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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서울대 등록자] 지역별 충남 27개교 109명, 한일고 1위 한일고 공주사대부고 북일고 충남삼성고 톱4
  • 김대연 기자
  • 승인 2018.03.09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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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리타스알파=김대연 기자] 2018 서울대 등록자 배출고교 중 충남지역에서는 27개교가 109명(수시84명+정시25명, 이하 해외고 검정고시 제외)의 등록실적을 냈다. 충남지역의 실적은 실적을 낸 전국 877개교 3311명(수시2449명+정시862명)의 실적 중 3.3%(수시3.4%, 2.9%), 학교수로는 실적을 낸 전국 고교의 3.1%에 해당한다.

등록실적 27개교 109명(수시84명+정시25명)은 2017 실적인 32개교 104명(수시75명+정시29명)에 비해 소폭 증가한 면이다. 실적을 낸 고교가 5개교, 정시 등록자가 4명 줄어들었지만 수시 등록자가 9명이 늘어났다. 

충남지역의 정시실적은 한일고(17명=수시8명+정시9명) 공주사대부고(16명=수시10명+정시6명) 북일고(15명=수시8명+정시7명)가 견인했다. 충남지역 정시실적 25명 가운데 22명이 한일고 공주사대부고 북일고에서 나왔다. 한편 충남지역의 수시실적은 충남삼성고의 기여도가 가장 컸다. 충남삼성고는 2017학년 첫 졸업생을 배출하며 서울대에 수시등록자만 9명을 배출해낸 학교다. 충남삼성고는 올해 12명을 서울대에 등록시켰는데 12명 전원이 수시등록자다. 

충남지역의 수시실적은 전국의 3.4%(충남84명/전국2449명), 정시실적은 전국의 2.9%(25명/전국862명)에 해당, 수시실적과 정시실적이 비슷한 비중을 보이고 있다. 2017학년도에도 충남지역의 수시실적은 전국의 3.3%(충남75명/전국2303명), 정시실적은 3%(충남29명/전국962명)로 대체로 비슷했다. 

서울대 문호가 수시에 집중돼있고, 2019학년에는 정원의 78.5%를 수시로 선발하면서 서울대뿐 아니라 상위권 대학들이 대거 수시중심 입시구조를 굳혔다. 2018학년 대폭 확대된 학종시대를 이어가며 수시체제 전환이 요구되는 배경이다. 충남지역 고교 가운데 높은 정시실적을 지닌 한일고 공주사대부고 북일고의 3개 학교가 수시체제를 더 갖춘다면 충남지역의 큰 실적상승이 기대되는 대목이다.

지역별 서울대 등록자 분석의 기초자료는 전희경(자유한국당) 의원이 서울대로부터 받은 ‘2018 서울대 지역별/고교유형별 합격 현황’이다. 명칭은 합격 현황이지만 실질이 판이하게 다른 등록 현황이란 점에 유의해야 한다.

2018 서울대 등록자 배출고교 중 충남지역에서는 27개교가 109(수시84명+정시25명, 이하 해외고 검정고시 제외)의 등록실적을 냈다. 충남지역 1위는 2년 연속 한일고(17명=수시8명+정시9명)다. 전국단위 모집의 자율학교인 한일고는 지난해 21명(수시11명+정시10명)으로 전국순위 21위, 충남지역 1위의 실적을 나타냈다. /사진=한일고 제공

<충남지역 고교별 등록실적 현황>
충남지역 톱4를 형성한 고교는 총 4개교다. 충남지역 1위는 2년 연속 한일고(17명=수시8명+정시9명)다. 전국단위 모집의 자율학교인 한일고는 지난해 21명(수시11명+정시10명)으로 전국순위 21위, 충남지역 1위의 실적을 나타냈다. 하지만 올해 실적은 지난해보다 4명(수시3명+정시1명)이나 줄어든 실적이다. 전국 최고 수준의 고입 선발체제를 갖춘 면모를 교육과정에서도 끌어들여 수시체제로의 전환이 필요해 보인다. 

이어 2위 공주사대부고(16명=수시10명+정시6명), 3위 북일고(15명=수시8명+정시7명), 4위 충남삼성고(수시로만12명) 순이다. 공주사대부고는 지난해 서울대 등록자 15명(수시5명+정시10명)을 배출해 충남지역 3위를 한 전국단위 모집의 자율학교다. 올해 공주사대부고는 정시실적은 지난해보다 4명이나 줄어들었지만 수시실적을 지난해보다 2배로 늘리면서 충남지역 2위로 상승했다. 

공동 5위는 서울대 등록실적 4명을 배출한 고교로 충남예고(수시4명) 천안중앙고(수시3명+정시1명) 서령고(수시2명+정시2명)의 3개교다. 각 3명 이하를 배출한 고교는 모두 수시로만 등록자를 배출했다. 각 3명을 배출한 고교 6개교로 논산대건고 복자여고 북일여고 신평고 천안고 충남과고다. 각 2명을 배출한 고교는 공주고 공주여고 연무고 예산고 홍성고의 5개교다. 각 1명을 배출한 고교는 공주영명고 금산여고 삽교고 서일고 용남고 천안두정고 충남외고 호서고 홍성여고의 9개교다. 수시로 3명 이하를 배출한 고교 가운데 신평고(3명), 공주여고(2명), 1명을 배출한 공주영명고 금산여고 삽교고 천안두정고 호서고의 7개교는 지난해 서울대 등록실적이 없었다.

<서울대 합격자수 등록자수 조사, 왜 하나>
고교별 서울대 합격자수 및 등록자수 조사는 고입체제 개편 이후 학교별 경쟁력의 민낯을 그대로 보여주는 잣대로 의미가 있다. 특히 수시는 고교 경쟁력을 알 수 있는 바로미터가 된다. 서울대 수시규모는 전체모집 대비 2014학년 83%, 2015학년 75%, 2016학년 76%, 2017학년 77%, 2018학년 78%, 2019학년 78.5%다. 정시보다는 수시비중이 크며, 수시는 100% 학생부종합 체제다. 수시실적은 정시에 활용되는 수능이라는 정량평가나 우수한 개인들의 실적이 아니라 학교 구성원 시스템이 만드는 실적이라는 점, 재학생 중심의 실적이라는 점에 의미가 크다. 일부 시민단체 등의 ‘고교서열화’ 걱정이 있지만, 고교선택제가 시행되는 와중에 교육소비자 입장에서 학교선택권과 ‘알 권리’를 충족시킨다는 데 의미를 둔다. 수능위주의 정량평가보다 정성평가위주의 학종이 대세가 된 추세에 발맞춰 고교현장에 학종의 경쟁력 강화를 촉구하고 수요자들에게 경쟁력 강한 학교의 면면을 알리는 것이 서울대 합격자수 및 등록자수 조사를 시행하고 알려온 배경이다.

등록자수는 합격자수와 다른 개념이다. 통상 고교가 밝히는 합격자 숫자보다 적을 수밖에 없다. 수시6장 정시3장을 쓰는 현 대입 체제에서 최상위권 학생들의 중복합격은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학교입장에선 추합까지 중복합격이 포함된 최종 합격자수를 통상 대외적으로 공개하길 원하지만 등록자는 중복합격의 허수를 배제했다는 점에서 오히려 실질적 합격자라고 볼 수 있다. 등록자와 합격자수의 오차는 중복합격한 자연계열 최상위권이 서울대 대신 의대를 선택한 숫자일 가능성이 높다. 대입은 수시최초합격자 발표 이후 수시등록을 진행하고, 합격자 가운데 등록을 포기한 경우가 발생해 모집단위별로 수시추가합격자 발표를 실시한다. 정시 때도 정시최초합격자 발표 이후 정시등록을 진행하고, 합격자 가운데 등록을 포기하는 경우가 발생해 모집단위별로 정시추가합격자를 발표한다. 때문에 고교별로 합격자수보다 등록자수가 줄어들거나 심지어 최초 단계에까진 합격자수가 없음에도 추합을 거쳐 등록자수가 발생하기도 한다. 반대로 합격자수는 있지만 등록을 포기, 아예 등록자수가 없는 학교도 있다. 베리타스알파가 수시최초-수시추합-정시최초-정시추합까지의 고교별 합격자수를 조사한 결과와 이번 서울대의 등록자수 자료의 결과에 차이가 발생하는 배경이다.

서울대는 수시 정시 각 최초합격자를 예정보다 하루 일찍 발표했다. 2018 서울대 입시는 지난해 12월21일 수시최초합격자 발표, 29일 오후2시까지 수시추가합격자 발표, 올해 1월29일 정시최초합격자 발표, 2월12일부터 20일 오후9시까지 총 3차에 걸친 정시추가합격자 발표에 이어 21일 오후4시까지 등록으로 마무리됐다. 서울대는 2월21일 등록을 최종으로 보지 않는다. 등록이후에도 일부 환불처리까지 마무리하고 3월에 들어서야 등록실적 최종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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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연 기자  chess@veritas-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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