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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정시경쟁률] 10개 수의대 11.61대 1 ‘3년연속 상승’‘수시이월13명’ 서울대 5.31대1 ..제주대 충북대 경상대 톱3
  • 윤은지 기자
  • 승인 2018.01.10 17:07
  • 호수 2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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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리타스알파=윤은지 기자] 전국 10개 수의대의 2018정시 최종경쟁률은 11.61대 1로 지난해보다 소폭 상승했다. 올해 10개대학 227명 모집에 2635명이 지원했다. 지난해 정시에서는 10개대학이 256명을 모집한 가운데 2942명이 지원해 11.49대 1로 원서접수를 마감했다. 

모집군별로는 가군과 다군의 경쟁률이 전년 대비 상승한 반면 나군은 다소 하락했다. 다군에서만 모집한 제주대의 경쟁률이 크게 상승하면서 전체 경쟁률 상승을 이끌었다. 다군은 38대 1(20명/760명)로 지난해 33.86대 1(22명/745명)보다 올랐다. 6개대학이 모집한 가군은 지난해 8.56대 1(156명/1336명)에서 올해 8.7대 1(145명/1261명)로 소폭 상승했다. 경쟁률 상승을 보인 대학은 건국대와 충북대 두 곳에 그쳤지만 충북대의 지원자 증가가 두드러졌다. 3개대학이 모집한 나군은 지난해 11.04대 1(78명/861명)에서 올해 9.9대 1(62명/614명)로 하락했다. 충남대의 경쟁률이 소폭 상승했지만 전북대와 전남대의 경쟁률 하락폭이 더 컸다. 

올해 수의대 경쟁률 상승은 모집인원 축소의 영향이 크다. 수시이월인원 포함 지난해 256명 모집에서 올해는 29명이 줄어든 227명을 모집했다. 당초 요강상에는 201명을 모집하기로 돼있었으나 수시 미등록충원으로 인한 이월인원 26명이 더해져 최종 227명이 됐다. 의치한 열풍에 더해 반려동물에 대한 높은 관심으로 ‘펫 산업’이 부각되면서 매년 경쟁률이 상승하고 있다. 2015학년 7.48대 1(305명/2280명), 2016학년 9.14대 1(284명/2595명)에서 2017학년 11.49대 1(256명/2942명)로 두 자릿수 경쟁률을 기록하더니 올해도 상승세를 이어간다. 

 전국 10개 수의대의 2018정시 최종경쟁률은 11.61대 1로 지난해보다 소폭 상승했다. 올해 10개대학 227명 모집에 2635명이 지원했다. 지난해 정시에서는 10개대학이 256명을 모집한 가운데 2942명이 지원해 11.49대 1로 원서접수를 마감했다. 사진은 올해 수시이월로만 수의예과 13명을 모집한 서울대의 전경. /사진=서울대 제공

<‘최고’ 다군모집 제주대 38대 1.. 충북대 경상대 톱3>
전국 10개 수의대 가운데 경쟁률 1위는 제주대가 차지했다. 지난해 33.86대 1(22명/745명)에서 올해 38대 1(20명/760명)로 올랐다. 올해 모집인원 2명을 줄였지만 지원자는 15명이 늘었다. 다만 제주대는 대학 자체 경쟁력보다는 가/나군에 비해 경쟁률이 높게 형성되는 다군에서 유일하게 모집을 실시하는 탓에 높은 경쟁률을 유지할 수 있다는 시각이 강하다. 이 같은 배경을 고려하면 실질 최고경쟁률은 충북대인 셈이다. 가군에서 모집한 충북대는 28명 모집에 394명이 지원해 최종 14.07대 1(28명/394명)로 마무리했다. 지난해보다 모집인원 8명이 줄었지만 지원자는 32명이 늘면서 경쟁률이 상승했다. 지난해에는 10.06대 1(36명/362명)로 마감했다. 

충북대에 이어 경상대가 11.41대 1(22명/251명)로 톱3에 이름을 올렸다. 경상대는 지난해 경쟁률 12.79대 1(24명/307명)에서 11.41대 1(22명/251명)로 경쟁률이 하락했지만 여전히 두 자릿수 경쟁률로 높은 선호도를 자랑했다. 지난해에는 제주대를 제외한 실질 경쟁률 1위에 오르기도 했다. 나군에서 최고경쟁률을 기록한 충남대까지 10대 1이상의 경쟁률이다. 올해 모집인원 축소의 영향으로 지난해 11.25대 1(24명/270명)에서 올해 11.29대 1(21명/237명)로 소폭 상승했다. 나군에서 모집하는 전남대와 전북대와 비교해 수학(가) 반영비율이 45%로 가장 높아 이과학생들의 관심을 끌어당긴 것으로 보인다. 전북대는 수(가) 40%를 반영해 충북대보다 국어 비중이 30%로 높고, 전남대는 수(가) 32%를 반영해 국어 영어를 각 20%로 반영한다. 반면 충남대는 국어가 25%에 불과하며 영어는 감점제로 반영한다.   

수도권 대학은 비교적 낮은 경쟁률이다. 수시이월로만 선발하는 서울대는 올해 13명을 모집한 가운데 69명이 지원해 5.31대 1로 마감했다. 지난해보다 모집인원 3명이 늘고 지원자 10명이 줄었다. 유일한 사립 수의대로 수험생들의 최고선호도를 자랑하는 건대는 올해 경쟁률이 상승했다. 지난해 5.73대 1(49명/281명)에서 올해 6.27대 1(44명/276명)로 올랐다. 

<경쟁률 ‘상승’ 4개교, ‘하락’ 6개교>
전체 경쟁률은 상승했지만 하락세를 기록한 대학이 6개교, 상승세를 보인 대학이 4개교로 전년 대비 경쟁률이 상승한 대학 수는 줄었다. 지난해의 경우 충남대를 제외한 9개대학 경쟁률이 일제히 올랐다. 지난해 전년 대비 경쟁률이 크게 오른 탓에 일부 수험생들이 지원을 망설인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경쟁률 상승을 기록한 대학은 제주대(33.86대 1→38대 1), 충북대(10.06대 1→14.07대 1), 충남대(11.25대 1→11.29대 1), 건대(5.73대 1→6.27대 1) 등 4개교다. 제주대와 충북대가 모집인원 축소에도 오히려 지원자가 늘면서 경쟁률이 올랐다.

올해는 6개대학이 경쟁률 하락세를 나타냈다. 경상대(12.79대 1→11.41대 1), 강원대(10.82대 1→9.93대 1), 전북대(10.09대 1→9.45대 1), 전남대(12.4대 1→8.89대 1), 서울대(7.9대 1→5.31대 1), 경북대(6.15대 1→5.3대 1) 등이다. 전남대의 하락폭이 가장 컸다. 전남대는 전년 대비 모집인원 1명이 줄면서 인원 변동은 거의 없었지만 지원자는 79명이 줄었다. 2016학년 8.36대 1(28명/234명)에서 지난해 12.4대 1(20명/248명)로 경쟁률이 크게 오른 사실이 다소 부담으로 작용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서울대는 지난해보다 수시이월인원이 3명 더 늘어났지만 지원자는 10명이 줄면서 경쟁률이 하락했다. 경북대도 올해 모집인원이 3명 더 늘었으나 지원자는 1명 줄어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면접 없이 수능100%.. 영어 반영비율 축소>
수의대는 10개대학 모두 면접을 실시하지 않는다. 대부분 수능100%로 합격자를 선발하지만 건대만이 유일하게 수능90%에 교과10%를 합산해 선발하는 방식이다. 교과는 국어20%+수학30%+영어25%+과학25%로 전 과목 석차등급과 이수단위를 활용해 반영한다. 

서울대는 수능100%이긴 하지만 교과와 비교과를 감점요소로 활용하고 있는 차이다. 출결 봉사 교과이수기준으로 나눠, 3개 항목 중 1개 이상 충족하는 경우 감점하지 않고, 모두 충족하지 못하는 경우 수능 성적에서 1점 감점처리한다. 출결은 무단결석 1일 미만, 봉사는 총 40시간 이상이 기준이다. 교과이수기준은 ‘사회(역사/도덕 포함)교과 중 4과목+과학교과 중 3과목 이수’이거나 ‘사회(역사/도덕 포함)교과 중 3과목+과학교과 중 4과목 이수’하는 데 더해, 제2외국어와 한문 중 1과목을 이수하면 된다.

올해 정시의 변화는 수능영어 절대평가 시행에 따른 영어 감점/가산제다. 10개대학 중 3개대학이 감점/가산제로 전환했다. 영어를 수능반영비율에서 제외하면서 나머지 영역의 비중이 자연스레 높아졌다. 감점/가산제로 전환하지 않은 대학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영어의 반영비율을 축소하면서 나머지 영역의 비율을 높인 대학이 다수다. 절대평가 체제 아래 변별력을 사실상 인정하지 않는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서울대와 충남대는 영어를 감점, 전북대는 가산점으로 적용한다. 서울대의 경우 1등급은 감점하지 않지만, 2등급부터 0.5점씩 차등감점한다. 최저등급인 9등급을 받을 시 4점이 감점된다. 가산제인 전북대는 총점 500점을 기준으로 1등급은 30점의 가산점이다. 2등급 27점, 3등급 24점, 4등급 18점 순이다. 등급별 환산점수로 영어를 일정비율 반영하는 대학 역시 대부분 영어의 비중을 줄였다. 강원대 건대 충북대의 경우 영어의 비중을 줄인 대신 탐구의 비중을 높였다. 강원대와 충북대는 영어의 경우 지난해 30%에서 올해 20%로, 탐구는 20%에서 30%로 변화했다. 건대는 영어의 비중을 지난해 30%에서 올해 15%로 줄이고 탐구의 비중을 20%에서 30%로 확대했다. 경북대와 전남대는 영어의 비중을 줄이는 과정에서 국 수 탐 모두 비율을 조정했다. 경북대의 경우 국수탐 비율이 모두 증가한 특징이다. 전남대는 영/국의 비중이 줄어든 대신 수/탐의 비중이 늘어났다. 경상대와 제주대는 영역별 반영비율을 그대로 유지한 경우다. 올해 역시 국20%+수30%+영30%+탐20%로 반영한다. 

지난해부터 필수응시영역이 된 한국사는 대다수 대학이 감점/가산제이거나 필수응시에 그치고 있는 반면, 건대는 5%의 비중으로 한국사 성적을 반영한다. 가산점으로 반영하는 대학은 경북대 전남대 전북대 충남대다. 서울대는 감점하는 방식이다. 3등급까지는 감점이 없으나 4등급부터 0.4점을 감점해 9등급은 2.4점을 감점한다. 강원대는 감점과 가산을 결합한 형태다. 1등급일 경우 1.5점을 가산하며 2등급부터 0.5점씩 낮아져 4등급은 가산점이 없다. 경상대 충북대 제주대는 필수응시의 조건일 뿐, 한국사 점수를 반영하지는 않는다.

<2018수시이월 26명.. 서울대 13명 ‘최다’> 
올해 수시 미충원으로 인한 이월인원은 26명이었다. 지난해 수시이월 24명보다 2명이 늘었다. 지난 3년간 수시이월인원은 매년 20명 넘게 발생했다. 2015학년은 요강상 232명 모집이었으나, 39명이 수시이월되면서 실제로는 301명을 모집했다. 2016학년은 요강상 257명 모집에서 27명이 수시이월되면서 실제 284명을 모집했고, 2017학년에는 요강상 232명 모집에서 24명이 수시이월되면서 실제 256명을 모집했다. 

수시이월로만 선발하는 서울대는 올해도 이월규모가 가장 컸다. 지난해 10명에서 3명 늘어난 13명이다. 2015학년 8명, 2016학년 6명과 비교해 다소 증가한 모습이다. 서울대를 제외하면 수시이월 수준은 미미한 편이다. 경북대와 전북대에서 각 4명이 수시이월이 발생했고, 전남대가 3명으로 뒤를 이었다. 제주대 충남대는 각 1명에 불과했다. 강원대 건대 경상대 충북대 등 4개교에서는 수시이월이 한 명도 없었다. 특히 건대 경북대 경상대 충북대 제주대는 최근 3년간 0~2명의 수시이월이 발생해 타 계열 대비 수시이월인원이 적은 편이었다.

<합격자발표.. 19일 전북대 필두>
전국 10개 수의대는 정시에서 면접 등 대학별고사를 실시하지 않는다. 원서접수 이후 합격자를 발표하는 일정이다. 정시요강에 따르면 올해 수의대 정시에서 가장 빠른 합격자 발표를 선보일 대학은 전북대다. 전북대는 19일 오후2시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어 경북대가 22일 오후2시, 경상대가 23일 오후4시, 충남대가 24일 오후3시 합격자를 공개한다. 이달 중에는 서울대가 30일 마지막으로 합격자를 발표한다.

내달 1일에는 전남대가 합격자를 발표할 계획이다. 이어 내달 6일 강원대 건국대 충북대 제주대 등 4개대학이 합격자발표를 실시한다. 합격자 가운데 등록의사가 있는 수험생들은 7일부터 9일까지 등록을 마쳐야 한다. 최초합격자 등록이 끝나면 추가합격(미등록충원합격) 통보가 진행된다. 추가합격 발표는 내달 20일 오후9시까지 이어진다. 상세 일정은 대학별 입학처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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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은지 기자  blink@veritas-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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