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시실시 변수까지 겹쳐 혼란가중.. 교육부 매뉴얼 공개

[베리타스알파=윤은지 기자] 올해부터 외고 국제고 입시에서 반영하는 4개학기 영어성적이 모두 절대평가 성적으로 전환된다. 지난해까지 중2학년 성적은 절대평가인 성취평가제, 중3학년 성적은 상대평가인 석차9등급제로 반영하던 것에서 2019학년 고입부터는 중3학년 성적까지 절대평가 방식으로 확대됐다. 외고 국제고에 지원하는 지원자대부분이 최상위 내신을 지녔다는 점에서 변별력 약화가 우려되는 한편, 신설된 동점자 처리 기준이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 동안 대부분의 학교가 1단계 동점자를 모두 합격처리 했지만 올해 달라진 매뉴얼에 따라 국어 사회 성적으로 1단계 통과여부를 가린다. 전면 성취평가제가 적용될 경우 지원자 대부분이 올A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국어 사회 성적이 외고 국제고 입시의 변수로 급부상할 전망이다. 

14일 교육부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19학년 자기주도학습전형 및 고등학교 입학전형영향평가 매뉴얼’을 고입정보포털을 통해 공개했다. 자기주도학습전형이란 특목자사고 등 선발권을 가진 고교들의 입학전형을 말한다. 자기주도학습전형을 실시한 고교들은 전형이 끝나면 입학전형이 선행학습을 유발하는지에 대한 영향평가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다음 연도 입학전형에 반영해야 한다. 평가결과에 대해 각 시도교육청이 매년 주기적 점검을 실시하며 형식적 운영에 대해서는 시정조치해야 한다. 위반사항이 중대할 경우 특목자사고 지정 취소 사유가 될 수 있다. 아쉬운 점은 외고 국제고 자사고와 동일하게 자기주도학습전형을 실시하는 과고 전형 매뉴얼이 담기지 않았다는 점이다. 매뉴얼을 제작한 한국교육개발원 관계자는 “과고는 해당 매뉴얼 제작을 담당하는 학교혁신정책과 소관이 아니라서 제외됐다”고 설명했다. 동일하게 선발권을 가진 자기주도학습전형을 실시하는 고교유형인데도 업무소관을 달리한다는 이유로 매뉴얼에서 빠진 것은 정보전달의 대상인 고입 수요자보다는 공급자 입장을 고려한 행정편의주의적 업무처리로밖엔 볼 수 없었다.

매뉴얼에는 교사추천서 활용 금지, 사회통합전형 미달 시 일반전형 충원 금지 등의 내용도 담겼다. 다만 매뉴얼은 각 시도교육청이 3월말 발표하는 고교 입학전형 기본계획을 발표하기 전 참고자료로 제작한 것으로 강제성은 띠지 않는다. 교육청들간의 협의를 반영해 작성한 내용이지만 최종 결정권한은 각 교육청에 있으며 최종 확정된 내용은 입학전형 기본계획에 담길 예정이다. 이 가운데 외고 국제고 내신 전면 절대평가 도입 이슈가 가장 실현 가능성이 높다. 지난해 서울교육청이 필두로 17개 시도교육청이 2018학년 입학전형 기본계획을 통해 전면 절대평가 도입을 예고했기 때문이다. 

올해는 자세한 전형방법보다도 입학전형 시기가 관건이다. 교육부의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개정으로 2019학년 외고 국제고 자사고와 일반고의 고입 동시실시를 예고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여기에 지난달 28일에는 전국단위 자사고 이사장과 학생, 학부모가 고입 동시실시를 담은 개정안에 대한 헌법소원과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이 더해져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상황이 됐다. 서울 광역단위 자사고 역시 헌법소원에 동참할 방침을 밝힌 데다 입학전형 기본계획 수립을 위해 필요한 각 시도교육청과의 논의를 보이콧하면서 난맥상이 이어지고 있다. 10개월도 채 남지 않은 고입이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는 셈이다. 대입은 물론 고입에서도 3년 전 입학전형을 확정하는 ‘사전예고제’가 절실한 배경이다. 

14일 교육부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19학년 자기주도학습전형 및 고등학교 입학전형영향평가 매뉴얼’을 고입정보포털을 통해 공개했다. 자기주도학습전형이란 특목자사고 등 선발권을 가진 고교들의 입학전형을 말한다. 자기주도학습전형을 실시한 고교들은 전형이 끝나면 입학전형이 선행학습을 유발하는지에 대한 영향평가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다음 연도 입학전형에 반영해야 한다. /사진=고입정보포털 캡쳐

<외고 국제고, 올해부터 내신 전면 절대평가.. 동점자 처리기준 ‘변수’>
올해 외고 국제고 입시의 가장 큰 변화는 내신 반영방법이다. 중2,3학년 4개 학기 영어 내신성적을 반영하는 외고 국제고 입시는 중2학년 성적은 절대평가인 성취평가제로, 중3학년 성적은 상대평가인 석차9등급제 성적을 환산해 반영했다. 하지만 올해 입시부터는 외고 국제고 내신성적 산출 시 중2,3학년 4개 학기 성적 모두를 성취평가제 수준으로 반영한다. A/B/C/D/E 5단계로 나눠지는 성취수준으로 인해 다수 동점자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 국어와 사회(또는 역사) 과목을 성취평가수준을 활용해 동점자를 처리할 예정이다. 

중3 성적에 한해 상대평가를 적용한 지금까지도 외고 국제고 지원자 다수가 최상위 영어내신을 지녔다는 점을 감안하면 1단계 서류전형의 변별력은 낮아질 전망이다. 다만 동점자 처리 기준이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지난해까진 외고 국제고 입시에서 1단계 동점자 선발기준을 교육청과 학교별로 자율적으로 정할 수 있도록 했으나 올해부터는 동점자 처리 기준이 명확해진다. 

달라진 동점자 처리 기준에 따르면 국어 사회 과목의 성취도 환산 점수를 3학년2학기 국어, 3학년2학기, 3학년1학기 국어, 3학년1학기 사회, 2학년2학기 국어, 2학년2학기 사회, 2학년1학기 국어, 2학년1학기 사회 순으로 반영해 선발한다. 2,3학년 영어 국어 사회 성적이 모두 A인 동점자가 발생하지 않는 이상 동점자 처리 기준에 따라 1단계 통과여부가 갈리게 되는 셈이다. 

성적 반영방법 변화에 따라 학생부 제출방식도 변화가 생겼다. 올해부터는 학생부 교과학습발달상황(7번)에서 영어 국어 사회(또는 역사) 과목의 원점수, 과목평균(표준편차)을 제외하고 성취도(수강자수)만 출력해야 한다. 중3학년의 행동특성및종합의견(10번)을 제외할 뿐만 아니라 교과학습발달 세부능력및특기사항(세특)도 제외항목이 됐다. 

<교사추천서 폐지.. 실현가능성은 낮아>
올해 눈에 띄는 변화는 교사추천서 폐지다. 올해부터는 외고 국제고와 서울 이외 소재 자사고에서도 추천서를 평가하지 못한다. 매뉴얼에 따르면 자기주도학습전형을 실시하는 입학전형위원은 지원학생이 제출한 학생부와 자소서만을 활용해 평가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다만 매뉴얼이 강제성을 띠고 있진 않아 추천서 폐지가 확산될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자기주도학습전형 실시 이후 전형 평가요소가 대폭 줄어든 데다 외고 국제고는 내신 전면 절대평가제를 도입한 상황에 추천서까지 폐지되는 셈이다. 사교육배제를 목적으로 하나 전형요소가 과도하게 줄어들 경우 특목자사고들의 학생 선발에 있어 난항을 겪을 수 없다. 매뉴얼이 강제성을 띠진 않는 만큼 기존 추천서를 요구하던 고교들이 이를 받아들일 확률은 적다. 

서울지역 외고는 기존에도 추천서 제출을 요구하지 않았지만 지방 외고는 다수가 교사추천서 제출을 요구해왔다. 다만 지원자 전원이 아닌 1단계 통과자만을 대상으로 해 교사들의 작성부담은 크지 않았다. 반면 자기주도학습전형을 실시하지 않는 민사고를 제외 9개 전국단위 자사고 대부분이 추천서 제출을 요구한다. 지난해의 경우 김천고를 제외한 8개교가 추천서 제출하도록 했다. 다만 현대청운고 북일고 인천하늘고 외대부고 등 일부 학교는 1단계 합격자에 한해 서류제출을 요구했다. 비서울 광역자사고 중에선 안산동산고와 충남삼성고 해운대고만 추천서 제출을 요구했다. 

<서울 자사고, 사회통합 미달 시 일반전형 충원 금지>
서울 자사고 전형 매뉴얼에서는 사회통합전형 미달 시 최대 10%까지 일반전형으로 충원할 수 있도록 한 단서를 삭제했다. 학령인구 감소로 광역단위 자사고를 중심으로 사회통합전형 미달이 매년 심각해지는 가운데 일부지만 일반전형을 통한 학생 충원도 막을 경우 학교운영의 어려움이 예상된다. 

학령인구 감소와 더불어 사배자전형의 미달 사태는 과고 외고 등 전기고 입시를 진행하는 특목고 전반에서 심화되고 있다. 외고의 경우 2018학년 모집을 실시한 31개교 가운데 19개교가 사회통합전형 미달을 기록했고 서울 광역단위 자사고는 22개교 전부 미달로 나타났다. 학령인구 감소에 외고 자사고 전환 논란까지 이어지면서 지원양상에 영향을 미쳤다. 일각에선 특목자사고 사회통합대상자 선발에 인색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지만 지원자풀 자체가 적은 게 실상이다. 

20%의 사회통합 선발 비율이 과도한 비율이라는 지적도 있다. 2016학년 서울교육청에 따르면 자사고 특성화고 등을 제외한 서울시내 일반고 학생 21만727명 가운데 교육청을 통해 학비를 감면 받거나 지원받은 학생은 2만5267명으로 확인됐다. 전체 정원의 11.9%에 해당하는 비율로 3년간 서울시내 23개 자사고의 입학정원 대비 사회통합전형 합격자 비율인 11.2%와 큰 차이가 없다. 자사고의 사배자 선발 비율이 결코 낮다고 볼 수 없는 수준이다. 자사고에 부과하는 사회통합대상자 의무선발비율을 지역에 따라 달리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배경이다. 

<‘사교육 영향 배제’ 자기주도학습전형>
자기주도학습전형으로 과거 지원자의 전 교과 내신성적을 반영한 입학전형과 달리 학생의 자기주도학습능력과 잠재력을 입학담당관이 평가하는 전형을 말한다. 학생들의 꿈과 끼를 키우는 방향으로 입학전형을 개선하고 고교 입시로 인한 과도한 사교육 유발을 배제하기 위해 도입됐다. 2011학년 일부 특목고와 자사고 농어촌자율학교 등에서 처음으로 실시한 이후 2014학년 입시부터 전국으로 확대됐다. 전형요소는 학생부와 자기소개서 교사추천서로 제한하며, 입학담당관으로 구성된 각 학교 입학전형위원회에서 서류평가와 면접을 통해 합격자를 선발하는 방식이다. 

선행학습(사교육)을 유발하는 전형요소는 배제된다. 중학교 교육과정 수준을 벗어난 입학전형을 금지하고 있다. 외고 국제고의 경우 학교별 필기고사나 교과지식 측정을 목적으로 한 전형은 실시할 수 없다. 구술면접이나 적성검사, 외국어 면접/토론, 외국어 동영상 활용 중학교 교육과정을 벗어난 제2외국어 활용능력에 대한 질문은 불가하다. 교내/외 각종 대회나 인증시험, 자격증 등도 전면 배제하는 특징이다.  

각 교육청은 매년 주기적으로 입학전형 결과를 점검해 동일 사항에 대해 2회 이상 중복 지적된 학교와 개인에 대해 징계처분을 요구할 수 있다. 중대 위반사항이 발생할 경우 5년 단위 특목자사고 운영성과평가에 반영해 위반정도에 따라 지정 취소 사유로 활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고교 입학전형영향평가 운영 실태를 조사해 형식적 운영에 대해서는 시정조치를 하고, 5년 단위 성과평가 지표에 포함해 평가한다. 

<한 눈에 보는 고교유형별 입학전형>
-외고 국제고.. ‘영어 내신중심 2단계 전형’
외고 국제고 입시는 영어 내신중심 2단계 전형이다. 1단계에서 영어내신성적 160점과 출결상황을 감점해 정원의 1.5에서 2배수를 2단계 대상자로 선발한다. 

영어 내신성적은 중2,3학년의 원점수, 과목평균(표준편차)을 제외한 성취도 수준을 활용한다. 1단계 동점자가 발생할 경우 3학년2학기부터 2학년1학기까지 국어 사회 성취도 수준을 반영해 선발한다. 사회 과목이 없는 역사 과목으로 대체할 수 있다. A 40점, B 36점, C 32점, D 28점, E 24점 순으로 수준별 4점씩 격차가 벌어진다. 자유학기제가 포함된 학기의 경우 자유학기제를 실시하지 않은 학기의 성적으로 대체해 활용한다. 출결은 무단결석 일수에 가중치를 곱해 감점한다. 가중치는 각 시도교육청의 승인을 받아 학교별로 자율 결정할 수 있다. 

2단계에선 40점 만점의 면접을 실시 1단계성적(160점)과 합산해 200점 만점으로 최종합격자를 선발한다. 면접은 지원자가 제출한 자소서와 학생부를 바탕으로 자기주도학습 영역(꿈과 끼 영역)과 인성 영역으로 구분해 평가한다. 자기주도학습영역에서는 학습을 위해 주도적으로 수행한 목표 설정과 계획, 학습 그리고 결과 평가까지의 전 과정을 평가하며 지원동기와 진로계획 전반도 살핀다. 학교특성과 연계해 지원학교에 관심을 갖게 된 동기, 꿈과 끼를 살리기 위한 활동계획과 진로계획에 대해 질문할 수 있다. 인성영역에서는 자소서와 학생부 행동특성및종합의견에 기재된 핵심인성요소(배려/나눔 협력/타인존중/규칙준수)에 대한 중학교 활동실적, 중학교 활동을 통해 배우고 느낀 점 등에 대한 질문이 가능하다. 면접에서는 교과학습발달상황을 포함한 교과 관련 영역에 대한 평가를 금지한다. 

면접에서는 객관성과 공정성을 보장하기 위해 지원자의 출신학교 간 비교평가를 하거나 지원자의 복장으로 신상을 확인할 여지를 사전에 방지한다. 교육부 교육청 한국교육개발원 등의 담당자가 면접 시행일에 참관하여 모니터링도 실시한다. 

자소서는 자기주도학습영역과 인성영역의 내용을 포함해 1500자(띄어쓰기 제외) 이내로 작성한다. 특히 유의해야 할 점은 기재금지사항이다. 본문에 영어 등 각종 인증시험 점수, 교내외 각종 대회 입상실적, 자격증, 영재교육원 교육 및 수료 여부 등을 기재할 경우 영점 처리한다. 우회적 간접적 진술 역시 영점처리 대상이다. 부모의 사회경제적 지위를 암시하는 내용이나 지원자 본인의 인적사항을 암시하는 내용을 기재할 경우 학교별 기준을 마련해 항목 배점의 10% 이상을 감점한다. 자소서는 ‘유사도검증시스템’을 활용해 표절여부를 필수 검증해야 한다. 제출서류는 2단계 면접전형에서만 활용하고 1단계에서는 활용을 금지한다. 

- 서울 자사고.. ‘1단계 추첨선발’
서울 자사고 입학전형은 1단계 추첨선발이 특징이다. 1단계에서 내신성적에 관계없이 정원의 1.5배수를 추첨 선발한 뒤 2단계 면접을 거쳐 최종합격자를 선발한다. 서울 이외 자사고는 하나고를 제외한 서울지역 광역단위 자사고를 말한다. 

추첨과 면접 여부는 지원율에 따라 달라진다. 1단계 지원자가 모집인원보다 적을 경우 2단계 면접 절차를 생략한다. 지원자가 모집인원보다 많지만 1.5배수를 넘지 않을 경우 면접 실시 여부를 학교가 결정한다. 추첨만으로 최종합격자를 선발할 수도 있다. 지원율이 모집인원의 1.5배수를 넘을 경우 1단계 추첨으로 정원의 1.5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 면접을 실시해 최종합격자를 선발한다. 

면접은 외고 국제고 방식과 동일하다. 자기주도학습영역과 인성영역으로 나눠 평가한다. 자기주도학습영역에서 지원동기와 진로계획을 평가할 때 지원학교의 건학이념과 연계해 관심을 갖게 된 동기에 대해 묻는 정도의 차이다. 이외 평가항목은 외고 국제고와 동일하다. 면접존느 면접실당 3인 이상으로 구성한다. 학교 위촉 면접위원 2인 이상과 교육청 위촉 위원 1인 이상으로 구성한다. 

자소서는 외고 국제고보다 분량이 약간 더 적다. 자기주도학습영역과 인성영역을 중심으로 1200자(띄어쓰기 제외) 이내로 작성한다. 서울 이외 자사고 역시 마찬가지로 각종 인증시험 점수, 교내외 각종 대회 입상실적, 자격증, 영재교육원 교육 및 수료 여부 등을 기재할 경우 영점 처리한다. 내신성적을 반영하지 않기 때문에 학생부에서 교과학습발달상황은 출력에서 제외되며 중3학년 행특(10번) 역시 제외 대상이다.  

- 서울 이외 자사고, 일반고.. ‘1단계 내신, 2단계 면접’ 
서울 이외 방식은 서울 이외 방식은 비서울 소재 광역자사고와 학교별 선발을 실시하는 일반고에서 활용한다. 1단계에서 내신성적과 출결상황을 감점해 정원의 1.5배수에서 2배수를 선발한 뒤 2단계에서 면접을 실시, 1단계 성적과 합산해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내신성적 반영과목과 학년, 내신과 면접 반영비율은 교육감의 승인을 받아 학교에서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다. 다만 성적은 원점수, 과목평균(표준편차)을 제외한 성취도 수준을 활용한다. 출결은 무단결석 일수에 가중치를 곱해 감점한다. 

2단계 면접은 서울 자사고 방식과 동일하다. 자소서와 학생부 등 제출서류를 기반으로 평가를 실시한다. 다만 올해부터 추천서를 활용할 수 없게 되면서 추천서는 면접자료에서 제외된다. 

자소서는 외고 국제고와 동일하게 1500자(띄어쓰기 제외) 분량이다. 서울 자사고보다 300자 가량 많은 셈이다. 자기주도학습영역과 인성영역의 내용을 포함해 작성한다. 마찬가지로 본문에 영어 등 각종 인증시험 점수, 교내외 각종 대회 입상실적, 자격증, 영재교육원 교육 및 수료 여부 등을 기재할 경우 영점 처리한다. 우회적 간접적 진술 역시 영점처리 대상이다. 부모의 사회경제적 지위를 암시하는 내용이나 지원자 본인의 인적사항을 암시하는 내용을 기재할 경우 학교별 기준을 마련해 항목 배점의 10% 이상을 감점한다. 

학생부는 세특 출력을 허용하되 세특 중 영재기록사항은 제외하고 출력한다. 중3학년 교과학습발달사항(7번)에서는 세특과 행특을 출력 시 모두 제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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