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신승희 기자] 기획재정부의 지난 20일 발표에 따르면 내년 공기업 등 공공기관의 채용 규모가 2만2876명에 이를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공공일자리 확대기조'에 발 맞춰 역대급 채용을 예고한 셈이다. 26일 취업포털 인크루트에 따르면, 이들 323개의 공공기관 중 채용 규모가 가장 큰 상위 10개 기관의 채용 예정 인원 비중은 전체 예정 규모의 43.6%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은 인원 채용을 예고한 기관은 한국철도공사로, 2018년 1600명의 채용 계획을 세웠다. 작년 말 발표한 2017년 채용계획(1091명)보다 46.7% 가량 증가한 수치다. 이어 한국전력공사가 올해 1271명에서 1586명으로 24.8% 늘어난 채용계획을 발표했고 ▲국민건강보험공단(1274명) ▲근로복지공단(1178명)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861명) 순으로 2018년 대거 채용 순위 TOP5 안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은 전년 말 27명의 2017년 채용계획을 발표한 바 있는데, 내년 채용에 있어서는 무려 3088.9%의 채용 확대 계획을 내놔 구직자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국가스기술공사(79명→552명)와 충남대학교병원(247명→554명) 역시 각각 598.7%, 124.3%의 채용 확대를 계획했다.

한편, 내년 채용 계획을 발표한 기관들을 주무부처(총 34곳) 별로 분석한 자료에서는 교육부 산하 기관들이 총 5479명(전체 규모의 24.0%)을 뽑겠다고 밝혀 가장 큰 규모를 예고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어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기관들이 4393명(19.2%) ▲국토교통부 3274명(14.3%) ▲보건복지부(13.4%) ▲고용노동부(7.3%) 등 순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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