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체능 제외 수능100%

[베리타스알파=권수진 기자] 이화여대가 2018정시에서 활용하는 탐구변환표준점수(변표)를 26일 공개했다. 변표는 ‘백분위에 따른 변환표준점수’로 백분위 점수에 기반해 일정 점수를 부여하는 변환점수다. 수능 성적표 상 제시된 표준점수/백분위를 그대로 활용하는 것이 아니라 탐구영역은 백분위에 따라 일정 점수를 부여해 적용하고 있다. 

변환 절차를 거치는 이유는 탐구영역 과목선택에 따른 유불리 문제를 상쇄하기 위해서다. 지난해 수능을 기준으로 보면, 과탐의 경우 물리Ⅰ은 표점 만점이 72점이었지만, 지구과학Ⅰ과 생명과학Ⅱ의 표점은 만점이 69점에 불과했다. ‘상대적’ 점수인 표점의 특성 상 만점이 달리 나올 수 있는 상황에서 단순 표점을 반영하게 되면 학생 개개인의 학업역량/노력과는 관계없이 과목 선택에 따른 ‘복불복’ 유/불리가 발생하게 된다. 대학들이 이를 조정하기 위해 그나마 표점보다는 유/불 리가 덜한 백분위를 활용해 다시금 점수체계를 설정하는 것이 변표의 본질이다. 

이화여대가 2018정시에서 활용하는 탐구변환표준점수를 공개했다. 변표는 ‘백분위에 따른 변환표준점수’로 백분위 점수에 기반해 일정 점수를 부여하는 변환점수다. /사진=이화여대 제공

이대는 국어 수학은 표준점수를 반영하며 탐구영역은 변환표준점수를 적용한다. 예체능에 한해 수학도 변환표준점수를 활용한다. 인문계열은 제2외국어/한문을 탐구영역의 한 과목으로 인정한다. 영어와 한국사는 등급에 따른 점수를 부여한다. 영어는 1등급 250점, 2등급 240점, 3등급 230점, 4등급 220점, 5등급 210점, 6등급 200점, 7등급 190점, 8등급 180점, 9등급 170점이다. 한국사는 계열별로 차이가 있다. 인문계열은 3등급까지 10점을 반영하며 4등급 9.8점, 5등급 9.6점, 6등급 9.4점, 7등급 9.2점, 8등급 9점, 9등급 8.5점이다. 자연계열은 4등급까지 10점으로 반영하며 5등급 9.8점, 6등급 9.6점, 7등급 9.4점, 8등급 9.2점, 9등급 8.5점으로 반영한다. 

<이화여대 2018정시 651명 모집>
이대는 2018정시에서 정원내 기준 651명을 모집한다. 전형별로 살펴보면 수능전형 417명, 예체능실기전형 234명이다. 올해부터 계열별 통합선발의 파격을 단행한다. 모집단위 구분 없이 인문/자연계열로만 구분해 선발을 실시한다. 전공선택도 100% 보장한다. 2018 정시로 입학하는 학생들은 1학년 말 인문과학대 사회과학대 자연과학대 엘텍공대 경영대 신산업융합대(체육과학부 제외) 스크랜튼대 중에서 자유롭게 전공을 선택할 수 있다. 

수능전형 전형방법은 수능100%다. 영역별 반영비율은 인문계열은 국어25%+수학(나)25%+영어25%+사/과탐25%다. 자연계열 역시 국어25%+수학(가)25%+영어25%+과탐25%의 반영비율이다. 

2018정시 원서접수는 내년 1월6일부터 9일까지 실시된다. 예체능실기전형으로 모집하는 예체능계열 실기고사는 1월14일부터 18일 사이에 실시한다. 체육과학부 실기고사는 1월14일이며, 음악대학은 1월15일부터 18일 사이다. 조형예술대는 1월18일 실기고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합격자 발표는 1월29일이다. 등록금은 2월7일부터 9일까지 납부하면 된다. 충원합격자 발표는 2월20일까지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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