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프랑스어교육 13대 1..환경 11.71대1 전자물리 11.56대1 톱3

[베리타스알파=윤은지 기자] 9일 오후6시 원서접수 마감 결과 2018정시 한국외대 최종경쟁률은 6.14대 1(모집1356명/지원8331)로 기록됐다. 지난해 최종경쟁률 5.06대 1(1475명/7466명)보다 다소 상승했다. 

마감전날 오후5시 기준 과반수 이상 모집단위에서 미달이 나타나기도 했지만 하루만에 지원자가 크게 늘어난 모습이다. 치열한 눈치작전이 벌어진 셈이다. 마감전날 오후5시 기준 전체 76개 모집단위 가운데 43개 모집단위가 미달을 빚었으나 마감직전 오후2시 기준 미달인 모집단위는 한 곳도 없었다. 마감전날 1236명 모집에서 마감당일 오후2시 3848명 지원으로 늘어나더니 최종 8331명 지원해 원서접수를 마무리했다. 접수마감 전 네 시간 동안 지원자 4483명이 몰렸다. 

캠퍼스별로 보면, 서울캠이 5.26대 1(577명/33036명), 글로벌캠이 6.8대 1(779명/5295명)로 전년 대비 모두 상승했다. 여전히 글로벌캠의 경쟁률이 앞선 모습이다. 서울캠에서 다군모집을 실시하던 2015학년까지만 하더라도 서울캠 경쟁률이 글로벌캠보다 높았으나, 서울캠이 다군모집을 폐지한 2016학년부터는 글로벌캠 경쟁률이 서울캠을 앞서는 모습이 되풀이되고 있다. 지난해 외대 캠퍼스별 경쟁률은 서울캠 4.58대 1(577명/2642명), 글로벌캠 5.37대 1(898명/4824명)로 기록됐다. 

9일 오후6시 원서접수 마감 결과 2018정시 한국외대 최종경쟁률은 6.14대 1(모집1356명/지원8331)로 기록됐다. 지난해 최종경쟁률 5.06대 1(1475명/7466명)보다 다소 상승했다. /사진=한국외대 제공

<서울캠 5.26대 1, 글로벌캠 6.8대 1>
2018정시 원서접수 결과 외대 최종경쟁률은 서울캠 5.26대 1, 글로벌캠 6.8대 1로 나타났다. 전체 6.14대 1(1356명/8331명)이다. 지난해는 서울캠 4.58대 1(577명/2642명), 글로벌캠 5.37대 1(898명/4824명)로 마감했다. 

모집군별로 살펴보면 서울캠 가군 일반 6.83대 1(191명/1304명), 나군 일반 4.49대 1(386명/1732명)이며, 글로벌캠은 가군 일반 6.78대 1(126명/854명), 나군 일반 6.15대 1(310명/1906명), 다군 일반 7.39대 1(343명/2535명)로 기록됐다.

<최고, 프랑스어교육 13대 1>
가군 최고경쟁률은 프랑스어교육이 차지했다. 6명 모집에 78명이 지원, 최종경쟁률 13대 1이다. 마감직전 오후2시 기준 1.67대 1로 최저경쟁률을 기록했던 프랑스어교육에 수험생들이 대거 몰리면서 경쟁률이 크게 상승한 양상이다. 이어 영어교육과 10.1대 1(10명/10명), 이란어과 9.3대 1(10명/10명), 프랑스학과 8.91대 1(23명/23명), 인도어과 8.2대 1(10명/10명) 순으로 소수어과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나군에서는 글로벌캠 헝가리어과가 최고경쟁률을 차지했다. 14명 모집에 123명이 지원해 경쟁률 8.79대 1로 마감했다. 이어 네덜란드어과 8.67대 1(9명/9명), 세르비아/크로아티아어과 8.08대 1(13명/13명), 루마니아어과 7.46대 1(13명/13명), 정보통신공학과 7.24대 1(34명/34명) 순이다.

글로벌캠에서만 모집한 다군은 환경학과의 경쟁률이 가장 높았다. 24명 모집에 281명이 지원해 최종경쟁률 11.71대 1이다. 이어 전자물리학과 11.56대 1(18명/18명), 이탈리아어통번역학과 8.08대 1(12명/12명), 생명공학과 7.74대 1(23명/23명), 화학과 7.7대 1(23명/23명) 순으로 나타났다. 

<최저, LD학부 2.67대 1>
최저경쟁률은 나군의 서울캠 LD학부로 나타났다. 12명 모집에 32명이 지원해 최종경쟁률 2.67대 1로 마감했다. 나군 모집단위 가운데 유일하게 2대 1선의 경쟁률이다. 이어 나군에서는 독일어과 3.65대 1(37명/37명), 노어과 3.81대 1(16명/16명), 영미문학/문화학과 3.83대 1(18명/18명), 융합일본지역학부 3.83대 1(12명/12명) 순으로 경쟁률이 최저경쟁률 톱5가 형성됐다. 

가군 최저경쟁률은 4.5대 1(12명/54명)의 경쟁률을 기록한 글로벌캠 그리스/불가리아학과였다. 이어 중국어교육과 4.67대 1(6명/6명), 러시아학과 5.06대 1(16명/16명), 말레이/인도네시아어과 5.27대 1(11명/11명), 터키/아제르바이잔어과 5.27대 1(11명/11명) 순이다.

글로벌캠만 모집한 다군에서는 영어통번역학부의 경쟁률이 가장 낮았다. 41명 모집에 235명이 지원해 최종 5.73대 1이다. 이어 말레이/인도네시아어통번역학과 6대 1(11명/11명), 아랍어통번역학과 6.11대 1(18명/18명), 국제금융학과 6.17대 1(12명/12명), 수학과 6.29대 1(24명/24명) 순으로 경쟁률이 낮았다. 

<특성화학과 LD/LT학부.. 각각 2.67대 1, 3.86대 1>
외대의 양대 특성화학과인 LD학부와 LT학부의 경쟁률이 눈길을 끈다. LD학부는 12명 모집에 32명이 지원해 2.67대 1로 최저경쟁률을 기록했다. 높은 커트라인을 예상한 수험생들이 지원을 주저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최종 3.15대 1(13명/41명)보다 다소 하락했다. LT학부는 이보다 높았다. 7명 모집에 27명이 지원해 3.86대 1로 마감했다. LT학부도 지난해 3.63대 1(8명/29명)보다는 소폭 하락했다. 전통강세인 EICC학과(영어학과)는 4.36대 1(14명/61명)로 마감했다. 

<전형방법 수능100%.. 인문-수학, 자연-과탐 비중>
외대 정시는 올해 수능100% 반영으로 돌아섰다. 지난해엔 수능90%+학생부(교과)10% 반영으로, 학생부 교과에 대한 심적 부담이 있었다.

총점이 지난해 900점에서 올해 500점으로 바뀐다. 수능 영역별 반영비율도 바뀐다. 인문계열은 국수탐영이 지난해 20:25:15:30에서 올해 30:30:20:20으로, 자연계열은 지난해 25:30:20:25에서 올해 20:30:30:20으로 영어가 공통적으로 약화되고 인문계열은 수학에, 자연계열은 과탐에 더 큰 비중을 뒀다.

인문계열 지원자에 한해 수학 유형을 제한하던 걸 폐지, 올해는 수학(가/나) 응시자 구분 없이 인문계열 지원이 가능하다. 사탐 응시자에 한해 제2외국어 및 한문 과목을 사탐 1과목으로 인정한다.

영어는 등급에 따라 배점을 부여한다. 총 500점 중 영어 1등급은 100점 만점이다. 2등급부터 등급간 인문계열은 4점 감점, 자연계열은 2점 감점한다.

한국사는 인문계열은 가산점 처리, 자연계열은 응시여부에 따른 P/F 처리다. 인문계열의 한국사 가산점은 3등급까지 10점 만점, 4등급 9.8점, 5등급 9.6점, 6등급 9.4점, 7등급 9.2점, 8등급 9점, 9등급 8점 등이다.

<합격자발표 24일.. 미등록충원 내달 20일까지>
외대 2018정시 최초합격자 발표는 24일 실시한다. 등록의사가 있는 합격자들은 내달 7일부터 9일까지 등록을 마쳐야 한다. 미등록충원합격자 발표는 내달 12일부터 20일 저녁9시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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