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논술우수자 206명 모집.. 지난해 경쟁률 46.88대 1

[베리타스알파=김대연 기자] 광운대가 홈페이지를 통해 2018학년 수시 논술우수자전형 기출문제를 최근 공개했다. 인문/자연 2개 계열로 구분한 논술고사 기출문제와 함께 출제의도 제시문 출처 채점 가이드 라인 모범답안 등 논술고사에 대비할 수 있도록 필요한 정보를 상세히 밝혔다. 전형계획에 따르면 광운대는 2019학년 논술우수자전형으로 206명을 모집한다. 2018학년 209명에서 약간 줄었다. 전형방법은 논술고사 60%와 학생부 40%를 합산 후 고득점 순이며, 수능최저학력기준은 없다.

논술고사는 인문계열은 통합교과형 논술로 복수의 제시문을 상호 관련시켜 통합형으로 2문제를 출제하는 형식이다. 자연계열은 수리논술로 고교 교과과정에서 다루는 개념 정의 용어를 활용해 기술된 제시문과 함께 출제된다. 자연계열 출제문제도 2문제지만 각 문제당 5개 내외의 소문제가 있다. 시험 시간은 인문/자연계열 모두 2시간이다.

광운대가 홈페이지를 통해 2018학년 수시 논술우수자전형 기출문제를 최근 공개했다. 인문/자연 2개 계열로 구분한 논술고사 기출문제와 함께 출제의도, 제시문 출처, 채점 가이드 라인, 모범답안 등 논술고사에 대비할 수 있도록 필요한 정보를 상세히 밝혔다. /사진=광운대 제공

<인문계열>
인문계열 논술은 오전과 오후로 나눠 치러졌다. 오전과 오후 논술 모두 제시문을 읽고 2개 문제에 답하는 형태로 출제됐다. 1문제당 배점은 50점이었고, 분량은 700~800자였다. 총 글자 수 600~699자는 5점 감점, 500~599자는 10점 감점, 500자 미만은 20점 감점이 이뤄졌으며, 수험생의 개인정보를 암시한 답안은 0점 처리가 이뤄졌다.

인문계열 오전 논술은 각 제시문을 분석하고, 제시문에 드러난 문제들에 대한 해결방안을 도출해내는 문제가 출제됐다. 문제1은 세계 곳곳에서 일어난 인권 침해 사례가 어떠한 결과를 야기했는지 분석할 수 있는 능력을 확인하고자 했다. 문제2는 부탄 사회의 사례를 통해 행복한 삶의 조건, 바람직한 공동체 실현을 위해 추구해야 할 윤리적 가치, 현대 사회의 문제 해결 방안 등 복합적인 질문에 대한 이해력/사고력/표현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문제1 제시문의 출처는 (가) 사회 윤리와사상 교과서, (나) 사회/문화 교과서, (다) 생활과윤리 교과서다. 문제2 제시문은 (가) 윤리와사상 교과서에 실린 ‘평등적 세계관’, (나) 생활과윤리 교과서에 담긴 ‘분배적 정의의 기준’과 ‘지구촌 윤리적 상황과 과제’, (다) 문학 교과서의 ‘문학과 공동체’와 ‘공동체와 소통하는 문학’, (라) 생활과윤리 교과서의 ‘지구촌 윤리적 상황과 과제’를 활용했다. 

인문계열 오후 논술은 각 제시문을 분석하고, 다른 제시문을 비판하는 능력이 주를 이뤘다. 문제1은 문학 작품 속 등장인물간 갈등/잘못된판단의 원인을 사회 윤리와사상 영역의 핵심 개념과 연관 짓는 분석적이고 통합적인 능력이 있는지, 논리적으로 기술할 능력이 있는지를 파악하는 것이 핵심이었다. 문제2는 제시문 각각의 핵심 논지를 이해하고 서술하는 능력과, 내용을 비교해 통합적으로 서술하는 능력, 제시문의 논제를 이용해 다른 제시문의 관점을 비판하는 능력 등을 측정했다. 문제1 제시문의 출처는 (가) 문학 교과서, (나) 사회 교과서, (다)는 윤리와사상 교과서다. 문제2의 제시문은 (가) 생활과윤리 사회문화 교과서, (나)/(다) 국어1 교과서, (다) 생활과윤리 교과서를 활용했다.

<자연계열>
자연계열 논술도 오전과 오후로 나눠 치러졌다. 단순하게 공식을 적용하기 보다는 주어진 상황을 수학적으로 표현해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과 그 과정을 논리적으로 서술하는 능력을 평가하려고 했다. 오전/오후 논술의 출제 범위와 유형은 상이했다.

자연계열 오전 논술은 기하와 벡터, 미적분 Ⅰ,Ⅱ 교과서 내용이 주를 이뤘다. 문제 1번은 소문제 6개, 문제 2번은 소문제 7개였고 총 13개의 소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으로 출제됐다. 문제 1번은 공간 벡터의 내적과 성분, 일차방정식과 평면, 두 평면이 이루는 각의 크기, 구의 방정식, 두 점 사이의 거리를 묻는 문항이 출제됐다. 문제 2번은 함수의 증가와 감소, 미적분의 기본 정리, 적분과 미분의 관계, 사이값 정리, 곡선의 오목과 볼록, 정적분의 부분적분법, 치환적분법을 이용한 정적분을 묻는 문항이 출제됐다. 

자연계열 오후 논술은 수학Ⅱ, 미분법Ⅰ 교과서를 참고해 출제됐다. 문제 1번의 소문제 5개, 문제 2번의 소문제 7개의 총 12개의 소문제를 해결해야 했다. 문제 1번은 원소의 개수가 2인 두 집합의 등식에 대한 이해력과 계산능력, 명제를 이해하는 이해력과 명제의 진리집합을 구체적으로 구하는 논리력, 일대일함수/역함수/합성함수에 대한 이해력을 평가했다. 문제 2번은 미분의 개념을 활용해 속도에 대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지, 좌극한과 우극한을 각각 계산해 함수의 연속을 판별할 수 있는지, 적분 구간에 대한 정적분의 성질을 활용해 주어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지, 조건을 올바르게 활용해 미분 가능함을 보일 수 있는지 등을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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