모가 진행됨과 상관없이 세연과 경혜의 우정은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깊어졌다. 은회장으로부터 실력을 인정받으며 "경혜를 자네 작품이라 생각하고 지켜내고 보호해 달라"는 부탁을 받은 세연은 은회장과 경혜를 위해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떡볶이를 좋아하는 은회장을 위해 경혜와 함께 떡볶이를 만들기로 한 것이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음식을 만든 경혜는 모든 것이 서툴렀지만 세연의 도움을 받으면서 떡볶이를 만들어 나갔다. 주방에서 세연과 경혜는 여느 평범한 친구와 같았고, 이들의 모습을 지켜보던 영숙은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경혜가 만들어준 떡볶이를 먹은 은회장 역시 크게 감동했고, 세연의 도움 덕분에 삭막했던 은회장 저택에 따뜻한 공기가 감돌았다.

'인형의 집'은 재벌가 집사로 이중생활을 하는 금영숙(최명길 분)의 애끓은 모정으로 뒤틀어진 두 여자의 사랑과 우정, 배신을 담은 드라마다. 가족과 자신의 꿈을 위해 돌진하는 명품 캔디 퍼스널 쇼퍼 홍세연이 표독함만 남은 쇼핑중독 재벌3세 은경혜와의 악연 속에서 복수를 감행하며 진실을 찾는 이야기다.

왕빛나 박하나. /사진=KBS2 '인형의 집'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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