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대기오염 대처점수는? 10점 만점에 4.04점

[베리타스알파=신승희 기자] 미세먼지가 수도권과 강원·충청권을 강타하면서 17일 수도권을 중심으로 두 번째 미세먼지 비상조치가 발령됐다. 시민들은 미세먼지 이슈를 얼마나 민감하게 받아들이고 있을까.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시장 조사기관 두잇서베이와 공동 발표한 설문조사 결과를 18일 밝혔다.

조사결과 국내 성인남녀의 73.1%는 '미세먼지/황사' 문제를 국가 차원에서 해결되어야 할 첫 번째 환경 과제로 꼽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요즘 가장 민감하게 받아들이는 날씨 요인이 무엇인지 묻는 질문에서도 '미세먼지/황사'를 꼽은 응답자(37.3%)가 '추위(21.6%)'나 '비(13.6%)'에 민감하다고 답한 응답자들에 크게 앞섰다.

그렇다면, 이들이 생각하는 우리나라의 대기 오염 정도는 얼마나 심각한 것일까? 응답자들에게 '우리나라 대기 오염 지수를 10점 만점으로' 평가하게 했다. '10점에 가까울수록 높은 오염도'를 상정했다. 응답자들이 내놓은 평균 점수는 6.62점. 보통 수준보다 조금 더 오염되어 있다는 평가다.

이어 같은 방법으로 '우리나라의 대기오염 대처 수준'을 평가(10점에 가까울수록 잘 대처함)하게 했더니 평균 4.04점이라는 결과를 내놓아 정부의 현 대응이 시민들의 기대 이하 수준임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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