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김하연 기자] 서경대는 교수학습지원센터가 학업성적이 부진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사 경고자를 예방하기 위한 'Ability Compaction'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교수학습지원센터는 지난 학기 성적 하위 10%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습전략 검사 및 일대일 면담 상담을 통해 성적 경고 원인을 분석했다. 전공적성 불일치(65명, 24.5%), 시간관리(47명, 19.8%), 심리적 문제(32명, 14.5%), 기초학문 부족(28명, 12.9%), 학습전략 미흡(78명, 27.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서경대는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성적 경고 탈출을 위한 대인관계/자기성장 및 학업동기 집단상담, 자기주도학습능력 배양을 위한 개인별 MLST 학습전략검사 실시 및 학습전략 수립, 시간관리 및 시험전략 프로그램 운영, 학습법 워크숍 등 맞춤형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또 학기 중에는 해당 학생의 소속 학과 선배를 통해 학업관련 도움을 받는 튜터링 활동을 지원하고, 향후 성적 향상 우수자에게는 장학금을 지원하고 수기를 제작해 우수 사례를 공유할 예정이다.
2017학년도 1학기에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 17명 중 13명의 학생이 성적이 향상됐으며, 1명은 졸업, 3명은 성적이 하락하였지만, 학사 경고자에 들어가진 않았고, 하락한 수준이 미미한 정도였다.
윤영란 서경대 교수학습지원센터 센터장은 “학업증진 프로그램들은 학습부진 학생들이 능동적이고 창의적인 학습형태를 바뀌는데 도움이 돼 점차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며 ”학생을 지원할 때 단순히 학습법 교육만 진행하기보다 그 학생이 지닌 사회·경제적 배경 및 심리적 특성을 파악해 특화된 프로그램을 시행함으로써 효과가 배가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