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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수시]‘면접’이 두렵다면..‘일괄합산’ 학종 주목수능최저 유무, 교과 반영비율 등 살펴야
  • 권수진 기자
  • 승인 2018.03.13 16:31
  • 호수 2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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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리타스알파=권수진 기자] 성실한 교내활동을 통해 알찬 학생부를 갖고 있지만 유독 면접에 자신이 없는 학생들을 위한 선택지는 무엇일까. 학종의 경우 사실확인, 인성 검증 등의 이유로 면접을 실시하는 경우가 많지만 면접을 실시하지 않는 ‘일괄합산’ 전형에도 주목할 만하다. 물론 서울대 지균처럼 면접까지 포함해 일괄합산 방식을 취하는 경우도 있지만 이는 극히 드문 사례다. 상위17개대학의 일괄합산 학종 가운데 면접을 실시하는 전형은 서울대 지균이 유일하기 때문이다. 

2019 전형계획 기준, 일괄합산 전형은 서류100%로 선발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 경우 수험생들이 챙겨야 할 지점은 수능최저학력기준의 존재여부다. 수능성적이 뒷받침되는 경우 오히려 수능최저 적용 전형이 유리할 수 있다. 수능최저 미충족으로 불합격하는 경우도 상당해, 수능최저만 만족한다면 다수의 경쟁자를 배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반면 본인이 수능 성적에 자신이 없다면 수능최저 미적용 전형을 노려야 한다. 면접, 수능최저 없이 오로지 학생부와 자소서만으로 승부를 걸어야 한다는 점에서 부담은 존재하지만 수능에 유독 약점이 있는 경우라면 선택할 수밖에 없는 전형이다. 

다만 일부 교과 성적의 비율을 명시한 대학도 있어 유의해야 한다. 서류100%라고 해서 교과를 반영하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비율이 명시되지 않은 대학보다는 교과 영향력이 큰 편이다. 하지만 뒤집어 말하면 교과 성적에 자신이 있는 경우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학종에서 면접을 피하고 싶은 수험생들이라면 수능최저 유무, 교과 반영비율 등을 따져 본인에게 적합한 전형을 선택해야 한다. 

학생부에 자신이 있지만 유독 면접이 두려운 학생이라면 '일괄합산' 학종을 노려볼 만 하다. 2019 전형계획 기준, 건국대 경희대 단국대 동국대 서강대 성균관대 이화여대 한양대 홍익대 등은 면접 없는 일괄합산 학종을 운영하고 있다. /사진=건국대 제공

<면접 없는 일괄합산 전형, 서류100% 대부분.. 수능최저 여부로 갈려>
학종의 선발방식은 크게 일괄합산과 단계별 선발로 나뉜다. 단계별 선발이란 전형을 2단계 이상으로 나눠 실시하는 전형이다. 단계별 선발을 실시하는 전형은 대부분 1단계에서 서류100%로 모집인원의 일정 배수를 선발한 뒤, 2단계에서 1단계 점수와 면접 점수를 합산해 선발하고 있다. 

학종은 사실관계 검증, 인성확인 등의 이유로 면접을 포함한 단계별 선발을 실시하는 경우가 많지만 여러 단계를 거치지 않고 일괄합산해 곧바로 합격자를 가리는 학종도 있다. ‘일괄합산’은 보통 서류100%의 형태를 띠고 있다. 서류100%란 학생부, 자소서, 추천서, 비교과 활동상황 등을 아울러 종합 평가한다는 의미다. 상위17개대학에서 통상의 수험생들이 지원할 수 있는 학종 기준, 서류100% 선발 전형은 단국대 DKU인재와 창업인재, 동국대 학교장추천인재, 서강대 자기주도형과 일반형, 성균관대 성균인재와 글로벌인재(의대 등 제외), 이화여대 미래인재, 한양대 학생부종합, 홍익대 학생부종합(미술계열 제외) 등이 있다. 

서류평가100%라고 해서 교과를 반영하지 않는다고 오해해선 안 된다. 서류100%로 선발하는 대학 중 하나인 성균관대는 지난해 발간한 학종 가이드북을 통해 “교과는 학교생활의 성실성, 대학에서의 수학능력, 발전가능성을 판단할 수 있는 중요한 평가요소”라며 “다만 학생의 내신성적을 수치화해 기계적으로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학업특성, 환경, 기타 활동 등을 고려한다는 것이 차이점”이라고 설명했다. 내신등급이 불리하더라도 전공적합성, 학업과 관련된 다양환 활동 등을 통해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상위17개대학 중 서류평가에 더해 면접을 실시하는 전형은 서울대 지균이 유일하다. 서울대는 서류평가와 면접 결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합격자를 선발한다고 밝히고 있다. 수능최저도 존재한다. 수능 응시기준은 모집단위별로 차이가 있으며 국어 수학 영어 탐구 중 3개영역 이상 2등급 이내(음악대학 제외)여야 한다. 

전형방법이 대동소이한 가운데, 유불리를 가릴 지점은 수능최저 적용 여부다. 수능최저는 입학 후 대학 수업을 따라갈 수 있는 최소한의 학업능력을 검증하는 도구로 활용되고 있다. 수능최저를 적용하는 전형은 서강대 일반형, 이대 미래인재, 홍대 학생부종합이다. 반면 단대 창업인재, 동대 학교장추천인재, 서강대 자기주도형, 성대 성균인재/글로벌인재, 한대 학생부종합은 수능최저를 적용하지 않는다.

- 수능최저 적용.. 서강대 일반형, 이대 미래인재, 홍대 학생부종합 등
수능최저를 적용하는 학종에 지원하는 경우 수능최저 충족 가능성을 우선적으로 가늠해봐야 한다. 수능최저를 충족하지 못해 불합격하는 경우가 상당하기 때문이다. 서강대 일반형은 수능최저에서 인문/자연의 구분을 두지 않는 특징이다. 국어 수학(가/나) 영어 사/과탐 중 3개영역 등급합 6이내, 한국사 4등급 이내를 만족해야 한다. 탐구는 2과목을 응시해야 하지만 상위 1과목만 반영한다. 평가서류는 학생부 자소서 추천서 세가지를 모두 제출해야 한다. 

이대 미래인재는 계열별로 수능최저에 차이가 있다. 모집단위의 계열에 따라 인문계열은 국어 수학(나) 영어 사/과탐(2과목), 자연계열은 국어 수학(가) 영어 과탐(2과목)을 응시해야 한다. 기준은 인문계열의 경우 3개영역 등급합 5이내, 자연계열 2개영역 등급합 4이내, 의예과는 4개영역 등급합 5이내, 스크랜튼학부(인문)은 3개영역 등급합 4이내, 스크랜튼학부(자연)과 뇌/인지과학은 3개영역 등급합 5이내를 만족해야 한다. 평가서류는 학생부 자소서 추천서 등이다. 

홍대 학생부종합은 미술계열을 제외한 나머지 계열에서 서류100%로 선발한다. 수능최저는 캠퍼스와 계열별로 차이가 있다. 서울캠은 캠퍼스자율전공(자연/예능) 자연계열은 국어 수학(가) 영어 과탐 중 3개영역 등급합 7이내, 캠퍼스자율전공(인문/예능) 인문계열 예술학과는 국어 수학(가/나) 영어 사/과탐 중 3개영역 등급합 6이내다. 세종캠은 캠퍼스자율전공(자연/예능) 자연계열은 국어 수학(가) 영어 과탐 중 2개영역 등급합 9이내, 캠퍼스자율전공(인문/예능) 인문계열은 국어 수학(가/나) 영어 사/과탐 중 2개영역 등급합 8이내다. 한국사의 경우 서울캠은 4등급 이내를 만족해야 하지만 세종캠은 응시필수일 뿐 등급 제한은 없다. 평가서류는 학생부 자소서 추천서 등이다. 

단대 DKU인재의 경우 의/치대에 한해서만 수능최저를 적용하고 있다. 국어 수학(가) 영어 과탐(1과목)의 등급합이 5이내를 만족해야 한다. 평가서류는 학생부와 자소서다. 

- 수능에 자신 없다면.. '수능최저 미적용' 전형
학생부에 비해 수능성적에 자신이 없는 경우 수능최저가 없는 대학을 노려볼 만하다. 단대 DKU인재는 의학계열을 제외한 나머지 모집단위에서는 수능최저를 적용하지 않는다. 평가서류는 추천서를 제외한 학생부와 자소서다. 성실성, 공동체의식, 리더십, 자기주도적 학습능력, 전공적합성, 발전가능성 등을 종합평가하는 방식이다. 창업인재 역시 수능최저를 적용하지 않는다. 창업에 대한 관심과 활동이 있는 학생을 선발하는 전형으로 서류평가 방식은 DKU인재와 동일하다. 

동대 학교장추천인재는 면접도, 수능최저도 없는 서류100% 전형이지만 고교추천이 필요한 전형이다. 통상 고교추천 전형은 내신 성적이 우수한 순으로 추천이 이뤄지는 경우가 많다. 정해진 원칙은 아니지만 대부분 고교가 공정성 시비를 피하기 위해 정량지표인 내신 성적 순으로 부여하고 있다. 동대 학교장추천인재의 경우 고교별로 4명, 계열별 2명까지 추천할 수 있다. 서류평가는 학생부와 자소서를 기반으로 이뤄진다. 충실한 학교생활을 바탕으로 학업역량, 전공관심도, 인성 등을 종합평가한다. 학교생활충실도는 70% 내외, 인성/사회성은 30% 내외로 평가한다고 밝히고 있다. 

서강대 자기주도형은 학생부 자소서 추천서를 필수자료로 평가하며 학교생활보충자료를 선택 제출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학교생활보충자료는 최대 3가지 내용까지 작성할 수 있다. 

성대는 학종 주요 전형인 성균인재와 글로벌인재 모두 수능최저를 적용하지 않는다. 제출서류는 학생부 자소서이며 추천서는 선택 제출한다. 지난해 발간한 2018 학종 가이드북에 따르면 학업역량, 자기주도적 학업태도, 전공분야에 대한 관심과 열의, 글로벌리더로서의 발전가능성 등을 종합평가한다고 밝히고 있다. 

한대 학생부종합은 ‘3무 학종’으로 불린다. 수능 면제, 면접 미실시에다 학생부 외에 제출하는 서류도 없기 때문이다. 서류평가는 학생부를 기반으로 고교 교육과정의 충실한 이수, 적성, 인성/잠재력 등을 종합적으로 살피는 방식이다. 학업역량(적성)을 50%, 인성/잠재력을 50%로 나눠 평가한다고 밝히고 있다. 학업역량의 경우 대학학업수행을 위해 필요한 기초학습능력을 평가하며, 학습결과에 초점을 맞춘 학생부교과등급을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고 설명한다. 인성/잠재력은 성실한 고교생활을 통해 확인할 수 있는 지원자의 의사소통/창의적사고/자기주도/공동체의식 역량을 평가한다. 성장환경, 교육여건, 학습과정 등을 고려한다고 밝히고 있다.  

<교과 반영비율 명시 전형.. 건국대 KU학교추천, 경희대 고교연계>
학종을 두고 교과보다는 비교과 활동에 전념해야 하는 전형으로만 오해하는 경우가 있다. 물론 학종은 학생부뿐만 아니라 자소서, 추천서, 면접 등을 포함한 ‘종합 평가’로 학생을 선발하기 때문에 내신을 정량적으로 반영하는 학생부교과 전형과는 분명히 구분되는 전형이다. 하지만 학종이 교과성적을 등한시해도 되는 전형이라고 오해해서는 곤란하다. 교과 성적 또한 중요한 평가 요소로 활용되기 때문이다. 

특히 일괄합산 전형 중에서는 교과의 비율을 명시하고 있는 대학도 있다. 건국대 KU학교추천, 경희대 고교연계 등이다. 서류는 교과성적, 자소서, 추천서, 비교과 활동상황 전반을 포함한 개념인 데 반해, 교과 반영비율을 특정한 대학은 교과 영향력이 다른 학종보다 더 큰 편인 셈이다. 

건대 KU학교추천은 서류60%와 교과40%를 합산하는 전형이다. 학교 추천이 필요하긴 하지만 인원 제한은 따로 없다. 올해 유의해야 할 점은 기존 학생부, 추천서만 제출하던 데서 자소서가 추가된 점이다. 평가항목은 크게 학업역량 전공적합성 인성 발전가능성으로 나뉜다. ▲학업역량은 다시 학업성취도, 학업태도와 학업의지, 지적 호기심, 탐구능력 ▲전공적합성은 전공에 대한 관심과 이해도, 전공관련 활동경험 ▲인성은 성실성 주도성 소통역량 ▲발전가능성은 창의성, 종합적 사고력으로 세분화해 평가한다.  

교과성적 반영방법은 계열별로 차이가 있다. 인문Ⅰ은 국어30%+수학25%+영어25%+사회20%, 인문Ⅱ는 국어25%+수학30%+영어25%+사회20%, 자연Ⅰ은 국어20%+수학35%+영어20%+과학25%, 자연Ⅱ는 국어20%+수학30%+영어25%+과학25%, 예체능은 국어50%+영어50%로 반영한다. 3학년 1학기까지 전 과목을 반영한다. 

경희대 고교연계는 서류60%와 교과40%를 합산하는 전형이다. 지난해까지 서류50%와 교과50%였던 데서 서류의 비중이 더 높아진 특징이다. 건대와 달리 고교별 추천인원은 제한돼있다. 인문계 2명, 자연계 3명, 예체능계 1명까지 추천 가능하다. 경희대 인재상인 문화인재 글로벌인재 리더십인재 과학인재 중 하나에 부합하는 경우 추천을 받아 지원할 수 있다. 서류는 학생부와자소서를 필수로 제출하며 추천서는 선택 사항이다. 

서류 평가는 학업역량(고교 재학기간 중 보인 학업능력과 수준) 전공적합성(전공 관련분야에 대한 관심과 노력, 적성과 학문적 발전가능성) 인성(배려/나눔/협력 등의 품성과 공감/소통하는 능력) 발전가능성(향후 더 높은 단계로 성장해 나갈 가능성) 등을 평가한다. 

교과 성적은 인문계열은 국어 수학 영어 사회를, 자연계열은 국어 수학 영어 과학을, 예체능은 국어 영어를 반영한다. 3학년1학기까지의 성적을 반영하며 학년, 이수단위에 대한 가중치는 적용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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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수진 기자  ksj@veritas-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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