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신승희 기자] 중소기업 10곳중 4곳이 올해 신입직원을 채용할 것이라 밝혔다. 공기업과 대기업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블라인드 채용전형을 도입하겠다는 기업은 24.7%로 5곳 중 1곳 수준에 그쳤다. 잡코리아가 종업원수 300명 미만의 중소기업 429개사를 대상으로 <올해 신입직 채용계획>에 대해 조사한 결과를 9일 밝혔다.

조사 결과 '올해 신입직 직원을 채용한다'고 밝힌 기업은 43.4%였다. 반면 '올해 신입직을 채용하지 않는다'는 기업은 27.7%였고, 28.9%는 '아직 채용시기와 규모를 정하지 못했다(미정)'고 답했다.

올해 신입직 직원을 채용하는 중소기업은 작년보다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동일기업 중 작년에 신입직 직원을 채용한 기업은 68.5%로 과반수 이상에 달했으나, 올해 신입직 직원을 채용할 것이라 답한 기업은 25.1%P 크게 감소한43.4%에 그쳤다

채용규모는 186개사에서 총 1098명을 채용할 예정으로 한 기업당 평균 6.1명을 채용할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한 기업당 평균 7.7명을 채용한 것과 비슷한 수준이다.

채용시기는 '수시채용'으로 진행할 것이라는 기업이 37.1%로 가장 많았고, 이어 3월(22.6%)과 4월(22.0%)에 채용할 것이라는 기업이 상대적으로 많았다.

중소기업 중에는 신입직 직원을 채용할 때 학력제한을 두지 않는 곳이 많았다. 채용할 신입직 직원의 학력제한 여부를 조사한 결과 '제한없다'고 답한 기업이 35.5%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 4년대졸자(26.8%), 전문대졸자(22.0%) 순으로 채용한다는 기업이 많았다. 신입직 채용직무는 '판매서비스직(25.8%)이 가장 많았고, 이어 마케팅(15.1%) 생산/현장직(14.5%) 국내영업(14.0%), IT기술/시스템운영직(12.9%) 순으로 많았다.

한편, 최근 공기업과 대기업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블라인드 채용전형을 도입하겠다는 기업은 24.7%로 약 4곳 중 1곳에 그쳤다. 

올해 중소기업의 신입직 초임 수준은 지난해보다 소폭 오를 전망이다. 4년대졸자 기준으로 기본상여 포함, 인센티브 미포함을 기준으로 신입직 초임을 조사한 결과, 올해 신입직 평균연봉은 2,615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동일기업의 신입직 평균연봉(2543만원)보다 2.8% 증가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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