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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정시] 동국대(경주) 537명 모집.. '의대복귀' '융합학부제 신설'한의대 인문계열 3명 '신설'.. 사탐 응시자만 지원 가능
  • 김경화 기자
  • 승인 2018.01.02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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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리타스알파=김경화 기자] 동국대 경주캠(이하 동국대(경주))은 최근 수험생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고 있는 대학이다. 학령인구 감소 문제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4.8대 1에서 한층 더 높아진 4.94대 1의 경쟁률을 올해 수시에서 기록한 것만 봐도 동국대(경주)를 향한 수험생들의 관심을 알 수 있다. 서울/수도권에서 상당히 먼 경주소재라는 지역적 핸디캡은 동국대(경주)에게 있어 더 이상 약점이 아니다. 입학생의 40%가 수도권 학생들일만큼 지역적 불리함은 완전히 떨쳐낸 모양새다. 의대 한의대 등 탄탄한 의학계열 학과들을 구비한 점, 8년 연속 ACE사업(학부교육 선도대학사업)에 선정되며 ‘잘 가르치는 대학’이란 점을 대내외에 과시해온 점, 천년고도 경주와 관광창업을 연계해 CK사업(대학특성화사업)에 선정되며 대학특성화에 적극 뛰어든 점 등 동국대(경주)의 성장 동력들이 수험생들에 어필하며 가져온 효과로 풀이된다. 

올해 정시에서 가장 관심이 집중되는 대목은 ‘의대’가 복귀했단 점이다. 2016학년까지만 하더라도 의전원 체제를 유지, 군외모집 성격의 학/석사통합과정을 정시에서 선발하는 데 그쳤던 동국대(경주)는 2017학년 의대 전환에 나서 2018학년부터 의대 학부생 선발에 나섰다. 수시에 이어 정시에서는 19명을 다군에서 선발할 계획이다. 

그밖에도 올해 정시에선 눈여겨봐야 할 부분이 많다. 대표적인 것이 ‘융합학부제’다. 다양한 학습기회 보장과 전공 선택폭 확대를 위해 1, 2학년 때는 기초 공통 과목을 같이 배우고, 3, 4학년은 전공을 학부 내에서 선택하여 배우는 융합학부제가 올해 생명신소재융합학부 창의융합공학부 ICT/빅데이터학부 경영학부 등에서 적용될 예정이다. 다양한 교육의 기회와 전공선택 기회를 원하는 수험생들이라면 지원을 적극 고려해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그밖에 지난해에는 자연계열만 모집했던 한의대가 3명의 모집인원을 인문계열에 별도 배정한 것도 주의깊게 살펴야 할 대목이다. 

올해 정시 원서접수는 6일 오전9시에 시작, 9일 오후6시에 종료된다. 예체능 실기고사는 가군 16일, 다군 31일 순으로 치러진다. 가군 최초 합격자는 19일, 다군 최초합격자는 내달 2일 각각 발표될 예정이다.  

올해 동국대 경주캠 정시모집의 특징은 '의대복귀'와 '융합학부제' 적용이다. 여기에 인문계열을 신설한 한의대의 변화도 눈여겨봐야 할 대목이다. /사진=동국대(경주) 제공

<정시 537명 모집.. ‘의대복귀’ ‘융합학부제 신설’>
동국대(경주)는 올해 정시에서 정원내 기준 537명을 모집한다. 모집군별로 가군은 196명, 다군은 341명 모집이다. 아직 수시에서 충원하지 못한 인원들이 정시로 이동하는 수시이월이 적용되지 않은 만큼 최종 모집인원은 이보다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4일까지 수시 미등록충원합격자들의 등록이 진행되기에 5일쯤 최종 모집인원이 확정 공고될 전망이다.

올해 정시 지원 시 주의깊게 봐야 할 부분은 ‘의대복귀’와 ‘융합학부제’ 적용이다. 의대복귀의 경우 이미 지난해부터 계획돼있던 사안으로 의전원에서 의대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1년간 학부모집을 중단한 데 따른 것이다. 2016학년까진 학/석사통합과정으로 정시에서 ‘군외모집’을 실시했던 의전원은 2017학년 의대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1년간 학부생 모집을 중단했고, 2018학년에는 49명 정원 전체를 학부생으로 선발하는 체제가 됐다. 

융합학부제는 동국대(경주)가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는 인재 양성을 위해 2018학년부터 신설한 제도다. 과학기술대학 내 신설한 생명신소재융합학부, 창의융합공학부, ICT/빅데이터학부, 상경대학 내 융합학부로 전환한 경영학부가 그 대상이다. 

융합학부들은 기존에 전공으로 운영되던 유사학문분야를 융합학부제로 운영해 1, 2학년은 기초 공통 과목을 같이 배우고, 3, 4학년은 전공을 학부 내에서 선택하여 배운 후 졸업할 수 있도록 한다. 동국대(경주) 관계자는 “다양한 학습 기회를 보장하고, 학생들의 전공 선택폭을 확대하기 위한 것”으로 취지를 설명했다. 

개별 융합학부를 들여다보면 ▲생명신소재융합학부는 신소재화학전공 의생명공학전공 바이오제약공학전공을 융합한 학부다. ▲창의융합공학부는 전자/정보통신공학전공 원자력/에너지시스템공학전공 기계시스템공학전공 안전공학전공 ▲ICT/빅데이터학부는 빅데이터/응용통계학전공 컴퓨터공학전공 ▲경영학부는 경영학전공 회계학전공 정보경영학전공을 각각 융합했다. 

융합학부제와 기존 학부제의 다른 점은 입학 시부터 전공이 정해져 있단 점이다. 전공별로 입학한 후 융합학부제 내에서 공통교육과정을 통한 유사전공 간 융합교육모델이 운영된다. 공통교육과정에서는 기초교육을 강화하고 전공 진로탐색을 가능하게 한다. 이후 3학년이 되면 학생의 전공 선택권을 확대해 전공 이동이 가능하게 운영한다. 졸업할 때에는 학생이 선택한 전공의 심화교과목을 수강해 취업으로 연계시킨다.  

융합학부제의 성공적 안착을 위해 동국대(경주)는 기초학력인증제를 계획하고 있다. 획일화된 강의 모델이 아닌 다양화된 강의모델을 교수진이 운영할 수 있도록 제도적 보완도 이뤄진다. 입학생들의 기초학력 강화를 위해 선배가 후배를 지도하는 멘토제를 적극 강화, 선배 멘토에게는 멘토링장학금을 주는 제도도 신설했다. 

전공연계 비교과 프로그램 활성화에도 주력한다. 이미 동국대(경주)는 지난해부터 화요일 오후3시 이후를 ‘비교과데이(Deep-Day)’로 지정해 둔 상태다. 비교과데이에는 교양이나 1, 2학년 전공 교과목 대신 학생역량개발 강화를 위한 비교과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전형방법, 한의예(인문) 신설, 수능 반영방법 ‘변화’>
전형방법은 지난해와 큰 차이가 없다. 가군 한국음악과와 스포츠과학과, 다군 미술학과 등 예체능계열을 제외한 가군과 다군 전 모집단위는 수능100%로 선발을 진행한다. 한국음악과 스포츠과학과는 수능40%+실기60%, 미술학과는 수능30%+실기70%로 선발한다. 지난해에는 세 학과 모두 수능30%+실기70%였는데 올해는 가군 모집단위들의 수능 반영 비중이 소폭 늘어났다. 

수능 반영방법은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변화가 크다. 지난해 국어30%+수학(가/나)25%+영어30%+탐구20%반영이던 인문계열 유아교육 자유전공은 올해 국어30%와 탐구20%는 변함이 없지만, 수학(가/나)25%+영어25%로 영어의 반영비율을 줄인 반면, 수학의 반영비율은 늘렸다. 영어 절대평가 전환에 따라 인문계열에서 수학적 학업역량의 비중을 높인 것으로 풀이된다. 

영어 비율 감소는 자연계열에도 동일하게 적용되는 사안이다. 지난해 국어20%+수학(가/나)30%+영어30%+탐구20%를 반영한 자연/공학계열 가정교육 수학교육 간호는 올해 국어25%+수학(가/나)30%+영어25%+탐구20%를 반영해 합격자를 선발한다. 영어에서 줄어든 비율이 국어로 이동한 점만 다를 뿐 영어의 비중을 낮춘 것은 인문계열과 동일하다. 

자연계열의 가산점은 올해도 유지됐다. 자연/공학계열 가정교육 수학교육은 수학(가) 10%, 간호는 수학(가) 10%와 과탐 5%의 가산점을 각각 부여한다. 교차지원을 자유롭게 허용하면서도 모집단위 특성에 맞춰 수학/과학 등을 중점적으로 학습한 경우 다소 이점을 주는 구조다. 지난해에도 동일한 비율의 가산점이 부여됐다. 

지난해 한시적으로 모집을 중단했던 의대는 국어 25%+수학(가)35%+영어20%+과탐20%로 선발을 진행하며, 한의대도 동일한 반영비율을 적용한다. 수학(가)와 과탐으로 응시영역이 명확하게 정해져있기에 가산점은 별도로 주어지지 않는다.

예체능계열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2+1 제도를 적용한다. 국어 수학(가/나) 영어 중 2개를 택해 각 40%를 반영하며 여기에 탐구20%를 더해 합격자를 선발한다. 

올해 주의깊게 봐야 할 부분은 한의예(인문) 선발인원이 별도로 배정되면서 인문계열 반영방법이 신설됐단 점이다. 지난해까지는 수학(가) 과탐 응시자만 지원이 가능했지만, 올해는 인문에 3명의 모집인원을 별도 배정하고, 국어25%+수학(가/나)35%+영어20%+사탐20%으로 선발을 진행하기로 했다. 통상 어려운 수학을 피해 자연계열 수험생이 수학(나)+과탐을 응시하는 경우는 종종 발생하지만, 수학(가)를 유지한 상황에서 사탐을 선택하는 경우는 많지 않단 점을 고려하면, 실제 지원자 풀은 대부분 수학(나)+사탐의 인문계열 수험생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인문계열에서 고득점을 받은 수험생 가운데 한의대 지원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경우라면 다군에서 동국대(경주)를 택하는 것이 좋은 방법일 것으로 보인다. 

올해부터 절대평가로 전환된 영어는 등급에 따라 일정 점수가 부여되는 방식이다. 1등급의 경우 100점이 주어지며, 2등급 95점, 3등급 90점 순으로 등급마다 5점씩 차감된다. 9등급을 받을 시 점수는 60점이다. 

<참사람 인재 장학 신설, 봉사/협업 갖춘 인성우수 인재 육성>
동국대(경주)는 장학혜택이 뛰어나기로 정평이 나 있는 대학이다. 2016년 기준 학생들에게 지급된 장학금은 262억원으로 학생 1인당 수혜금액으로 보면 328만원 선에 달했다. 이 같은 장학혜택은 세입 대비 기부금 순위가 전국 13위일 정도로 외부 기금이 많았기에 가능했다. 2016년 기준 기금 모금액은 32억원에 달했다. 동국대(경주) 관계자는 “학생들을 참사람 인재로 키우기 위해 아낌없이 지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올해 동국대(경주)는 참사람인재장학제도를 신설한다. 성적우수자가 튜터링과 봉사활동에 참여할 때 지급하는 장학금이다. 단순히 성적이 우수한 학생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기 보다는 봉사활동과 더불어 학생들 간 협동/협업 능력이 우수한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함으로써 ‘인성’ 중심의 인재육성을 정조준하겠단 계획이다. 

<서울캠과 교류 제도 ‘강점’>
동국대(경주)의 또 다른 강점 중 하나는 서울캠과의 활발한 캠퍼스 간 교류제도다. 서울캠으로 전과 가능한 캠퍼스 간 이동 제도를 비롯해 1년 동안 서울캠에서 학점을 취득할 수 있는 캠퍼스 간 학점교류제도, 서울캠에서 추가로 전공을 취득할 수 있는 복수전공 제도 등 경주캠에 입학하더라도 서울캠에서 할 수 있는 활동들이 많다.  

이 같은 캠퍼스 교류제도는 지방에 위치해있다는 지역적 여건의 불리함을 상쇄시키는 데 유효하게 활용된다. 매년 신입생의 40% 이상이 서울 인천 경기 등 서울/수도권에서 온 학생들로 채워지고 있다. 이미 2011년부터 8년간 ‘잘 가르치는 대학’을 의미하는 교육부 주관 학부교육선도대학사업(ACE사업)에 선정돼 교육 역량을 드러내온 만큼 교육과 학사제도에서 보이는 뛰어난 경쟁력 역시 수도권 학생들의 발길을 모으는 대목이다. 

<대학특성화(CK)사업 선정.. ‘관광창업’ 특성화>
동국대(경주)는 최근 ‘관광창업’을 특성화 방향으로 설정하고 있다. 천년고도로 불리는 경주에 위치한 지역적 특성을 대학의 역량과 결합, 지역과 대학의 상생 체제를 구축하고 있는 셈이다. 이 같은 노력은 지난해 교육부 주관 대학특성화사업(CK사업)에 선정되며 성과로 연결된 상태다. 동국대(경주)는 CK사업 재선정 평가에서 ‘캠퍼스 인큐베이터와 지역관광 산업과의 연계기반 관광창업 인재양성 사업단’이 신규사업단으로 추가 선정됐다. 

‘관광창업 인재양성사업단’은 동국대 호텔관광경영학부의 특성화 사업단으로, 캠퍼스를 창업 인큐베이터로 활용하고, 대학/지자체/창업기업이 협력하는 관광창업 얼라이언스를 구축하는 데 주력하는 모델이다. 관광창업 관련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지역의 관광창업 기업들을 학생들의 교육공간으로 활용한다. 여기에 지역 내 관광창업 기업들을 재교육하는 시스템을 구축, 소속 학생들을 '관광창업'의 인재로 육성하겠단 계획도 더해진다. 동국대(경주) 관계자는 “역사문화관광도시 경주를 관광창업 중심지로 만들어 젊은이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경주의 관광산업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고 목표를 제시했다. 

<교육여건 개선 ‘활발’.. 도서관 리모델링, 문화복지관 신축 추진>
동국대(경주)는 최근 교육여건 개선에도 활발히 나서고 있다. 도서관을 전면 리모델링한 데 더해 문화복지관 신축을 추진하는 등 학생들이 공부하고 생활하는 데 활용할 수 있는 최신화된 교육 여건을 갖추기 위해 노력 중이다. 

물론 현재 갖춰진 여건도 상당히 뛰어난 편이다. 전국 각지에서 입학하는 학생들을 위해 1800명 수용 규모의 기숙사를 운영하고 있으며, 액티브 러닝 전용 강의실 구축, 스마트 수업 관리시스템 등도 도입해둔 상태다. 

접근성도 한층 좋아졌다. 서울/수도권의 경우 경주까지 KTX 이용 시 2시간 안에 도착 가능해 학생들의 접근이 한층 편리해진 상태다. 대구 포항 부산 울산 등 근교에는 학기 중 매일 다수의 통학버스를 운행함으로써 근거리 학생들에게도 교통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현장중심 실용교육.. 취업역량 상승>
동국대(경주)는 대학 혁신 3대과제로 취업역량 강화를 설정해 추진 중이다. 고용노동부 대학창조일자리센터에 선정되면서 경북 동남권 거점대학으로서 지역의 고용 창출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취업역량 강화는 재학 내내 이뤄진다. 취업 지원 인력과 취/창업 기능을 강화하고 저학년 때부터 특성화된 진로지도, 취업, 창업 교과목을 운영해 학생들의 취업역량을 키운다. 이를 통해 기업체에서는 우수 인재를 채용하고 싶은 대학, 고교에서는 진학시키고 싶은 대학으로 인식될 수 있도록 하겠단 목표다.

정성훈 동국대(경주) 입학처장. /사진=동국대(경주) 제공

<정성훈 동국대(경주) 입학처장 “참사람 글로벌 인재로 키우는 ACE 대학”>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는 교육부의 ‘잘 가르치는 대학(학부교육선진화선도대학, ACE대학)’에 2011년부터 2018년까지 8년 연속 선정됐을 뿐만 아니라, 유수의 대학평가에서도 좋은 결과를 내며 대내외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경북 동남권 지역 거점 대학일 뿐만 아니라 전국 규모의 우수한 사립대학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앞으로도 내실 있는 교육으로 인재를 양성하며 지역 사회와 함께 성장 발전하는 대학으로 자리할 것이다.

매년 수도권에서 40% 이상의 학생들이 입학하고 있는 만큼 대학에서는 최신식 기숙사를 제공하고, 신입생의 대학생활과 학업지도를 전담하는 교양학부대학을 운영하는 등 학생들이 인성과 능력을 갖춘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올해 동국대(경주)는 정시모집에서 예체능계열을 제외하고 전체 모집단위에서 수능 100%를 반영하며 가군과 다군에서 신입생을 선발한다. 글로벌 리더를 꿈꾸는 꿈과 열정이 가득한 여러분들의 도전을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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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화 기자  smile@veritas-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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