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김하연 기자] 이화여대는 이화글로벌임파워먼트프로그램에 참여한 아시아·아프리카 여성 활동가 19명이 17일 옛 주한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리는 제1318차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시위에 참석한다고 15일 밝혔다.

수요집회 참석은 이화여대가 7일부터 21일까지 진행 중인 제13차 이화글로벌임파워먼트프로그램(EGEP) 스터디투어의 일환이다. EGEP는 아시아·아프리카 비정부 공익부문 여성 인재의 이론적·실천적 역량 강화는 물론 여성교육을 통한 국제적 여성인권 향상과 세계 공동체 발전 기여를 목표로 하는 사업이다. 2012년부터 매년 2회씩 개최되는 EGEP는 지금까지 45개국 255명의 수료생을 배출했으며, 이번 제13차 EGEP에는 아프리카 5개국과 아시아 10개국에서 온 19명의 참가자들이 2주간의 프로그램에 참가 중이다.

아프리카에서 온 참가자들은 분쟁과 빈곤 속에서 나타난 젠더폭력을 해결하기 위해서 다양한 전략을 찾아온 활동가들이다. 아시아 지역에서는 보수화가 진행되는 종교, 문화, 정치적 맥락에서 젠더폭력에 대항해 싸워온 활동가 등이 참여한다.
 
이외에도 제13차 EGEP 참가자들은 워크숍, 강의세미나, 그룹토크를 통해 세계 각 지역에서 발생하는 여성 폭력과 차별에 저항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새로운 지식과 현장에서의 실천방법을 나누고 있다. 특히 한국성폭력상담소 활동가들과의 만남의 자리를 마련해 구체적인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제13차 EGEP 교육과정의 마지막 순서로 18일(목)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이화여대 ECC 이삼봉홀에서 액션플랜이 개최될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초국가 여성운동: 여성의 몸, 섹슈얼리티, 폭력’을 주제로 여성운동의 전략과 노하우를 공유하며 향후 초국적 여성 연대와 네트워크 구축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행사 진행은 2013년 제3차 EGEP 수료생이자 아시아태평양 국제여성권리실행감시(IWRAW Asia Pacific)의 프로그램 담당관인 도로시 스타니슬라우스 벤자민과 EGEP 수료생이자 국제적 지원으로 진행된 ‘여성들의 연대 강화(Strengthening Women's Collectives)’의 코디네이터로 일해온 수니타 구릉이 담당한다.

 이화여대 이화글로벌임파워먼트프로그램에 참여한 아시아·아프리카 여성 활동가 19명이 17일 옛 주한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리는 제1318차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시위에 참석한다. /사진=이화여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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