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수시] '고려대 학종의 모든 것' 안내서 공개..서류/면접평가 대비법, 합격비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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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수시] '고려대 학종의 모든 것' 안내서 공개..서류/면접평가 대비법, 합격비결까지
  • 권수진 기자
  • 승인 2018.03.20 14:17
  • 호수 27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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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학종 61.5%..자소서 구체사례 눈길

[베리타스알파=권수진 기자] 고려대가 ‘2019학년 학생부종합전형 안내서’를 최근 공개했다. 안내서는 2019학년 전형 안내를 포함해, 실제 사례를 통한 서류/면접평가 방법, 재학생이 들려주는 합격 비결 등이 담겼다. 2019학년 고대 학종을 준비하는 수험생이라면 필히 참고해야 할 자료다. 

고대는 서류평가에서 학생부에 더해 자소서 추천서를 전형자료로 활용한다. 학종 안내서는 교사의 몫인 추천서를 제외하고 자소서를 어떻게 작성하면 좋은지, 학생부 평가의 주안점은 무엇인지 항목별로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면접 평가의 경우 학생부기반 면접과 제시문기반 면접으로 나눠 면접별 대비법을 소개한다. 

고대 학종에 해당하는 전형은 일반전형과 학교추천Ⅱ다. 사회공헌Ⅰ 사회공헌Ⅱ도 학종 전형방법을 따르고 있지만 통상의 수험생이 지원하기 어려운 고른기회 성격의 전형이다. 올해 일반전형의 경우 1207명, 학교추천Ⅱ는 1100명을 선발한다. 

전형방법에는 차이가 있다. 일반전형은 서류100%로 일정배수를 통과시킨 뒤 1단계성적70%와 면접30%를 합산해 최종합격자를 선발한다. 학교추천Ⅱ는 서류100%로 일정배수를 통과시킨 뒤 1단계성적50%와 면접50%를 합산해 최종합격자를 선발한다. 

고려대는 2019 학종에서 일반전형 1207명, 학교추천Ⅱ 1100명을 선발한다. 학종 서류/면접평가 방법 등은 고대가 발간한 '2019학년 학생부종합전형 안내서'를 통해 상세히 확인할 수 있다. /사진=고려대 제공

<수시 85%.. 전형별 수능최저 차이 유의>
학종은 입학사정관 등이 참여해 학생부를 중심으로 자소서 추천서 면접 등을 통해 학생을 종합평가하는 전형이다. 고대는 “고교에 대한 신뢰와 교육 현장에 대한 체계적 이해를 바탕으로 고대의 미래를 함께 개척해 나갈 수 있는 잠재력을 갖춘 학생을 선발하는 전형”이라고 정의한다. 

올해 고대는 정원내외를 모두 합산해 총 4084명을 모집한다. 수시 3472명(85%), 정시 612명(15%)으로 수시의 비중이 압도적이다. 수시의 경우 일반전형 1207명, 학교추천Ⅰ 400명, 학교추천Ⅱ 1100명, 기회균등특별전형 305명, 특기자전형 460명으로 나뉜다. 학종에 해당하는 일반전형은 서류100%로 일정배수를 통과시킨 뒤 1단계성적70%와 면접30%를 합산하는 방식이다. 마찬가지로 학종에 해당하는 학교추천Ⅱ는 서류100%로 일정배수를 통과시킨 뒤 1단계성적50%와 면접50%를 합산해 합격자를 가린다. 면접의 비중이 일반전형보다는 높은 편이다. 교과에 해당하는 학교추천Ⅰ은 교과100%로 일정배수를 통과시킨 뒤 면접100%로 선발한다. 

세 전형 모두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다는 점에서는 동일하지만 기준에는 차이가 있다. ▲일반전형의 기준이 제일 높은 편이다. 인문계는 국어 수학(가/나) 영어 사/과탐 4개영역 등급합 6이내, 한국사 3등급 이내를 만족해야 한다. 의대를 제외한 자연계는 국어 수학(가) 영어 과탐 4개영역 등급합 7이내, 한국사 4등급 이내다. 탐구영역은 2개과목 중 상위1과목의 등급으로 반영한다. ▲학교추천Ⅰ의 경우 일반전형보다는 기준이 다소 낮은 편이다. 인문계는 국어 수학(가/나) 영어 사/과탐 4개 영역 중 3개영역 등급합 6이내, 한국사 3등급 이내다. 의대를 제외한 자연계는 국어 수학(가) 영어 과탐 4개영역 중 3개영역 등급합 7이내, 한국사 4등급 이내다. ▲학교추천Ⅱ는 일반과 학교추천Ⅰ의 중간 수준이다. 인문계는 국어 수학(가/나) 영어 사/과탐 4개영역 중 3개영역 등급합 5이내, 한국사 3등급 이내이며 의대를 제외한 자연계는 국어 수학(가) 영어 과탐 4개영역 중 3개영역 등급합 6이내, 한국사 4등급 이내다. 공통적으로 자연계보다 인문계의 수능최저 기준이 높다. 학교추천Ⅰ과 학교추천Ⅱ 모두 탐구영역은 2개과목 평균으로 반영한다. 

의대는 전형에 관계없이 수능최저가 동일하다. 국어 수학(가) 영어 과탐 4개영역 등급합 5이내, 한국사 4등급 이내다. 탐구영역은 2개과목 평균으로 반영한다. 

<고대 학종이 뽑고자 하는 인재.. ‘개척하는 지성’ 등>
학종은 다른 어떤 전형보다 ‘인재상’과 연관이 깊다. 정성평가 과정에서 학교 인재상에 부합하는지 여부를 살피기 때문이다. 고대의 인재상은 ▲개척하는 지성 ▲창조적 인재 ▲정의로운 리더 ▲지혜로운 인재로 세분화된다. 가이드북은 “미래 사회에서 필요로 하는 인재는 단순히 주어진 지식이나 정보를 습득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배운 것을 내면화하고 스스로의 미래를 개척하는 능력을 발휘할 수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미 완성된 학생을 뽑고자 하는 것은 아니다. 고대가 추구하는 인재상에 맞게 성장할 수 있는 기본 잠재력을 갖춘 학생을 찾는 데 주목한다는 설명이다. 
 
학종으로 뽑고자 하는 학생은 ▲3년간 꾸준하고 성실하게 학교 생활을 한 학생 ▲적극적이고 긍정적 생활 태도를 보이는 학생 ▲자기주도적으로 미래를 설계하고 목표를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학생 ▲졸업 후 고려대를 빛낼 수 있는 학생이다. 고대는 “수능/논술처럼 일회성 시험으로 학생을 선발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3년간 학생이 얼마나 충실하게 학교 생활에 임하고 학습해 성장했는지 주목한다”고 설명한다. 수치로 나타난 성적보다는 학생을 둘러싼 교육 환경에서 어떤 자세로 생활했는가에 초점을 두고, 교육 활동 과정 속에서의 성장과 발전가능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서류평가.. 학생부 자소서 추천서 기반>
고대가 서류평가에서 활용하는 자료는 학생부 자소서 추천서다. 이에 공통 고교정보를 통해 고교별 교육과정의 특성과 동아리, 수상 운영 현황 등을 통해 학생부 이해를 돕는 자료로 활용한다. 

서류평가의 주안점은 주어진 고교 환경 안에서 학생이 기울인 노력과 성장 과정, 학교생활의 성실성과 우수성 등이다. 이에 더해 인성, 전공분야에 대한 적합성, 발전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가이드북은 “활동 결과에만 주목하지 않는다”고 설명한다. 활동에 참여하게 된 동기, 해당 활동을 통한 학생의 변화와 성장 과정을 중요하게 평가한다. 특히 서류를 통해 확인할 수 있는 학생의 경험이 갖는 의미를 파악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설명이다. 

- 자소서 작성법.. ‘결과보단 과정을’
안내서는 자소서의 중요성을 특히 강조한다. “교내 활동에 참여한 학생이 배우고 느낀 점, 발전 과정을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는 설명이다. 학생부에 전부 드러나지 않는 지원자의 개성과 특성을 보여주는 서류이기 때문이다. 안내서는 “자소서는 원서접수 전 지원자가 능동적으로 작성할 수 있는 마지막 서류이므로 자신을 어필할 수 있는 기회로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바란다”고 했다. 

그렇다고 해서 화려할 필요는 없다. 조금 투박하고 흐름이 매끄럽지 못하더라도 나만의 이야기로 풀어낸 자소서를 더 높이 평가한다는 설명이다. 화려한 실적을 나열하거나 유려한 문장으로 아름답게 포장해 작성한 자소서는 생각보다 매력적이지 않다.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의’ 이야기를 쓰는 것이다. 다른 사람에게 평범하게 보이더라도 스스로에게 큰 의미를 주는 경험일 수 있기 때문이다. 솔직하고 담담하게 쓴 이야기가 평가자의 마음을 움직인다는 설명이다. 

‘결과’보다는 ‘과정’이 중요하다. 좋은 결과로 이어진 성공 경험만을 제시할 필요도 없다. 입학사정관은 ‘어떤 결과를 얻었는가’보다 ‘어떻게 그런 결과를 얻게 됐는가’에 주목한다. 좋은 결과를 얻지 못했어도 최선을 다한 경험이 있는지, 어려움이 닥쳤을 때 어떤 태도와 마음으로 극복했는지, 그런 경험을 통해 무엇을 느끼고 배웠는지 생각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유의할 점은 학생부 내용을 그대로 쓰지 않는 것이다. 이미 학생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는 내용을 그대로 서술하는 것은 소중한 공간을 낭비하는 것에 불과하다. 안내서는 “‘과연 내 학생부에 적힌 내용을 다 읽을까?’하는 걱정에 학생부 내용을 그대로 옮기는 경우가 있다”며 “입학사정관은 제출 서류의 모든 부분을 정성껏 읽고 평가하기 때문에 학생부 내용을 그대로 반복해 적는 것은 자신의 장점과 특징을 보여줄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낭비하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고대는 자소서 각 문항 당 부정사례와 긍정사례를 공개해 수험생들의 이해를 돕고 있다. △1번 문항은 ‘고교 재학 기간 중 학업에 기울인 노력과 학습 경험에 대해 배우고 느낀 점을 중심으로 기술’하라고 요구한다. 지원자의 학업에 대한 의지와 열정을 확인할 수 있는 문항이다. 학문을 대하는 진지한 자세, 자신만의 학습 방법, 자기주도적 학습으로 학업 성취를 이룬 뜻깊은 경험 등 학업 관련 경험과 그 과정에서 배우고 느낀 점을 구체적으로 작성해야 한다. 안내서는 “내신 등급이 상승됐거나 경시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는 등의 실적을 나열하기보다, 그런 학습 경험이 지원자에게 미친 영향과 변화를 보여줄 수 있게 작성하라”고 조언했다.

부정 사례로 제시된 자소서는 ‘특정 교과에서 줄곧 1등급을 유지하고, 경시대회에서 금상을 받았다’는 등 실적만을 나열한 경우다. 반면 긍정 사례로는 해당 과목 공부 과정에서 어떤 고민을 했는지, 어떤 노력을 기울였는지를 상세하게 서술한 경우가 제시됐다. “수학 문제를 풀 때 ‘이 문제는 어떻게 접근할까, 어떤 공식을 활용하는 것이 좋을까’ 고민하고, 다양한 시도를 통해 해결해나가는 과정이 즐겁다. 수업시간에 배우지 않는 수학 공식 뒤에 숨겨진 논리와 철학을 알아내려 관련 도서는 찾아 읽고, 의문이 생기면 선생님께 몇 번이고 찾아가 질문한다. 이렇게 수학이라는 학문 자체를 즐기고 좋아하니 내신 성적은 자연스럽게 향상됐다. 수학경시대회에서는 모범 답안과 다른 창의적 접근으로 문제를 풀어 선생님께 크게 칭찬을 받기도 했다”는 식이다. 

△2번문항은 ‘고교 재학 기간 중 자신이 의미를 두고 노력했던 교내 활동을 배우고 느낀 점을 중심으로 3개 이내로 기술하라’는 내용이다. 지원자의 활동 중 자신의 특성과 역량을 충분히 보여주는 사례를 중심으로 그 과정에서 배우고 느낀 점을 서술하는 문항이다. ‘3개 이내’로 기술하라고 했지만 반드시 3개를 채울 필요는 없다. 본인의 학생부를 꼼꼼히 살펴 스스로 가장 정성/노력을 들여 수행한 활동, 자신에게 가장 의미 있던 경험을 찾으라고 조언했다. 좌절과 실패의 경험이더라도 자소서에 담아낼 수 있다. 해당 경험을 통해 느끼고 배운 점이 있다면 충분히 의미 있기 때문이다. 유의할 점은 학생부에 작성된 내용을 그대로 옮기는 것이 아니라 이면에 담긴 구체적 이야기를 담아내야 한다는 점이다. 

단순히 활동 내용을 나열한 자소서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기 어렵다. 긍정 사례로는 동아리 개설을 위해 힘쓰고 활동을 주도한 경험을 제시했다. “줄곧 화학에 관심이 많아 고교에서도 화학 관련 동아리에 가입하고 싶었다. 하지만 학교에는 화학 동아리가 개설돼있지 않았고 정규 동아리를 새로 만들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 관심분야가 비슷한 친구 몇 명과 화학실험 동아리를 만들어 활동하고 싶다고 선생님께 말씀드렸고, 선생님께 구체적 활동 계획을 제출하겠다는 약속을 드린 후 동아리 개설을 허가받았다. 직접 실험 주제를 선정하고 실험에 필요한 도구 대여부터 실험 보고서 작성까지 동아리 활동과 관련된 모든 활동을 주도했다. 수업 시간에 교과서에서 배운 실험뿐 아니라 좀 더 심화된 실험까지 계획하고 시행하면서 ‘화학’이라는 학문의 매력에 빠졌고, 꿈을 더 확고히 다질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됐다”는 식이다. 이 때 ‘좀 더 심화된 실험’이 무엇인지 함께 서술하면 더 좋은 글이 될 수 있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3번문항은 ‘학교 생활 중 배려 나눔 협력 갈등관리 등을 실천한 사례를 들고 그 과정에서 배우고 느낀 점을 기술하라’는 내용이다. 해당 경험을 통한 지원자의 인격 형성 과정을 살피는 문항이다. 고교 생활에서 배려와 나눔을 실천한 경험, 친구와 협력해 혼자서는 불가능한 일을 한 경험, 리더십을 발휘한 경험, 친구 또는 선생님과의 갈등 사례 등을 해결한 경험을 서술할 수 있다. 안내서는 “이런 경험과 사례를 통해 무엇을 배우고 느꼈는지, 해당 경험이 자신에게 어떤 의미를 가졌는지 충분히 생각해보고 가장 기억에 남고 의미 있던 활동에 초점을 맞춰 작성하라”고 설명한다. 특별한 사례를 애써 만들어 낼 필요는 없다. 스스로 솔직하게 자신의 이야기를 남아내는 것이 가장 좋은 자소서라는 설명이다. 

1~3번 문항은 대교협 공통문항인 데 반해 4번문항은 대학 자율문항으로 운영된다. △4번문항은 ‘해당 모집단위 지원동기를 포함해 고대가 지원자를 선발해야 하는 이유를 기술하라’는 내용이다. 1~3번 문항에서 표현할 수 없던 자신의 장점과 특성을 설명할 수 있는 문항이다. 진로희망이 변경된 경우라도 읽는 사람이 납득할 수 있을 정도로 충분히 설명하면 된다. 안내서는 “고등학생의 진로희망이 변경될 수 있다는 점을 이해한다”면서 “최종적으로 지원한 전공을 왜 선택했는지, 자신이 어떤 의미에서 해당 전공에 적합한 인재인지, 본인의 진로에 해당 전공이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이라 생각하는지” 등에 대해 서술할 것을 요구했다. 만일 진로희망이 변경돼 자신의 활동 경험과 지원 전공이 일치하지 않는 경우, 왜 이 전공을 선택했는지 이유를 구체적으로 적어야 한다. 

‘고대가 지원자를 선발해야 하는 이유’는 지원자들이 가장 고심하는 항목이다. 이 부분은 지원자의 특성과 장점, 학생부에 기재된 내용만으로 충분하지 않다고 생각되는 활동 등에 대해 자유롭게 적으면 된다. 피해야 할 것은 고대의 전통과 역사에 대해 기술하거나 지원자와 고대의 인연에 대해 기술하는 것이다. 자신이 어떤 면에서 고대가 선발해야 할 만큼 우수한 인재인지 기재하는 것에 집중해야 한다. 

고대는 Q/A를 통해 수험생들이 궁금해하는 주요 질문에 대해서도 답변했다. ‘다른 대학에 제출한 자소서를 고대에 제출해도 괜찮느냐’는 질문에 대해 ‘괜찮다’고 답변했다. 같은 지원자라면 동일 대학의 다른 전형, 다른 대학에 같은 자소서를 제출해도 유사도 검색에서 문제가 되지 않기 때문이다. 재수생의 경우, 전년에 제출한 자소서를 동일하게 제출하는 것도 무방하다.

눈에 띄게 작성할 필요도 없다. 단락별로 제목을 달거나, 명언을 인용, 다양한 문장부호를 활용하는 등의 방식으로 튈 필요는 없기 때문이다. 어떤 형식으로 작성했는가보다는 내용이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 학생부 평가방법.. 개수에 집착 말아야
학생부는 출결 상황, 수상 경력, 자격증/인증 취득 상황, 진로 지도 상황, 창의적 체험 활동 상황, 교과 학습 발달 상황, 독서 활동 상황, 행동 특성/종합 의견 등을 확인하는 자료다. 

△수상 경력은 교내 활동 참여의 적극성과 우수성을 확인할 수 있는 항목이다. 학생의 관심 분야와 성장과정에 대한 기록이기도 하다. 수상 경력에서 고대가 활용하는 것은 ‘공통고교정보’다. 고교별로 운영하는 방식과 기준이 다양하기 때문이다. 교내 수상이 20개 남짓인 학교가 있는 반면, 100개 이상 운영하는 학교도 있다. 지원자의 수상 실적에 기록된 수상 개수와 수상 등위를 정량적으로 파악하기보다 지원자에게 열려 있던 모든 기회와 가능성 중 지원자의 성취 정도를 파악함으로써 주어진 환경 내에서 어느 정도 노력했는지 주목하기 위해서다. 안내서는 “수상경력에서 중요한 것은 절대적 수상 개수와 등위가 아니다. 입학사정관은 수상경력을 통해 주어진 환경 안에서 끊임없이 도전하고 노력하는 자세, 관심 분야에 대한 지속적 탐구와 성장의 모습을 확인한다”고 설명한다. 

△동아리 활동에 대한 조언도 담겼다. 동아리 활동은 지원자의 구체적인 관심 분야와 흥미를 확인할 수 있는 분야다. 동아리 내 활동 모습을 통해 지원자 생활 태도, 열정과 도전 정신, 문제 해결 능력 등 다양한 특성을 파악할 수 있다. 수상경력과 마찬가지로 동아리 활동에서 활용하는 것은 ‘공통고교정보’다. 어떤 학교는 학기별로 한 학생이 1개 동아리에 가입할 수 있고, 어떤 학교는 한 학생이 4~5개 동아리까지 가입해 활동할 수 있는 등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1인당 참여 가능한 동아리는 몇 개인지, 어떤 원칙으로 운영하는지, 동아리 개설 방식은 어떤지, 어떤 동아리가 개설돼있고 그 중 지원자는 어떤 선택을 했는지 등 지원자 환경을 분석해 주어진 환경 내에서 기울인 노력에 주목한다.

3년 동안 하나의 동아리를 꾸준히 하는 것만이 좋은 평가를 받는 것은 아니다. 학생부에 적힌 내용만으로 지원학과와의 연관성이 부족하다고 판단되거나 매년 동아리를 변경한 사유에 대해 추가적으로 적고 싶은 경우 자소서를 활용하면 된다. 

△교과 학습 발달 상황의 경우 단순히 교과 등급에 대한 정량적 평가로 이뤄지는 것은 아니다. 내신 등급이 다소 떨어지더라도 학교에 개설된 교과 중 자신의 의지에 따라 난이도가 높고 이수자 수가 적은 교과를 선택하면 지원자의 학업에 대한 의지와 열정을 고려해 평가에 반영한다. 특정 교과에만 치중하는 것도 피해야 한다. 지원 전공과 관련성이 적다고 생각하는 교과를 소홀하게 생각하는 경우도 있지만 모든 과목을 소중하게 여겨 두루 배우고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봉사활동은 봉사 활동 기관을 선택한 동기와 목적, 수행한 활동의 성격 등이 중요하다. 사회적 약자와 직접 부딪혀 시간을 쓰고 몸을 움직여 수행한 봉사활동을 질적으로 좋은 봉사활동으로 평가한다는 점을 숙지할 필요가 있다. 반대로 봉사 활동 시간이 많다 하더라도 온라인을 통한 봉사 활동이나 일회성 캠프 참여 등을 통해 단순히 누적 시간만 채운 경우에는 좋은 평가를 받기 어렵다. 봉사 시간 자체에 대한 정량적 평가 기준은 따로 없다. 안내서는 “봉사 활동에 참여한 시간이 많지 않더라도 지원자가 느끼고 성장할 수 있는 의미있는 경험이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꼭 지원 전공과 관련된 봉사 활동을 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봉사활동 평가의 핵심 요소는 ‘진정성’이다. 관련 활동이 아니더라도 본인이 의미를 두고 꾸준히 수행한 활동이 있다면 의미 있는 활동으로 평가받을 수 있다. 

△진로 지도 상황은 진로희망을 작성하는 부분이다. 고교 성장 과정에서 진로 희망이 변경되는 경우에 대해 우려하는 수험생이 많지만 평가에서 불이익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입학사정관은 지원자의 진로 희망이 변경되는 과정을 참고해 각 시기에 어떤 활동에 관심을 갖고 참여했는지, 어떤 활동에 주력했는지 주목한다. 급격하게 진로/학과를 변경해 학생부에 적힌 내용만으로 지원자가 수행한 활동과 지원 학과 간 연결 고리를 발견하기 어려울 것이라 생각될 경우 자소서를 활용할 필요가 있다. 진로 희망이 변경된 계기와 그 과정에서의 노력, 최종적으로 학과를 선택하게 된 사유 등에 대해 상세하게 기술하면 된다. 

△출결 상황의 경우 학교 생활에 임하는 성실성을 확인할 수 있지만, 3년간 개근하지 않았다고 해서 반드시 부정 평가를 받는 것은 아니다. 결석/지각/조퇴/결과 기록에 대한 사유가 분명하면 감점 요인으로 작용하지 않는다. 다만 개인 정보 보호 등을 이유로 사유가 기록되지 않는 경우 자소서를 통해 구체적으로 설명해야 한다. 

△자격증/인증 취득 상황의 경우 특정 자격증이나 인증을 취득했다는 사실에만 주목해 평가하지 않는다. 해당 자격증이나 인증이 없다고 불리한 평가를 받는 것도 아니다. 자격증/인증을 취득한 경우 지원자가 스스로 성장하기 위해 꾸준하게 노력했다는 점을 참고할 수는 있지만 결과 자체에만 주목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면접평가.. 학생부 기반/제시문 기반 구분>
면접평가의 주안점은 고대에서 수학할 수 있는 기본적 역량을 갖췄는지 살펴보는 것이다. 서류를 통해 보지 못한 학생의 모습을 판단하는 과정이다. 단순히 주어진 문항에 대한 학생의 답변에만 초점을 맞추는 것이 아니라 면접에 임하는 태도와 자세, 의사소통능력, 논리적 사고력 등을 종합 평가한다. 

고대 면접은 학생부기반 면접과 제시문기반 면접으로 나뉜다. △학생부기반 면접은 학생부 기재 내용의 사실 확인, 특정 활동을 하게 된 동기/이유, 그 활동을 통해 느끼고 배운 점 등을 확인하는 목적이다. 면접문항이 입실 전에 제공되지 않고 입실 후 바로 질의응답을 통해 진행된다. 면접을 대비하기 위해서는 본인 학생부의 내용을 꼼꼼히 검토해봐야 한다. 안내서에서는 “자신을 모르는 사람에게 본인의 서류를 설명한다는 생각으로 준비하라”고 조언한다. 면접을 의식해 과도하게 꾸며낸 이야기를 하기보다는 솔직하게 자신의 활동/경험담 등에 대한 생각을 정리해 답변하는 것이 좋다.

△제시문기반 면접은 고사실 입실 전 제시문과 면접문항을 제공하며 답변을 준비할 시간이 주어진다. 제시문 문항을 중심으로 면접이 진행되고 제시문 관련 추가 질문이 나올 수도 있다. 지원계열/전형에 부합하는 문항을 통해 지원자가 얼마나 논리적으로 답변을 구성하고 해당 지원 계열에 알맞은 학업역량을 준비해왔는지 확인한다. “고교 교육과정 내에서 충실히 공부했다면 큰 어려움 없이 이해할 수 있는 수준에서 출제가 이뤄진다”는 설명이다. 문항에서 묻고자 하는 바를 정확히 파악하고 논리적 일관성을 바탕으로 답변하면 된다. 

면접을 대비하기 위해 가장 좋은 방법은 무엇일까. ‘자신의 생각을 말로 표현하는 연습’을 충분히 하는 것이라 조언한다. 부모님, 선생님, 친구와 함께 면접 유사 상황을 가정하고 본인이 이야기하려는 것을 정확하게 전달하는 연습을 하는 것이 좋다. 녹음/녹화로 자신의 목소리 크기, 속도, 평소 행동 습관을 살피는 것도 한 방법이다. 답변은 ‘두괄식’이 좋다. 말하려는 것을 분명하게 밝히고 주장의 근거/사례를 덧붙여 답변을 풍부하게 만드는 방법이다. 

평소 독서 등을 통해 사고를 확장시키는 연습도 필요하다. 고교 교육과정 내에서 배운 학습 내용을 사회 현상이나 자연 현상과 맞물려 생각하고, 자신의 경험과 관련해 다양한 각도에서 생각하는 것이 필요하다. 

한 답변이 지나치게 길어지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답변의 요지를 중심으로 간결하게 논리적 구조를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 일정 시간 동안 여러 문항에 대한 답변을 조리있게 전달하는 연습이 필요한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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